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출사 이강호님의 글
http://cafe.naver.com/bikecity/403824
1. 시마노
(등급구성 : 소라 -> 티아그라 -> 105 -> 울테그라 -> 울테그라SL(08년 추가) -> 듀라에이스)
가장 대중적인 부품군이고, 구하기 쉽고 정비도 쉽습니다. 가격도 많이 착해졌구요.
아래 사진은 듀라에이스 레버의 모습입니다.
티아그라 부터 듀라까지 변속 스타일은 같습니다.
(소라는 말하자면 아래 캄파와 같은 방식)
잔차에 올라 레버를 몸쪽으로 당기면 브레이크가 잡히고,
레버를 안쪽으로 틀면 변속이 됩니다.
단 다운쉬프트(오르막오를때, 저속으로)시에는 은색부분을 트시는 거구요,
업쉬프트(스프린트, 고속으로)시에는 안쪽의 검은색 레버만 손가락으로 틀면 되지요..
원리는 은색을 틀때 케이블이 감기고, 내부의 검은색을 틀때(사실
누르는 것과 같은 감입니다) 케이블이 풀리는 원리 입니다.
은색부분을 틀때는 검은색 부분이 같이 움직가니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
시마노의 장점이라면 위에도 기술한 대중성이 가장 큽니다.
대부분 취급점에서 구하기 쉽고, 호환잘되고
가격도 캄파나 스램에 비해 많이 착합니다.
단점이라면 크게 불편한건 없지만 변속케이블이 옆으로 빠져나와야 한다는것 정도?
2. 캄파놀로
(제논 -> 미라지 -> 벨로체 -> 센토 -> 코러스 -> 레코드)
이탈리아의 자존심인 캄파 입니다.
이탈리아 쪽에서는 원조의 자부심 때문인지 시마노에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 그룹도 있고,
또 국내에도 캄파 매니아 층이 많아서 결국 시마노 아니면 캄파가 대부분 입니다.
시마노 만큼이나 다양한 등급군을 가지고 있지만 시마노에 비해서 동급기준 약간 비쌉니다.
뭐 시마노와 등급을 비교하기 조금 애매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무게에 있어서는 전 등급이 시마노 보다 가볍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시마노와 달리 업쉬프트 할때 측면의 별도로 튀어나온 변속레버를 누르게 되어 있습니다.
(누르면 감긴 케이블이 풀리는 것이지요)
모든 등급이 같은 스타일이고 시마노의 소라가 이런 스타일 입니다.
(이런 방식이라는 것이지 동일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다운쉬프트에 대해서 안적었는데, 시마노의 업쉬프트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레버가 브레이크 레버에
함께 달려있습니다. 시마노의 업쉬프트가 캄파에서 다운쉬프트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듯... )
장점이라면 이 캄파라는 녀석은 다단변속이 가능합니다.
즉 뒷 스프라켓을 큰쪽에 걸어두었다가, 저 튀어나온 변속레버를 지긋이 누르고 있으면
"두르륵~" 하면서 작은쪽까지 한방에 다단 변속이 됩니다.
당연히 한단씩 변속도 되구요~
( 매년 제조사 마다 조금식 사양이 변경됩니다.
제가 알고있기로는 2007년 기준으로 이 다단변속은 벨로체급 부터
또는 레코드급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점은 역시 부품수급의 문제..
전문점 아니면 취급을 잘 안하고, 아래 등급은 부속도 별로 없고..
가격도 착하지 않죠...
더불어서.. 캄파는 캄파와만 호환이 됩니다.
즉 캄파구동계를 쓰시면 휠셋까지도 까지도 캄파로 쓰셔야 합니다.
(이게 캄파 매니아 층을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밀히 말씀드리면 호환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뭐 "야매" 일수도 있지만, 스램+시마노+캄파를 조합해서 쓰는 경우들도 있으시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제조사가 자신들의 부품군끼리 최상의 성능을 내도록 되어있습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애매하지만 하나 특징을 더 덧붙이자면,
캄파의 경우 아주 작은 부속까지도 별도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즉 다시말해서 시마노의 경우 레버가 파손되면 보통 새걸로 교체하는게 대부분이지만
(AS가 된다고 해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적겠죠)
캄파는 작은 기어톱니 하나도 주문해서 수리해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품들이 수급이 된다면..)
그래서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캄파계열 쓰시는 분들중에 클래식한 잔차들이
많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면 구형 캄파부속도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3. 스램
(라이벌 -> 포스 -> 레드)
미국회사인 스램입니다.
MTB쪽에서 성공을 거두고 로드로도 시장을 넓혔습니다.
TREK社의 잔차를 타는 프로선수들이 이 스램 구동계를 많이 사용합니다.
뭐 시장의 평가도 좋은 편이구요..
(대표적으로 프로팀인 아스타나를 스폰하고 있습니다.
작년 디스커버리팀이 해체되고 주력선수의 약물 문제로 팀 쇄신이 필요했던 아스타나가
뚜르 드 프랑스 우승자인 콘타도르를 포함해서 많은 선수를 그대로 영입했습니다.
영입을 하면서 자전거도 트렉으로 바꾸게 되죠..)
시마노나 캄파와는 또다른 스타일 입니다.
스램은 사진에 보시면 시마노의 안쪽 변속레버와 같은(은색의 넓다란 안쪽레버)
그것 하나만 가지고 업다운변속을 다 합니다.
안쪽레버를 깊게 틀면 다운쉬프트(언덕모드),
안쪽레버를 살짝 한번만 틀면 업쉬프트(고속) 입니다.
더블클릭과 클릭의 차이쯤으로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위에 잠시 언급한 스프린터를 위한 드랍바를 쥐고 변속하는 기능을 제공하지요..
드랍을 쥐고 고속으로 달려나가다가 한번더 변속을 할 수 있으면 경쟁자를 제치기에 유리하겠지요.
아래 사진과 같이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