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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愛(애) - 아름다운 청산도를 사랑하며 살아가요!-
 
 
 
카페 게시글
청산도 여행글모음 스크랩 봄바람 따라 떠난 여행, 슬로우 시티 `청산도`
사무국장 추천 0 조회 87 10.05.17 16:4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봄바람 따라 떠난 여행, '슬로우 시티' 청산도

 

 

 

 

 

 

 

 

 

기간 2010.5.7 ~ 2010.5.7 (1일)

컨셉 사진에 담는 출사여행

  

여행비용15 만원

여행숙소청산도의 민박 및 펜션

특별히 좋았던 곳

- 작고 아담한 섬으로 해안을 따라 빼어난 경관을 자랑

 

여행팁

- 고속버스 이용시 서울(혹은 인천)에서 목포까지 이동 후, 목포에서 완도로 이동한 뒤,

완도에서 배를 타고 40여분 더 들어가면 청산도에 도착하게 됨(서울에서 출발시 넉넉잡고 8-10시간 정도 소요)

- 1박을 하면서 섬 전체를 고루 돌아보는 것을 추천하며, 코발트 빛의 바다색, 잔잔한 파도 그리고 적절한 수심으로

여름에 해수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남해의 보물 같은 섬

 

  

 

살랑 살랑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 이렇게 봄휴가 없이 일에 묻혀 사는가 싶었는데, 다행이 6,7일 황금 휴가를 얻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모태솔로(ㅜ.ㅜ;)인지라 이것저것 얽매여 있지 않아 언제나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날 준비는 항상 되어 있는 상태였다. 최근에 구입한 꽤 고가의 렌즈를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나름 답답하던 차에, 이번 휴가는 매마른 땅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처음에 경남 통영쪽과 전남 청산도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열렸던 순천 송광사에도 들를 겸 전남 여행길에 올랐다. 청산도는 전남 여행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였다.

 

 

 (청산도 섬의 전경 I)

 

 

청산도라는 섬을 알게된 것은 3월 중순경 우연히 TV속 광고를 통해서 였다. '여유가 있는 청산도... 슬로우 시티 걷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마도 이런 카피 문구 였을 것이다. 유채꽃를 배경으로한 청산도의 전경과 여유롭게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채꽃이 만발한 청산도의 전경 II)

 

 

청산도는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는(땅끝마을 해남에서도 한참 더 가야 하는), 한반도 최남단 근처에 위치한 섬이다. 갈때는 고창과 순천 등지를 거쳐서 들어갔지만, 인천 도착할 때를 생각하면, 청산도에서 완도까지(배로 40분), 완도에서 목포까지(버스로 3시간), 목포에서 인천까지(4시간) 장장 8~10시간 정도 걸리는 꽤 먼 곳이다. 아마 웬만한 사람이라면 갈 엄두도 못낼 것이다. 시간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제주도 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싶다.

 

 

 

 

 (완도 여객터미널에서의 모습들)

 

 

완도 여객터미널... 남해 바다 답게 맑은 청색의 바다 빛깔과 햇살에 반짝반짝 비치는 은하수 같은 바다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였다. 40분의 거리 때문에 대부분 객실에 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난 어느 풍경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쉴새없이 눈을 돌리고 셔터를 눌렀다. 꽤 값이 나가 보이는 카메라 덕분에 나에게 사진을 물어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으쓱^^;)

 

 (영화 '서편제' 및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로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조금씩 유명세를 타고 있는것 같다. 슬로우 시티 걷기 축제 슬로건에 맞게 해안을 따라 도보 길을 아주 잘 정리 해 놓았다. 이동한 거리 및 친절한 안내판 등 세심한 배려를 해 놓았다. 길을 따라 걷는 주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해안을 따라 보이는 경관이 너무나 빼어나 시선을 둘 곳을 찾지 못했다. 파도 마저 잠잠한 이 섬에 카메라 셔터 소리만 찰칵찰칵 나고 있었다.

 

 

 

(코발트 빛의 아름다운 청산도 바다)

 

 

위 사진에서 보듯 보석같은 바다의 아름다운 빛깔이 나를 꼭 끌어들일 것만 같았다. 청산도는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섬 사람들 모두 여유있는 표정이였고, 한가로이 들판에서 풀을 뜯는 소 한마리가 일정에 쫓겨 허둥지둥 돌아다니는 나를 보여 "이봐 여유를 좀 가져보지"라 말하는 듯한 표정이 인상적이였다.

 

(나 예쁘죠?)

 

 

섬의 특성상 논과 밭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러한 계단식 논에, 유채꽃, 메밀꽃 등으로 중간중간 예쁘게 꾸며 놓고 주변 바다의 절경까지 어울려 청산도는 더욱 빛을 바라는것 같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촌락이 발달해 있고, 주변 계단식 논을 경작하며 주민 생활이 이루어 지는 것 같다. 항구를 기준으로 식당가, 마트, 면사무소가 위치해 있다.

 

(청산도 계단식 논의 모습)

 

 

청산도의 슬로건은 '슬로우 시티 - 걷기'인데, 일정에 쫓긴 나머지 반나절 동안 여유없이 정신없게 돌아다닌 것 같다. 인천에 돌아갈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허둥지둥 섬의 절반만을 감상한 채 이 보석 같은 섬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몸은 바빴지만 정신적으로는 여유를 찾고 자연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던 여행 길이였다. 언제 다시 찾을 지는 모르지만 청산도를 맘속 깊이 담고 왔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박지용 수사관> 

  http://blog.naver.com/jyparks82/10544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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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17 19:11

    첫댓글 ㅎㅎ 사진기가 좋은것도 있지만 정말 반짝 반짝 빛나는 바다와 초록빛 바다가 대두되면서 우와~ 정말 짱이닷.~ 청산도 화이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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