이동주 청주시 도시계획과장(55·사진)이 '공간객체기반의 수치지도 수시 갱신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21일 열리는 충북대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 과장은 논문에서 기준점이 되는 지형·지물을 선정한 뒤 이들 지형·지물의 변화를 즉시 반영하는 수시 갱신 체계를 도입하고 대용량 수치 지도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지리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과장은 이 시스템이 도시계획 행정에 도입될 경우 지리정보 갱신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정보 제공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청내에서 도시계획업무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인 이 과장은 지난 1974년 도시계획직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청주시 도시계획계장, 정책개발과장, 직지세계화추진단장을 거쳐 현재 도시계획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도시계획 업무를 맡아 오고 있는 이 과장은 학계에서 논의되는 각종 이론들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학업에 뛰어들어 지난 1998년 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10년만에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