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을 지날때마다 먹고싶어지는 곳이 세군데 있다
차돌집 & Thunder Burger & 와플 팩토리
차돌집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은 주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아직 못가봤다는
소율이가 태어나고 한동안 고기집을 가지 못하다가 소율이 데리고 처음으로 간 고기집이었던 차돌집
그때 우연히 들렀었는데 오랫만에 먹은 차돌박이가 어찌나 맛있던지 그 뒤로 지날때마다 생각나곤 했었다
지금은 언덕 윗쪽으로 분점이 생겼다. 돈을 많이 버신 모양이다.
토요일 강남 길바닥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차가 너무 막혀 T.T)
배고픔에 지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시간은 PM 4:30
보통 브레이크타임이라 식사가 안될까 걱정했는데 본점 1층만 영업중이었다
입구에도 카운터에도 매스컴에 보도된 자료들을 액자에 걸어놓으셨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1층 입구에 진열된 와인들
이 곳은 분위기나 소품들을 보면 고기집이 아닌것 같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 와인도 그렇고...
불판과 후드만 없으면 테라스도 있고 그냥 이탈리안 레스토랑같다
입구에 있는 점심메뉴. 그리고 이태원이라 외국인을 위한 영어메뉴. 해석을 하자면
갈매기살 11,000원/ 차돌박이 15,000원/ 주물럭 18,000원/ 특생등심 18,000원
차돌 된장찌개 5,000원/ 냉명 5,000원/ 뚝배기불고기 5,000원
외국인 커플, 한국인&외국인 커플, 외국인 가족.... 오늘도 외국 손님들이 많았다.
이 사람들은 여기서 뭘 먹나 봤더니 뚝배기 불고기도 먹고, 생등심도 먹고...
와인종류도 다양하고 와인잔도 이렇게 걸려 있는 모습이 좀 색다른 고기집 풍경
지난번에 차돌박이를 먹어서 갈매기살을 먹었다
나 근데 갈매기살과 갈비살을 착각했다. 갈매기살이 돼지고기인줄 모르고 바싹 안익혀 먹은것 같은데...
지난번 TV보니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하던데...
차돌집은 돼지고기와 김치, 쌀은 국내산이고, 쇠고기는 호주산이다
밑반찬이 푸짐하지는 않다. 상추와 깻잎양도 좀 적다.
다 먹고 더 달라고 했더니 요즘 채소값이 4배나 올랐다며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하셨다
배가 안부르면 뚝배기 불고기를 먹으려 했는데 배가불러서 냉면을
물냉을 주문했는데 옆테이블 아저씨가 비냉이 더 맛있다고 하셔서 얼른 바꿨다. 단골이신 모양인데 우리가 물냉시키는거 보시고 안타까우셨나보다. ^^
첫맛은 달짝지근한데 끝맛은 좀 매웠던 비빔냉면
차돌집 : 02-790-0789
용산구 이태원동 544. 녹사평역 2번출구 길건너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