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유혹 다단계 조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주가조작사건도 마찬가지지만 요즘 금융다단계 방식을 택하면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규제로 시중에 유동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더 기승을 부리는데요.
이런 업체들이 갈수록 수법도 교묘해 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자 금감원이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일단 짧은 기간에 30%에서 100%이상 수익을 보장한다면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수익과 수당을 미끼로 투자자를 피라미드처럼 불려가기때문에 처음에는 새로 가입한 투자자의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줘서 믿게하지만 이걸 믿고 무작정 투자했다가 업체가 문을 닫고 사라져서 낭패를 보는 일이 많다는 거죠.
이렇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돈도 잃고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품권이나 철갑상어 같은 상품은 물론 신기술이나 부동산 개발로도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는데요. 부실 채권과 비상장 주식매매처럼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까지 발을 뻗쳤고, 규제를 피하려고 조합 형태로 돈을 모집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금감원이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이런 유사수신 업체만 백 81개입니다. 지난 2005년보다 23% 이상 증가한건데요.
금감원이 유사 수신행위 제보자에게는 건 당 최고 백 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하니 이런 유혹을 받으실 경우 오히려 신고하는 것이 돈 버는 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