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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청춘으로 느끼며 연비가 제로 돼버린 연비지맥의 사연~~
연비지맥1구간(부동마을-봉화산쉼터-연비지맥분기봉-옥잠봉-비조재-비조봉-매치마을-진양치-연비산-널비들재-오봉산/상산-팔령산성-팔령재)
★.산행일시: 2020년 06월 21일(일요일)
★.날 씨: 맑음(기온 30℃)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24.3㎞(접속거리: 약4.8km포함)
★.산행시간: 10시간 50분(접속시간 및 휴식시간1시간16분포함)
★.산행코스:부동리마을회관(05:08)→비득치(05:18~22)→봉화산쉼터(06:16~19)→연비지맥분기봉/무명봉/950m봉(06:29~32)→806.1m봉(06:45~48)→718.1m봉/철망울타리(07:51)→ 옥잠봉/703.5m봉(08:09~11)→비조재/과수원농막(08:45~47)→비조봉/674.2m봉(09:14~23)→광주대구고속도로/오천육교/매치마을(10:04~09)→안산/643.4m봉(10:43~54)→오천리안부(11:15)→559.6m봉(11:29)→벌목지(11:35)→진양치(11:46)→연비산/843.1m봉(12:25~28)→785m봉/우꺾임봉/곰실재갈림길능선/점심식사(12:42~13:03)→널비들재(13:18)→조망바위(13:49~51)→옥녀봉갈림길전망대(14:00~03)→오봉산/상산/878.5m봉(14:05~15)→875m봉/공터봉(14:29)→840m봉/암봉(14:55)→849.9m봉(15:03~05)→팔령산성(15:46)→팔령재(15:57~16:02)→인월터미널(16:11~24)→부동마을회관(16:41~17:04)→귀가(21:17)
★.산행후기:
어제 연비지맥 2구간을 먼저 진행하면서 가시넝쿨에 온몸이 만신창이가 돼버려 오늘 산행을 포기하고 귀가하려고 했었지만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정신력으로 해결해보고자 인월에서 하루 밤을 보낸 후 아침4시경에 출발한다는 것이 깜빡 잠들어버려 계획보다 1시간 남짓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오늘 진행하면서 먹을 준비물로는 식수 2.5리터, 두유 2개, 포도, 점심도시락, 쑥떡, 빵1개 등을 배낭에 챙겨 넣고서 봉화산쉼터까지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인월에서 부동마을까지 대중교통을 편안하게 이용하려면 팔령재에 늦어도 오후 3시 이전에 내려서야 남원에서 출발하는 15시00분 버스를 인월에서 16시 10경에 승차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성리에서 하차해 부동리까지 500~600m 남짓 걸어가야 하는 16시10분발 버스를 17시20분경에 승차하거나 아니면 14시3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15시40분경에 인월에서 승차해 성리에서 하차하게 되는데 어찌될지....
제일 좋은 방법은 15시00분에 출발해 부동리를 경유하는 버스가 좋은데 말이다.
17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18시40분경에 승차해 차를 회수하게 되면 너무나 늦어서 귀가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어제의 피로가 누적된 가운데 날씨가 덥다보니 체력이 고갈된 듯 발걸음이 무거웠고 쉽게 진행하기 위해 편안한 우회로를 찾다 되레 발품을 팔다보니 계획보다 1시간 남짓 지체돼 빨리 귀가하고자 팔령재에서는 하산과 함께 버스를 이용해 인월(버스요금:1,600원)로 이동했고, 인월에서는 버스를 1시간 남짓 기다리기 싫어서 부동리까지 택시(요금:12,000원)를 이용해 승용차를 일찍 회수하게 되었었다.
어쨌거나 아침식사를 해결하고서 연비지맥의 분기점으로 향하는데 아침이슬이 흠뻑 내려앉아 시작부터 바지와 등산화가 젖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분기점까지 거리가 좀 멀리 돌아가게 되더라도 임도를 따라서 봉화산쉼터에 올라서게 되었다.
봉화산쉼터에서 봉화산을 다녀올까 생각하다 백두대간진행 2번 이외에도 17년 12월 30일 3번째 다녀왔었기에 그때의 추억으로 위안을 삼고서 분기점으로 향하는데 수풀에 이슬이 흠뻑 내려앉아 몇 발자국 들어서자마자 바지자락이 축축하게 젖어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아닌가..?
연비지맥진행지도-크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부동마을회관에 주차를 해두고서 연비지맥의 분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최근에 아스팔트포장작업을 실시했나봅니다.
마을뒤 삼거리에 자리하는 이정표인데 우직진으로 오르면 고도 약720m봉으로 올라서 옥잠봉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겠네요.
지도상 부동마을농기계창고를 조금 지난 지점에 자리하는 한우농장입니다.
비득치에서 좌측의 임도로 오르게 됩니다.
좌측으로 부동제가 자리하는데 저수량이 좀 커보이네요.
임도는 계속해서 시멘트포장도로로 이어지다 이따금씩 비포장도로도 나타나기도 하지만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어보이더군요.
이곳은 최근에 보수공사가 이뤄진 것 같네요.
부동저수지에서 약720m쯤 더 오르면 임도가 좌측으로 꺾어지는 지점이 자리하면서 직진으로 수레길이 자리하게 되는데 그 수레길로 들어서 오르면 봉화산쉼터로 곧장 올라설 수 있겠지만 수풀이 이슬에 흠뻑 젖어있어 조금 멀더라도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깬자갈길이 자리하네요.
좌측 성리쪽에서 올라온 임도와 합류되는 임도삼거리에 올라왔는데 구상마을의 구상저수지에서 곧바로 올라올 수 있는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봉화산으로 올라설 수 있으나 봉화산은 여러번 다녀왔었기에 마음만 주고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서 봉화산쉼터로 진행합니다.
임도 좌측의 능선을 살짝 넘어서 올라서면 봉화산주능선의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봉화산쉼터 임도종점에 올라섰네요.
봉화산에서 조망할 수 있는 주위의 산군들이 표시되어 있네요.
원래의 계획으로는 봄에 연비지맥을 진행하면서 아내와 함께 봉화산의 철쭉을 만끽하려고 했었는데 그놈의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겨버렸었네요.
2017년도에 백두대간 3차를 진행하면서 올라선 봉화산입니다.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등산안내도를 확인해보고요.
출발하면서 봉화산쉼터를 뒤돌아봅니다.
아이구~~~이 이슬을 어떻게 해야 된단 말입니가..?
바지자락이 축축하게 젖어 물이 흘러내리더니만 등산화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하네요.
이슬을 털어가며 진행해봤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그냥 젖어가며 진행하게 되네요.
연비지맥의 분기점이 자리하는 무명봉에 도착했네요.
연비지맥 분기점에 올라서 인증을 남겨봅니다.
백두대간 3차를 진행할 때 연비지맥의 분기점에서...
이제 연비지맥의 첫구간을 출발하게 됩니다.
봉화산을 뒤돌아봤네요.
우측 저 멀리 신무산방향으로도 조망해보고요..
분기봉을 출발해 길게 내려서면 수레길이 잠시 나타나는데 그 수레길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 고도806.1m봉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쉽게 진행한답시고 수레길을 잠시 다르는 헛걸음을 치고서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 806.1m봉을 오르게 됐었네요.
마루금길이 흐릿하게 이어지더군요.
올라선 능선을 다시 내려서니
넓은 헬기장터가 자리하네요.
또다시 헬기장터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거미줄이 자꾸만 얼굴에 달라붙네요.
우측 부동리로 내려설 수 있는 안부군요.
고도 약680m쯤 돼 보이는 능선이네요.
좌측으로 철망휀스가 자리하더군요.
고도 718.1m봉입니다.
철망휀스는 좌측으로 꺾어내려가고 지맥길은 우직진으로 진행하게 되는군요.
마루금 상태가 좋지 않지만 어제에 비하면 아주 편안하게만 느껴지는군요.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하는 능선도 진행하게 되고요.
아마도 고도 700m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별다른 특징도 없는 옥잠봉에 올라섰네요.
이름값도 못하는 옥잠봉인듯 하네요.
다시 바위군들을 넘어서 진행하게 되는군요.
고도를 계속 낮춰가며 진행하게 됩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다보니 어제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마음도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산초가시나무를 피해가며 진행했네요.
갑자기 길이 흐릿하더니만
멧돼지의 목욕탕이 나타나더군요.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서니
밤나무단지가 나타나더군요.
밤나무단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묘지가 나타나는데 그 묘지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더군요.
다시 흐릿하게 이어지는 숲길에서
묘지1기 뒤로 내려서니
쌍묘가 나타나면서
.비조재로 내려서는 수레길이 나타나 수레길을 따라서 내려서니 좌측으로 과수원의 농막이 자리하면서 견공 한마리가 위협을 하는데 농원 주인은 못본척 하더군요.
어쨌거나 농막을 가로질러 넘어갈 수 없어 수레길을 따라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 후 다시 좌측으로 들어서 둔덕으로 올라서니 우측으로 연못과 같은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자리하더군요.
비조재에서 수레길을 따라서 올라서면
.우측으로 이렇게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자리하면서
수레길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그 갈림길에서 우측의 묵밭을 가로질러 잡목을 헤치고서 들어서면
흐릿하게 이어지는 674.2m봉 오르막 능선이 시작됩니다.
힘들게 능선에 올라서니 전북도계시그널이 걸려있는 가운데 길이 어수선해 이리저리 왔다갔다 방황다하 고도674.2m봉에 올라서게 되었네요.
이곳에서 조금 더 들어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고도 677.3m봉에 다녀올 수 있지만 몸이 너무나 피곤해 그냥 마음만 주고서 다시 뒤돌아 나옵니다.
비조봉이란 표시되어 있네요.
셀카인증을 남기고서 뒤돌아 나갑니다.
뒤돌아 나온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길 찾기가 흐릿하게 진행되더군요.
숲을 빠져나오니 밭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나이가 지긋한 형제가 묘지에서 벌초작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오천교를 건너게 됩니다.
백전터널방향입니다.
매치마을회관인데 식수를 보충할 수 있네요.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었더라면 식수를 조금만 가져와 이곳에서 보충했으면 됐을 것을 처음부터 몽당 짊어지고 시작해 고생만 하게 되었었네요...
매치마을회관의 수돗물로 머리와 얼굴의 땀을 씻어내고 진행했는데 그게 얼굴을 시커멓고 뻘겋게 타버렸더군요...ㅎㅎㅎ
마을 수레길을 따라서 진행하는데 감자밭에 수확하지 않은 감자가 많더군요.
매치마을은 함양군에 속하는군요.
수레길을 조금 더 들어섰다가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길이 흐릿하게 이어지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바로 올라설 수 없어 우측으로 휘돌아 올라서게 되었네요.
그렇게 힘들게 고도643.4m봉에 올라서 배낭을 내려놓고서 간식을 먹는데 후덥지근한 날씨에 왜 그렇게 땀은 많이 흘리던지...
아무튼 이곳을 안산이라 부르더군요.
휴식을 취합니다.
약11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셀카인증을 남기고 다시 진행하는데
이런 잔솔밭도 통과하게 되는데 그냥 쌍ㅅ이....
연비산은 좀 편안하게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봉분까지 석관으로 덮어버린 묘지를 통과하고요.
오천리 안부를 통과하게 되는데 우측으로는 두락리로 내려설 수 있고, 좌측으로는 내천마을로태려설 수 있겠네요.
등로상태가 좋을 것으로 생각했던 예측은 완전히 착각이었네요.
고도 559.6m봉입니다.
좌측 내천소류지와 우측 배골로 내려설 수 있는 배골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벌목지능선이 펼쳐지는군요.
다시 숲길로 들어서게 되네요.
벌목한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네요.
지형도상의 진양치입니다.
잠시 길이 편안하게 이어지면서
바위 하나를 니자니
연비산에 오르게 되는데 그 흔한 정상석 하나도 세워져있지 않네요.
연비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산답지 않게 볼품이 없어보이더군요.
차라리 삼봉지맥이나 오도지맥이라 명명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조망도 별로 없는 연비산...
연비라는 그 이름값도 못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나뭇가지 사이로 살작 내미는 조망을 바라봅니다.
셀카인증을 남기고 출발하게 되네요.
연비산에 자리하는 묘지입니다.
연비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길에는 이렇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싸리나무가 꽃을 피운 가운데 편안하게 등산로가 약450m남짓 이어지게 되네요.
연비산을 뒤로하고 약450m를 진행하다보면 뚜렷한 등산로는 곰실재방향으로 진행되고,지맥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잡목지대로 들어서게 됩니다.
자칫 무심결에 곰실재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기 쉬우니 신경써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되겠더군요.
곰실재갈림길인 고도 785m봉입니다.
고도 785m봉에서 점심을 먹고서 출발하게 되었는데 오늘도 어제와 같이 주먹법에 반찬은 오이장아치입니다.
오봉산은 이쪽 지방에서 진산으로 알아주는 것 같아 등산로가 좋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그건 완전히 빗나간 착각이었습니다.
초반에는 그런대로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널비들재를 지나서부터는 완전히 초죽음의 고행길이었습니다.
안부에서 고사목들을 넘어가고 또 가시잡목을 피해가다 결국에는 뒤로 벌러덩 넘어지기까지 하고...
아무튼 큰 불상사 없이 가시잡목구간의 안부를 통과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었습니다.
오르막능선은 이렇게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지친몸에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두팔로 밧줄을 붙잡아당겨가며 힘들게 올라서니
조망바위에 올라서게 되더군요.
지나온 연비산을 뒤돌아보니 지리산낙농농업농장이 내려다보이는군요.
오봉산도 올려다봅니다.
오봉산을 다시 올려다보네요.
옥녀봉방향으로 조망해봅니다.
함양의 병곡면 방향입니다.
곰실재방향으로 조망합니다.
다시 옥녀봉방향으로 조망합니다.
올라선 옥녀봉갈림길에서 지나왔던 널비들재방향으로 이렇게 뚜렷한 등산로가 자리하는데 궁금하네요.
웅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라면 널비들재방향에섶올라오는 등산로인데 말입니다.
어제 진행했었던 연비지맥의 2구간 방향으로 조망해봅니다.
아무튼 이곳에서부터 팔령까지는 등로상태가 좋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편안한 등산로를 따르게 되는군요.
오봉산을 조망해봅니다.
오봉산의 정상석.
오봉산에 올라서니 땡볕이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줘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게 됩니다.
포도를 먹어가며 휴식을 취했죠..
오늘 마지막 걸어야 할 능선을 가늠해보고요.
삼봉산방향으로 조망합니다.
지나온 연비산을 뒤돌아보고요.
옥녀봉방향입니다.
어제 진행했었던 삼봉산과 오도봉방향이구요.
바래봉방향의 덕두산과 삼정산방향으로도 조망해보고요.
오봉산에서는 정말 멋진 조망이 펼쳐지더군요.
셀카인증을 남기고서 출발합니다.
우측의 인월방향의 하산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오불사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진행하고요.
지나온 오봉산을 뒤돌아봅니다.
바위봉에 올라섰구요.
고도 875m봉입니다.
오봉산을 다시 뒤돌아보고요.
내려서는 길에는 이런 잔돌들이 쌓여있더군요.
저 앞봉이 마지막 봉입니다.
오봉사갈림길에서 직진의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밧줄구간도 나타나고요.
계단길을 올라서게 되는데 멋지군요.
오봉산을 뒤돌아봅니다.
연비산도 뒤돌아보고요.
고도 840m봉에 올라섰네요.
오봉산을 다시 뒤돌아보고요.
바위지대를 우회해서 오르고요.
오늘 마지막 봉우리입니다.
인증을 남기고 이제 하산하면 되겠네요.
팔령까지 계속해서 내려서게 됩니다.
팔령산성을 내려다보고요.
팔령산성입니다.
팔령재를 내려다보고요.
이렇게 팔령재에 내려서게 되었네요.
내려선 팔령재에서 5분 남짓 기다리다보니 함양에서 버스가 올라와 버스를 타고서(교통비:1,600원) 인월터미널로 이동한 후 터미널화장실에서 땀을 씻어내니 언제 그렇게 힘들게 산행했었냐는 듯 몸이 가벼워져 대합실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보니 지리산을 산행했다는 등산객 몇 분이 서울행 고속버스를 확인하고 있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남원을 15시40분에 출발한 성리행 버스를 파출소사거리정류장에서 16시 40~50분경에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땡볕에 200m 남짓 거리인 파출소사거리까지 걸어가기가 싫고 또 구성마을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부동마을회관까지 약800m를 도 걸어가서 차를 회수해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택시를 타고서 부동마을로 이동(택시비:12,000원)해 승용차를 회수하게 되었다.
평소 같으면 생각할 수 도 없는 발상이었는데 어제 가시잡목에 시달리고 오늘 피로에 지쳐 택시를 이용하다보니 정말 시원하고 편안했었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그렇게 승용차를 회수한 후 준비해온 물로 전신의 땀을 다시 닦아낸 후 옷을 갈아입고서 귀가하게 되었다.
연비지맥실트랙=
이렇게 연비지맥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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