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스틸 이재선(李在羨) 대표, 부품소재기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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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0년 부품소재기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이재선 대표(좌). 우측은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 |
(주)세창스틸 이재선(李在羨) 대표가 지난해 12월 14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10년 부품소재기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부품소재기술상은 대한민국 부품소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부품소재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시상한다.
이재선 대표는 국내 최초로 롤러방식 심레스 파이프를 양산화한 공로로 수상했다. 그는 국내 탄소합금강 심레스 파이프 제조기반이 전무한 상황에서 제조설비 구축과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전ㆍ후 설비의 맞춤식 국산화와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했고 다양한 강종과 치수의 심레스 파이프 양산기술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전량 수입하는 탄소합금강 심레스 파이프를 년 삼 만톤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여 국내 수급 안정화와 수입 대체에 기여했다.
심레스 파이프 국산화는 국내 자동차ㆍ기계ㆍ플랜트ㆍ발전산업에 파급효과가 크다. 세창스틸은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생산 가능치수를 확대하고 일본 수준의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출을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인 티타늄, 마그네슘같은 고합금강 심레스 파이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개발가능성, 사업성 조사
금속공학을 전공한 이재선 대표는 지난 1985년 세창파이프산업(현 세창스틸)에 입사하면서 철강업계에 발을 들였다. 품질관리, 생산, 영업까지 두루 경험을 쌓은 그는 1997년 대성특수강관을 설립하여 경영자로 변신했다.
2005년 이 대표는 심레스 파이프에 주목했다. 당시 심레스 파이프는 핵심 부품소재이나 국내 생산기반은 매우 취약하여 탄소합금강 심레스 파이프는 전량 수입하는 실정이었다. 심레스 파이프는 용접강관을 사용할 수 없는 고압ㆍ고온ㆍ저온ㆍ내식 등 특수배관용, 기계구조용, 열교환기용 강관에 필수적이고, 시장 규모는 2003년 기준 2억 3천만 불에서 2007년에는 11억 5천만 불(일본이 4억 불로 34.8% 차지), 수입량은 무역협회 기준 569,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 대표은 지난 2005년부터 개발가능성과 사업성을 조사하여 2008년 9월에 튜브밀(Tube mill) 설비를 도입했다. 모스크바 공과대학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전문가도 영입하여 2009년에 드디어 양산에 성공했다.
튜브밀 설비 도입과 일 년간의 기술이전, 그리고 6개월간 국내에서 전ㆍ후 설비를 국산화하여 일관공정으로 양산에 성공했다. 테스트 결과, 품질과 성능은 일본산과 동등하고 원가경쟁력은 우위에 있음을 확인하였고, 중장비와 자동차업체에 납품을 시작하였다.
이름 없는 중소기업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신개척 분야이자 천문학적인 자금이 드는 심레스 파이프를 양산하겠다고 결심하는데는 사명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재선 대표의 끈기와 오기가 작용했다. 철강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탄소합금강 심레스 파이프를 전량 수입한다는 사실은 35년간 파이프업계에 몸담은 이재선 대표에게 사명감과 함께 오기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삼 년에 걸쳐 시장조사와 설비선정, 기술도입을 추진하였고, 지난 이 년간 이재선 대표와 세창스틸 임직원은 국내 최초로 탄소합금강 심레스 파이프를 양산한다는 자부심과 ‘세계 수준의 심레스 파이프 메이커’로 발돋음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선진국 수준의 제품을 양산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부품소재 개발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고 제 39회 한국 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자동차용 드라이브샤프트, 인풋샤프트 개발 중
세창스틸은 현재 심레스 파이프를 소재로 자동차용 드라이브샤프트와 인풋샤프트(In-put shaft)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기존의 봉강과 비교하여 무게가 30~40% 감소하므로 연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앞으로 세창스틸은 고합금강ㆍ공구강ㆍ베어링강ㆍ티타늄ㆍ마그네슘강 심레스 파이프를 양산하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끄는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