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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개방된 북악산 산행기
□ 산행일시/ 2008년 9월 7일 일요일 맑음(섭씨 34도의 한 여름 날씨)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11시 00분 : 독립문역 2번출구/ 산행출발
11시 40분 : 범바위
12시 00분 : 인왕산(338m)
12시 35분 : 창의문(자하문)
13시 20분 : 북악산(백악산) (342m)
13시 35분 : 청운대(292m)
13시 45분 : 청풍암문
14시 00분 : 곡장 (점심식사 15분휴식)
14시 35분 : 청풍암문
14시 55분 : 자북정도 (암문인데 명칭이 확실치 않음)
15시 03분 : 창의문(자하문)
15시 20분 : 세검정 삼거리 (상명대 입구)
15시 30분 : 홍지문
15시 45분 : 탕춘대 능선 입구
16시 25분 : 탕춘대 암문
17시 20분 : 향로봉 갈림길
17시 50분 : 족두리봉
18시 14분 : 정진공원 지킴터
18시 25분 : 독바위역/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7시간 25분)
□ 산행경위
지난 1968년 북한의 124군부대 침투사건이후 입산이 금지되었던
얼마전에 북악산이 2007년에 40년만에 개방되어
오늘 서울성곽을 따라 인왕산과 북악산을 거쳐서 북한산의 족두리봉까지 산행을하였다.
산행경로
독립문역~인왕산~창의문~북악산~창의문~홍지문~탕춘대능선~족두리봉~독바위역
서울 성곽(城郭)/ 사적 제10호
조선시대 서울 방위를 위하여 둘러쌌던 성곽이며, 조선 시대에는 한성(漢城)으로 불리었다.
1395년(태조 4년)에 서울을 방위하기 위해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따라 쌓은 둘레18.2km의 성곽이다.
성곽을 천자문의 하늘 천(天)자부터 조상할 조(弔) 자까지 97개 구역으로 나누었다.
여덟 방위로 4대문(동쪽에 흥인지문, 서쪽에 돈의문, 남쪽에 숭례문, 북쪽에 숙정문)과
4소문(동북쪽에 혜화문, 동남쪽에 광희문, 서북 창의문, 서남쪽에 소의문)을 지었다.
1422년(세종 4년)에 흙으로 쌓은곳을 모두 돌로 다시 쌓는 등 성곽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1451년(문종 1년)에도 성곽을 보수하였지만 임진왜란때 일부가 소실되었다.
1616년(광해군 8년), 1704년(숙종 30년), 1743년(영조 19년) 성곽은 재 정비되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도시계획과 6.25 동란으로 성문과 성벽이 많이 소실되었다.
현재 삼청동, 성북동, 장충동 일대 성벽이 남아있고, 숭례문, 창의문, 숙정문, 혜화문, 흥인지문, 광희문이 남아있다.
내사산(內四山)
경복궁을 중심으로 반경 2km 이내의 500만평의 면적을 서울성곽으로 둘러싸고있는 4곳의 산
북쪽 - 북악산
동쪽 - 낙 산
남쪽 - 남 산
서쪽 - 인왕산
북악산(백악산) - 342m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인왕산(仁王山)·낙산(駱山)·남산(南山) 등과 더불어 서울 성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이들 산지 능선을 연결한 옛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을 기점으로 축조되었다.
산 능선에는 옛 성벽이 원형대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서쪽 산기슭과 인왕산과의 사이의 안부에는
서울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자하문)이 남아 있다.
낙산 (낙타산) - 125m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산이며 서쪽의 인왕산(仁旺山)에 대치하는 산으로,
산 전체가 노출된 화강암(花崗岩)으로 이루어졌다.
산 모양이 낙타(駱駝)의 등과 같다고 하여 낙타산 또는 낙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숲이 우거지고 약수터가 있어 아침산책길로 많이 이용되었다.
남산 (목멱산) - 262m
서울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부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62m.이다.
본 이름은 목멱산(木覓山)인데, 목멱산이란 옛말의 ‘마뫼’로 곧 남산이란 뜻이다.
북악산(北岳山) ·낙산(駱山) ·인왕산(仁旺山)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하나이다.
오늘날은 조선 태조(太祖) 때 쌓은 성벽만이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을 뿐이다.
인왕산 - 338m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경계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338m이다.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며 동쪽 산허리로 북악(北岳)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조선 초에 도성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경치가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은데, 특히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仁旺’이라 하였으나, 1995년 ‘仁王’으로 옛 지명이 환원되었다.
군사적인 이유로 통제되었다가 1993년부터 개방되었다.
외사산(外四山)
경복궁을 중심으로 반경 8km 이내의 627평방km 면적을 2차로 둘러싸고 있는 4곳의 산
북쪽 - 북한산
동쪽 - 용마산
남쪽 - 관악산
서쪽 - 덕양산
북한산(삼각산) - 837m
서울특별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37m이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이는 최고봉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국망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또는 부아악(負兒岳) 등으로도 부른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서울 근교의 산 가운데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불렸다.
노적봉(716m),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6m), 보현봉(700m)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
능선에는 북한산성이 12.5㎞에 걸쳐 펼쳐지는데, 평균높이는 7m이며, 14개 성문 가운데 대남문, 대서문,
대성문, 대동문과 장대인 동장대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1983년 도봉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용마산(龍馬山) - 348m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에 속해 있는 산으로 높이는 348m이다.
산 능선이 망우리 공원묘지와 중곡동을 거쳐 아차산까지 이어져 있어 종주가 가능하다.
용마산 정상에서 서울시내를 바라보면 서울이 분지로 이루어진 곳임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관악산(冠嶽山) - 632m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9m이다.
북한산과 함께 서울분지를 이중으로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옛 서울의 요새지를 이루었다.
1968년 건설부 고시 제34호에 따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3년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면서 산 이름이 구의 명칭이 되었다.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에 속한다.
주봉(主峰)은 연주대이고, 산정의 영주대는 세조(世祖)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덕양산(德陽山) - 126m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에 자리한 산으로 산 이름이 고양시 덕양구의 명칭이 되었다.
산 남서쪽으로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이 흐르고 있어 곳곳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산이다.
이곳에 행주산성이 쌓여져 있어 다른 이름으로 성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강 넘어에서 보게 되면 마치 강위에 떠있는 커다란 섬같이 보이는 특이한 산이다.
이곳 덕양산 일대는 삼국시대에 백제를 중심으로한 전장터로 유명하며
임진왜란때는 권율도원수가 이끄는 조선군과 왜군이 전투를 벌인 행주대첩으로 유명한 산이기도 하다.
산 정상에는 이 대첩을 기리기 위한 행주대첩비가 세워져 있고
이 외에도 덕양정, 진강정, 충의정과 같은 정자 그리고 충장사와 같은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 산행사진
오늘 산행출발지 독립문역에서 바라본 안산(209m)의 모습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길에 현대아파트에서 내걸은 프랭카드...
인왕산 입구의 서울성곽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
서울성곽 원형복구 공사용 자재를 실어나르기 위하여 설치한 모노레일
인왕산 중턱 좌측의 얼굴바위와 우측의 범바위의 모습
범바위
잘 정돈되어있는 성곽
사진 중앙의 경복궁의 모습
인왕산 능선에 성곽 원형복구공사가 한창이다
인왕산 아래 서대문 일대의 모습
호량이가 살았다는 인왕산
성곽위에 설치되어있는 능선상에 초병초소
인왕산 건너편의 안산
가파른 경사지의 바위를 파내어 계단을 만들어놓은 모습
저 아래 독립문역에서부터 올라온 능선의 모습과 남쪽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남산
인왕산 정상 가기전의 이정목
북악산 아래 청와대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인왕산 정상 바위에서...
인왕산 정상 바위위에 설치된 삼각점
일요일이라 정상에는 서울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북악산
인왕산 기차바위 모습과 뒤쪽으로 장업한 북한산의 모습
최근에 새로 잘 축조된 성곽
서울 한복판 인왕산 정상에 삼엄한 초병초소의 모습이 왠지 어색하다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1704년경 숙종때 쌓았다는 웅장한 모습의 성곽
자하문쪽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 번 바라본 북악산
자하문고개에 설치되어있는 인왕산 등산로 안내판
옛 추억이 되살아나는 자하문 고개
이곳 북악산이 청계천의 발원지 임을 알리는 표지석
1968년 북한의 124군 부대에 의해 회생되었던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
서울성곽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자하문)
성곽을 따라 북악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에서
성벽에 설치된 온도계를 보니 현재 기온이 34도를 가리키고 있다
오늘 날씨가 9월달이지만 한 여름을 방불케한다
북악산 정상의 모습
표지석은 백악산으로 표기되어있다
북악산에 바라본 북한산의 문수봉과 보현봉의 모습
북악산 정상부근에서 초병초소가 있는 곡장쪽으로 이어진 성곽
청운대
당겨본 촛대바위
웅장한 모습의 북악산 서울성곽
서울성곽 축조의 시대별 변화
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속에 얼굴까지 벌개지고...
잘 정돈이 되어있는 등산로
초병초소가 있는 곡장에서 바라본 북악산 정상의 모습
비밀 통로인 청풍암문
굽은 담장이라는 뜻의 곡장(曲墻)의 모습
흰색의 초병초소가 보이고 성벽 안 쪽으로는 이중의 철책이 보인다
155마일 휴전선을 방불케하는 삼엄한 경계의 모습이다
최근 한강의 철책도 철거되고 있는데 이곳은 세월을 역행하는 모습이다
북악산 정상 바로전의 삼거리
창의문쪽과 곡장으로 가는 갈림길
다시한번 바라본 북한산
족두리봉
상명여대 입구 세검정 삼거리
세검정 삼거리의 한 여름 날씨에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을 뿌리고있다
홍지문
탕춘대 성곽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탕춘대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자락에 가꾸어놓은 채소밭
탕춘대 능선에서 바라본 인왕산 자락
홍지문에서 탕춘대 능선으로 올라서는 산자락에 무더위를 가중시키는 심한 잡풀지대
탕춘대 성벽
탕춘대 능선상의 삼각점
탕춘대 능선을 타고 진행
탕춘대 암문
몇 년전 국립공원에서 매표를 하던 매표소
이젠 입장료를 받지않으니 탕춘대공원 지킴터로 면모를 바꾸었다
이 능선이 종로구와 은평구를 가르는 경계선
향로봉 갈림길에 올라온 백구(복순이)
이 아주머니 하는 말이 이곳에 복순이를 데리고 올라오다가 국공파들에게 걸려서
증명사진까지 찍히고 벌금고지서를 받았다고 아주머니가 하소연을 한다
향로봉 갈림길에서 앉아서 저 멀리 오늘 산행을 진행한
오른쪽 인왕산 아래에서부터 북악산을 거쳐 올라온 탕춘대 능선을 바라보면서
오늘 34도를 가르키는 한 여름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지쳐서 계획했던대로 비봉능선을 거쳐
상원능선으로 진행을 하여서 중성문 아래 계곡에서
마지막 알탕을 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이곳 향로봉 갈림길에서 족두리봉으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족주리봉
족두리봉 정상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보현봉의 모습
향로봉 좌측에 조그만 헬기의 모습이 보이는데 사고가 난 모양이다
정진공원 지킴터로 내려가는 산행로
정진공원지킴터
무원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