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훌륭한 답변입니다. (이런 말들은 범어(Sanskrit)를 한자로 번역한 말입니다)에 대해서는 번역한 것이 아니라 표기한 것이라고 대답해 봅니다. 일본인이 김치를 '기무찌'라 한다해서 번역한 것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토라님께 한가지 건의하고픈 것은 법화경에 대해서 공부하셔서 올리신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크지 않을까 생각되며, 인연도 각별하지 않을까 삼가 청해 올립니다. *추신= 맨밑의 붓다에서 부처( 佛陀 )의 한자 발음은 '부처'라고 읽는게 아니라 [불타]라고 읽는게 맞습니다.>*
-무쇠님-
번역한 것이 아니라 표기한 것이라고 하시는데, 표기를 어떻게 했겠습니까? 번역해서 표기한 것 아닌가요? 번역 할 그 당시에는 적합한 한자가 없는 것도 많았을 것이고, 그래서 없는 글자나 단어는 새로 만든 경우도 많았을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나오는 6書라고 해서 한자를 구성하는 6가지 원칙이 있지요. 거기에 보면 의미나 모양, 개념, 발음 등을 고려해서 글자를 만들고 단어를 조합하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한자는 뜻글자입니다. 소리글자인 한글이나 일본어는 소리나는 대로 표기하면 되겠지만 한자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외래어를 표기할 때는 단순히 ①한자에 문화권의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경우(서울 -> 漢城), ②意譯하는 경우(에어컨 -> 空調), ③音譯한 경우(택시 -> 的士), ④비슷한 음과 뜻을 섞은 경우(타이어 -> 輪胎), ⑤음역도 의역도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것이 번역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소리글자인 일본어에서 김치를 ‘기무치’라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해야 겠지요. 또 학회에서 하는 독경의 경우는 위의 예와 같이 音譯만 한 것이 아니라 뜻을 고려해서 번역 한 것이고, 단순히 音譯만 했다고 하더라도 당시 중국어의 발음을 고려해서 번역한 한자를 다시 일본어로 읽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것이지요.
추신: *‘佛陀’ 의 한자 발음은 ‘불타’가 맞습니다. 불타나 부처나 같은 의미이기 때문
에 그렇 게 적었습니다. ‘부처’는 한자말이 아니지요.
* 법화경에 대해서는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고, 자료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
저는 그럴만한 능력은 못됩니다.
첫댓글 가장 보편타당한 것이 가장 올바른 것에 가까운 법입니다. 가장 낮은 것이 가장 진실한 것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기에 님의 재주를 아끼고자 합니다. 법화경 또한 가장 가깝고 나아가 나와 우리 자신의 일입니다. 어서에도 日記文書라고 하셨습니다.
불타, 비구 비구니, 겁 들도 범어라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