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약(農藥)의 분류(分類)
농약은 그 작용방식에 따라 크게 침투성(Systemic)과 비침투성(Nonsystemic)으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침투성(浸透性) 농약은 뿌리나 잎을 통해 식물체 내부로 흡수되어 그 약효를 퍼트리는 것으로 내부에 침입한 병원균을 살균하며 동시에 예방의 효과도 갖고 있습니다. 한편 비침투성(非浸透性) 농약은 식물체 표면에 집적(集積)되어 엷은 피막(皮膜)을 형성하여 살균하는 것으로 식물체 내부로 이미 침입한 병균에는 약효가 적어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하나 살포 시점 이후에 도달한 병원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보호살균제(保護殺菌劑)의 역할이 큽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상처에 바르는 약을 비침투성으로 내복약을 침투성 약제로 비유할수 있겠습니다. 침투성 농약이 방제율(防除率)이 높아 각광을 받아 왔으나 병원균의 저항성을 유발시키는 사례가 계속 발견됨에 따라 한가지 약제를 세 번이상 연속살포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비침투성 농약의 경우는 저항성에 대한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또 침투성 약제라고 하더라도 비침투성 농약과 혼용시에는 저항성균(抵抗性菌)의 출현을 상당히 저지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혼합제제에 대한 사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근래에는 침투성 농약중에 상하이행성 농약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상하이행성 농약은 잎에 엽면살포를 하더라도 상부의서부터 뿌리까지 이행하여 적용되기 때문에 관주할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엽면살포만으로 농약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농약에 따라 호기성(好氣性)인 진균(곰팡이) 방제에 효과가 좋은 것이 있고. 혐기성(嫌氣性)인 세균(박테리아)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이 있으며 이들 모두에게 방제효과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또 어떤 농약은 광범위한 종류의 곰팡이나 세균에 모두 약효가 있는 반면 특정한 곰팡이나 세균에게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일반 애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톱신과 벤레이트, 다이센 그리고 다코닐 등은 모두 곰팡이에 유효한 것으로써 세균에 의한 질병에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또 캬탄(catan)은 세균 방제용 농약이며 파이산(Physan)이라 불리는 약제는 곰팡이와 세균 모두에게 방제의 효과를 갖는 농약입니다. 그리고 식물은 병원균이 침입하였을 때 식물체내에서 SA(Salicylic acid)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특정한 단백질과 결합하여 면역성을 획득하게 되는데,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았을 때는 SA는 생성되지 않고 병원균에 대한 면역성도 획득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면역성 획득을 하는 SA를 대신하여 전신 활성 면역성을 획득하게 만들어 주어 식물체 내에서 곰팡이균이나 세균을 동시에 예방하여 주는 비온엠(bion M) 이라는 상하 이행성 농약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상부의 잎이나 줄기에는 광범위한 병원균에 효과가 있는 약제가 바람직하고 토양에 사용하는 것은 유용한 미생물에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고 특정 병원균에만 효과가 있는 선택성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같이 농약마다 적용되는 병균이 다르므로 농약 살포시 한 번에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노리기 위하여, 또는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혼합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하나는 침투성 농약을 그리고 다른 하나는 비침투성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또 그와 동시에 하나는 곰팡이에 다른 하나는 세균 방제에 유효한 것을 택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2) 농약의 희석비율 농약에는 수화제, 수용액, 액제, 유제 등의 단어가 붙는데 이는 유효성분의 물에 대한 용해도에 관계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수화제의 경우 WP(Wettable Powder)라고 표기되는데 이는 농약의 유효성분이 물에 불용성이어서 점토광물과 계면활성제를 섞어서 물에 타서 쓰도록 제조한 것입니다. 수화제의 경우 규정비율로 한 번에 희석하기 보다는 미리 소량의 미지근한 물과 섞어 충분히 휘저은 후 규정비율로 희석해야 비교적 물에 잘 풀어집니다. 희석후에도 바로 살포하지 않으면 가라앉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수용액이나 액제는 용해도가 높아 별 문제가 없고 유제의 경우에는 미리 적당한 용기에 녹여 물에 희석해서 현탁액으로 사용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농약의 포장을 잘 살펴보면 50%, 75% 등과 같이 백분율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유효성분의 농도를 표시한 것으로 희석비율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같은 약제라 하더라도 제조사(製造社)에 따라 농도를 달리하여 생산되는데 예를들어 다이센의 경우 37%, 75%, 80% 짜리의 상품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70%의 농도를 갖는 상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희석비율을 그대로 적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품의 포장에 명시된 농도와 희석비율을 점검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농약의 경우 대상작물에 따라 희석비율이 4배나 차이가 나는 것이 있고 난에 적용되는 희석비율은 명시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쉽게 구할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에 대해 난에 적용되는 희석비율을 소개하기로 합니다. 같은 약제라도 수화제의 경우와 액제 또는 입제에 따라 그 농도와 희석비율이 다르고 엽면살포시(葉面撒布時)와 토양관주시(土壤灌注時)에도 희석비율을 달리하는 것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희석비율은 수화제의 경우 중량비를 말하고 액체인 경우는 부피비율을 말합니다. 농약의 호칭에 있어서는 세계 공통적으로 품목명을 사용하는데 국내 원예용 서적에서는 품목명과 상표명을 구분없이 사용하고 있고 농약상에서도 상표명으로만 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품목명을 앞에 쓰고 괄호안에는 국내 상표명을 그리고 외국 상표명을 다음에 기입하였습니다. 또 미국난협회(AOS)에서 추천된 농약을 먼저 서술하고 그외에도 애란인들이 많이 접할 기회가 있는 가정원예용 농약에 대해서는 기타 난(欄)에서 다루었다. 3) 농약의 종류와 특성 ① 침투성 농약(Systemic Pesticides) 침투성 농약은 잎이나 뿌리를 통해 식물체에 흡수되어 체관이나 물관을 타고 이행(移行)하며 식물체 내부에 약효를 퍼뜨리는 것인데 주로 물관을 타고 아래에서 위로 이행하므로 뿌리에서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토양관주용으로 많이 쓰이며 치료와 예방의 효과를 동시에 갖습니다, 엽면살포시에는 뿌리에서 보다 흡수되는 양이 적고 또 흡수된 약제도 아래쪽으로 이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뿌리의 발병을 방제하기는 어렵고 잎의 표면에 직접 살포하면 보호살균제의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농약이 침투성 농약이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농약입니다. ⓐ 지오파네이트-메틸(Thiophanate methyl(톱신M 70%, 지오판 수화제) 광범위한 곰팡이에 방제 효과를 갖는 약제로써 난에 적용할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침투성 농약입니다. 잎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병 또는 뿌리에 침입하는 푸자리움(Fusarium)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 곰팡이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토양에 관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표명으로는 톱신엠이 있는데 유효성분 70%로 1ℓ의 물에 1g의 비율(1,000배)로 희석합니다. 엽면살포시에는 7~10일 간격, 토양에 관주할때는 2~3주 간격이 적당하며 모두 같은 희석비율이 적용됩니다. 분갈이를 할 때나 치료의 목적으로 난의 뿌리와 위구경을 침지할때는 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수화제로 되어있으며 톡 쏘는 듯한 냄새가 납니다. 스트랩토 마이신 체제와 혼합하여 곰팡이와 세균을 함께 방제하기도 합니다. ⓑ 메탈락실(Metalaxyl) (상표명 : 리도밀 수화제, 메타실 수화제) 역병과 묘잘록병을 일으키는 파이톱토라(Phytophthora) 피시움(Pythium)같은 난균류(蘭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토양관주용으로 적당하며 이때 물관부를 통해 식물의 상층부로 이행합니다. 위구경 침지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화제의 경우는 엽면 살포용으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다이센과 혼합하여 엽면 살포시 침투와 보호살균의 상호보완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얻을수 있으며 저항성도 적어 일반 농작물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또한 캬탄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방보다는 치료효과가 강력하며 토양관주시 6주 이전에는 재 관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중에서는 리도밀 수화제(25%)로 통하고 있으며 희석비율은 2,000배(물 1ℓ에 0,5g 희석)가 적당합니다. 다이센과의 혼합제제 리도밀엠지도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모두 100g 포장단위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용으로 에트리디아졸(Etridiazole)이나 포세틸 아루미늄(Fosetyl Aluminum 상표명 : 알리에테)을 사용할수 있는데 에트리디아졸(Etridiazole)은 국내에서는 “안타유제”라는 상표로 등록되어 있으며 토양관주용인데 사질토양에는 사용을 금하고 있고 토양관주후 잎에 묻은 잔액을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 기타 침투성 살균제(베노밀(Benomyl)(상표명:벤레이트, 다코스, 베노밀)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된 저독성의 곰팡이 제제입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은 적용대상 작물의 범위가 넓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인체에의 독성이 극히 적고 잔류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측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벤레이트나 베노밀 수화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백색의 가루로 수화제로 팔리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널리 사용되어 왔던 대표적인 곰팡이 제제용 침투성 농약입니다. 잿빛곰팡이, 푸자리움(Fusarium) 시듦병, 스크레로티니아(Sclerotinia) 등에 의한 백견병의 예방. 그리고 잎에 침투하는 곰팡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효과가 있습니다. 침투성이라고는 하나 엽면살포시 흡수력이 낮아 토양관주용으로 많이 사용하여 왔으며 엽면살포시에는 표면에 집적되어 보호살균제로 작용합니다. 희석비율은 2,000배(물1ℓ에 0,5g)가 적당합니다. 미국에서는 1990년 이전부터 이 약제를 사용해서 피해를 본 농가의 소송이 잇달아 이제품의 약해에 대해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렸으며 이런이유로 미국난협회(AOS)에서는 벤레이트를 추천대상에서 일단 제외시켰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벤레이트에 의한 피해사례를 들어 본적이 없으나 살포후의 난의 상태에 대해서는 다른 농약 사용후와 마찬가지로 항상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톱신은 벤레이트와 같은 계열의 농약이므로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균이 저항성 측면에서도 톱신과 연이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생제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이 농작물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농용신, 아그렙토마이신, 부라마이신, 궤양신, 타미나, 마이신S 등의 상표명으로 연부병과 궤양병 특효약으로 팔리고 있는 것들이 모두 스트렙토마이신제제이며 아그리마이신은 스트렙토마이신 15% + 테라마이신 1,5%의 혼합제입니다. 이들은 모두 수용성으로 물에 용해가 잘되며 뿌리에서 쉽게 흡수되어 세균의 방제에 쓰입니다. 단 엽록소 합성을 저해하므로 백화현상을 유발하는 약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쉽게 저항성이 유발되며 3회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 더마니라는 상표명으로 팔리고 있는 폴리옥신(Polyoxin)이 있는데 이것도 스트렙토마이신 제조과정에서 분리된 일종의 항생제인데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항생제와는 달리 곰팡이 방제용으로 사용됩니다. 광범위한 방제보다는 특정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저항성균 분제로 단용하거나 계속적인 사용은 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캬탄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상에서 알아본 것과 마찬가지로 포세틸 알루미늄(Fosetyl Aluminum)을 제외한 침투성 약제는 엽면살포시에는 그 약효가 뿌리로 하행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살균제 로만 작용됨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엽면살포라고 하는 것은 지상부에 보이는 모든 부분에 살포하는 것으로 잎의 앞, 뒷면 줄기 그리고 위구경까지 골고루 살포해야 합니다. 또 농약 사용의 빈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여기에서 제시된 기간보다 더 빨리 재 살포하거나 관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기타 침투이행성 농약 춘란구경썩음병에는 스포탁, 스포르곤, 아미스타, 실버코등 이미 많은 애란인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농약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역병이나 묘잘록병에는 리도밀, 다찌가렌, 포룸,등을 라이족토니아에 의한 근부병에는 몬카트, 터브시바, 호리쿠어등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굳이 농약을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② 상하 이행성 농약 다른 침투성 농약이 토양관주나 구경침지시 뿌리에서 흡수되어 물관을 타고 윗부분으로만 이동하는 한계가 있는 반면 이농약은 엽면을 통해 흡수되어도 식물체의 체관을 타고 상하로 모두 이행을 할수 있으므로 엽면 살포로도 뿌리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물체에 신속히 흡수되며 약효가 2주이상에서 4달 정도까지 지속되고 있어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 포세틸 알루미늄(Fosetyl Aluminum)(상표명:알리에테, Aliette80%) 성장기에 있는 일반 화훼에 널리 사용되며 Metalaxyl(메탈락실)과 같이 역병이나 묘잘록병을 일으키는 파이톱토라(Phytophthora)와 피시움(Pythium spp). 등의 난균류(卵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예방 및 치료효과까지 갖습니다. 실험실에서 시약 자체만으로는 살균 효과가 높지 않은데 식물체내에 흡수된 후의 방제효과가 높아 이약제가 식물체의 병균에 대한 방어체계를 자극하는 물질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다이센이나 수용성 비료 또는 전착제등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살포후 30일 이전에는 재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저항성균의 출현은 아직 보고된바 없습니다. 국내에는 알리에테(80%)라는 상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희석비율은 물 1ℓ에 2g(500배)을 사용합니다. ? 프리엔(Propamocarb. hydrochloride 66,5% 상표명 프리엔) 역병이나 묘잘록병을 일으키는 파이톱토라(Phytophthora)와 피시움(Pythium spp). 등의 난균류(卵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예방 및 치료효과까지 갖습니다 프로피모카브(Propamocarb) 화합물의 관주에 의한 화아분화 축진과 뿌리의 활력이 증대 됩니다. 따라서 양분의 흡수가 왕성해져 화방생성이 빨라짐으로서 생장촉진 수량증대 효과가 있습니다. 이 농약은 역병이나 묘잘록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효과를 보고 있는 반면 화아분화와 뿌리의 활착 촉진에도 도움을 주어 산채되어온 난의 침지용으로 적절하게 사용할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 비온엠 수화제 (Benzothiadiazole compounds ) 신젠타가 개발한 벤조치아디아졸계(Benzothiadiazole compounds) 활성제와 만코제브(mancozeb)의 합제로서 최초로 식물 전신 활성 면역성을 획득하게 하는 비온과 보호효과가 좋은 만코제브(다이젠M 45)의 이상적인 합제입니다. 비온엠은 2007, 2월에 처음 소개되어 많은 애란인들이 춘란에 적용하여온 농약입니다. 그동안 춘란에 사용결과 안전하다고 거의 인정되었습니다. 처리시기는 10간격이며 1,000배액으로 경엽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은 병원균이 침입하였을 때 식물체내에서 SA(Salicylic acid)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특정한 단백질과 결합하여 면역성을 획득하게 되는데,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았을 때는 SA는 생성되지 않고 병원균에 대한 면역성도 획득할 수 없습니다. 비온은 작물체내에 병원균이 침투하지 않았을 때, 생성되지 않은 SA를 대신하여 SA가 결합하는 단백질에 결합하여 전신 활성 면역성을 획득하게 만들고, 만코제브는 병원균 내 금속이온과 결합하여 살균작용을 나타내어 각각 다른 경로를 통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병 방제에 상승효과를 나타냅니다. 비온엠의 작용기작이 비온(bion)의 전신활성면역성(SAR systemic acquired resistance 면역예방)과 만코제브(mancozeb)의 비침투성 보호살균제로써의 작용이므로 병해발생전의 에방효과만 있고 이병주치료효과는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효성분이 식물체내에 들어가 면역체계를 형성해 있는 기간도 10~14일 정도이며 발생전 10일 간격이라는 권장사용법이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비온엠의 작용기작을 이용하여 난을 엎어 분갈이를 하거나 난에 손을 댈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이 비온엠을 관주살포한후 5~7째 되는 날부터 분갈이나 난을 손질하는 한정된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그러면 난을 손질하는 사이에 침입한 병원균이 비온엠의 SAR기작에 의해 병해발생을 줄여주므로 분갈이후에 주로 생기는 병해를 에방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경우(병해 다발예상시기 전)에도 에방적 적용이 가능하겠지만 10~14일마다 연속사용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농약은 효과가 탁월하고 지속기간이 길어 노동력과 경비가 절감되며 최초의 활성제(비온)로 기존의 살균제에 대한 저항성균에 효과가 있고 교차저항성 위험이 없으며 적용범위가 곰팡이와 세균에 적용하여 동시방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 약량 사용으로 환경에 안전하며 생육후기에 사용가능합니다. 또한 빠른 침투이행성으로 상하로 이행하여 경엽처리에 적합하고 가을이나 봄철 분갈이를 시작할 때 5~7일전에 비온엠을 살포하였다가 그후에 분갈이를 하면 큰 효과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③ 비침투성 농약(Nonsystemic Pesticides) 비침투성(非浸透性) 농약(農藥)은 식물체 내부로 침투하지 않고 식물체 표면에 엷은 피막을 형성하여 식물을 보호하는 보호살균제의 역할을 하므로 주로 엽면살포용으로 많이 사용되나 토양관주시에는 뿌리로도 소량 흡수 됩니다. 병원균의 저항문제가 거의 없으므로 반복해서 사용해도 약해가 거의 없고 침투성 농약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상호 보완작용으로 인한 상승효과와 함께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균 문제도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엽면살포용 농약의 경우에는 관수에 의해 씻겨 나가지 않고 표면에 계속남아 지속적인 약효를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착제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만코제브(Mancozeb) (상표명:다이센M45, 만코지수화제, 펜코젭)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국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된 저독성의 우수한 곰팡이 제제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이센(45%)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난에서는 잎에 발병하는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환이나 녹병(rust)에 대한 보호살균제로 작용하며 엽면살포합니다. 다른 농약과 양립성이 좋고 혼합사용시 더욱 효과적인 방제를 할수 있으며 톱신이나 리도밀과 같은 침투성 농약과 혼합이 가능합니다. 노랑과 회색의 중간색을 띤 가루로 수화제이며 전착제가 가미되어 있는데 얼룩이 남게되어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혹자는 살포후 관수하면서 얼룩을 씻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보호살균제 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됩니다. 물 1ℓ에 2g의 비율(500배)로 희석하며 재 사용시에는 1주일~10일 후에 다시 살포하도록 합니다. 이 약제는 뿌리나 위구경을 감염시키는 곰팡이류에는 큰 효력이 없기 때문에 침지용으로는 그리 효과적인 약제가 아닙니다 ⓑ 캡탄(Captan) (상표명:오소싸이드) 탄저병, 잿빛곰팡이병등 병원성 곰팡이에 대한 방제효과 뿐만아니라 광범위한 세균에 방제효과가 있는 농약으로 미국난협회(AOS)에서 Physan(파이산)과 함께 난의 세균방제용으로 추천하는 농약입니다. 국내에서는 세균방제용으로 주로 항생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캡탄은 연속사용의 부작용을 피할수 있는 비침투성 세균방제제로서 약해가 거의 없는 안전한 농약입니다. 난에서는 주로 연부병과 뿌리 썩음병등 세균에 기인하는 잎이나 뿌리의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키우는 장식용 화훼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제입니다. 난 관련 국내 서적에도 일부 소개되어 있는데 애란인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것은 캬탄수화제 50%나 오소싸이드수화제 50%와 80%가 있습니다. 이제품의 경우 물 1ℓ에 2g(500배)의 희석비율이 적당합니다. 백색분말의 수화제이며 톱신처럼 독한 냄새가 납니다. 엽면살포, 종자소독용 침지 또는 토양관주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다른약제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엽면살포시에는 분의 화장토에도 같이 살포하도록 합니다. 어독성(살포된 농약이 어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 2, 3급으로 구분해 놓은 것을 말한다)1급이라 수질오염의 측면에서 출하량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 에틸 벤질 암모니움 클로라이즈(상표명: Physan 20(파이산20) 곰팡이나 세균에 직접 접촉하여 살균하며 농약이라기 보다는 소독약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약제입니다. 잿빛곰팡이, 잘록병(Dampingoff), 어위니아(Erwinia)에 의한 갈색 썩음병 및 세균에 의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하며 식재나 물통 또는 난 뿌리에 끼는 녹조류(algae)의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엽면살포용으로 많이 쓰이며 위구경 침지용으로는 3분이나 5분 담금니다. 용액으로 되어 있으며 쉽게 구할수 없으나 Physan(파이산으로 부르고 있음)이라는 상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사용설명서를 같이 얻을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용도에 따른 희석비율(주로 500~800배)이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파이산20, 난수호천사, 수호천사라는 상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난 배양장 주변의 소독이나 작업전후의 손 소독 그리고 분, 가위, 핀세트 등 배양장 주변 도구의 소독에도 사용됩니다. 풍란 석부작이나 목부작등 이끼와 더불어 관상미를 높이는 작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관주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시맨트와 같이 다공질의 물질에는 살포하지 말 것을 권합니다. ⓓ 이프로디온(Iprodione)(상표명:로브랄수화제, 이프로수화제) 잎에 생기는 각종 곰팡이병. 푸자리움(Fusarium)시듦병,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 ) 근부병 등의 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약해가 거의 없습니다. 토양에 관주하면 효과적입니다. 농약상에서 500g 로브랄수화제(50%)를 구할수 있는데 다른 약제보다 다소 비싼편입니다. 엽면살포시에는 물 1ℓ에 1g(1,000배)로 1주일이나 2주일 간격으로 사용하고 토양관주시에는 물 1ℓ에 0,5g(2,000배)의 희석비율로 2주일 간격으로 사용합니다. 캡탄이나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 기타 비침투성 농약 상기의 농약 이외에도 미국난협회(AOS)에서 추천하고 있는 비침투성 농약으로 Copper Sulfate(황산구리) Basic. Vinclozolin(놀란) 그리고 Quintozene(몬카트)등이 있습니다. Copper Sulfate는 곰팡이와 세균에 모두 방제효과가 있는 우수한 약제이나 온실에서의 사용을 금하고 야외용으로만 사용이 국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 이후 품목등록이 취소되어 구할수 없습니다. Ferbam은 녹병(rust)에 유효하나 다이센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백견병의 예방제로 각광받고 있는 토양관주용 Quintozene(일명PCNB 상표명 몬카트)은 국내에서 잔류독성 문제로 1987년에 사용이 금지되었으며(일부 농약상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도 주(州)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곳이 많습니다. 또 잿빛 곰팡이에 효과가 큰 Vinclozolin(상표명:놀란)은 일부 침투성 효과도 갖는다고 하며 저항성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코닐수화제와 혼용하면 좋습니다. 단 미국난협회(AOS)에서는 덴드로비움속에만 국한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심비디움속인 자생란이나 동양란에 적용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침투성 가정원예용 약제 미국난협회(AOS)에서 추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정원예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다코닐수화제」(품명:Chlorothalonil)는 마국환경보호국에 범용성(GUP0) 농약으로 등록된 비침투성 곰팡이 방제용 농약으로 엽면살포시 물에 잘씻겨 내려가지 않고 자외선에도 강해 지속적인 보호살균제로 효과가 높습니다. 잎에 생기는 곰팡이성 질병이나 라이족토니아 쏠라니(Rhizoctonia solani)에 의한 근부병에 효과가 높으며 톱신이나 베노밀 등과 같은 침투성 약제와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저항성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습니다. ④ 기타 농약 ⓐ 신바람수화제 신바람수화제는 이프로디온(Iprodione)과 폴리피냇(Polipineb)를 혼합한 것인데 난에 적합한 것인지는 확인할수 없었습니다 ⓑ 보르드액(Bordeaux Mixture) 보르도액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는 전술한 Copper Sulfate에 석회를 혼합한 것으로 곰팡이나 세균에 모두 방제효과가 있으나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강하고 다른약제 사용할 때 경과기간 등에 유의하지 않으면 약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 천연약제(天然藥劑)나 미생물제제(微生物製劑) 화학물질의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천연약제나 미생물제제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러한 미생물제제로 각가지 이름으로 상품이 나옵니다. 이들은 토양전염성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미생물로 종자배양용 묘판에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병원균에 작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최근 뿌리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 특히 백견병 예방에 트리코더마(일본식 발음으로 트리코 데르마)분말과 과립형이 시판되고 있으며 기타 항산화발효미생물인 EM균이나 영일바이오등을 사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 목초산 이밖에도 목탄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부터 추출한 목초산의 경우. 최근영양제로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버섯재배 농가에서는 오래전부터 200~5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거나 토양관주하는 곰팡이 살균제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천연 살균제의 난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학술적 연구결과가 기대됩니다 ⑤ 혼합제제 농약마다 적용되는 병균이 다르므로 한 번에 여러 가지 질병을 방제하는 효과를 노리기 위하여 또는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 완화 목적으로 두가지 이상의 농약을 섞어 만든 혼합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들 농약 사이의 양립성을 고려하여 안전성이나 그 효과에 대하여 점검해야 합니다. 혼합이 잘되면 상호 보완작용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노릴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혼합되는 농약의 가짓수가 많아질수록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즉 대상 병원균을 방제하는 효력을 잃어버리거나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극독성 물질이 되거나 대상 식물을 고사 시킬수도 있습니다. 농약의 종류가 워낙 많아 최근에는 이들의 혼합 가능여부를 알수 있는 혼용가용 여부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섞고자하는 농약에 대한 양립성에 대해 잘모를 때는 농약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화제는 수화제끼리 혼합하는 것이 좋으며 유제와는 혼합은 금하고 있습니다. 혼합의 순서는 수화제를 먼저 섞고 잘 휘저은 다음 액제나 수용제를 섞는 것이 좋습니다. 혼합후에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혼합후 15분 정도까지 두어서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발생하거나 혼합액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하는 것이 관찰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카페 애란마을
농약의 작용특성
1.살충제
-.유기인제, BHC: 신경독
-.비소제: 원형질독
-.기계유 유제: 피부독
-.데리스제: 근육독
-.청산가스: 호흡독
2.DDT: 신경독, 냉혈동물 곤충류, 강력살충
3.살충제
-.접촉제: 표피, 다리
-.중독제: 입을 통한 소화관
-.훈증제: 기문을 통한 호흡기
4.중독제의 흡수: 중장
5.청산가스: 호흡독, 훈증제
cytochrome oxidas의 산화작용억제
6.병리학적 측면 해충의 중상조직 파괴함을 보여주는 세포내의 살충작용:
세포질내의 공포화, 염색체의 응고화,
용해현상
7.살충제의 분자구조: 친유성기와 독성기
8.보호살균제: 부착기의 기행중 채내침입 저지
-.비산전 살포, 부착성, 잔류성
-.접촉살균제: 세포막이 투과작용이 양호
9.유황 살균작용
-.유황의 승화에 의해서 생기는 gas 현상
-.유황의 산화에 의해서 생기는 아황산, 황산, 펜타리온산
-.유황의 환원에 의해 생기는 H2S에 의해
10.유기인제: 살충력강, 적용 해충범위 넓다
11.카바메이트제 살충작용의 기전
콜린에스테라제의 활성저해로 인한
아세틸콜린 축척으로 신경전달 중단
12.세포내에서의 살균제의 작용
-.세포내 구조 파괴(기계적작용)
-.소량의 약제에 의해 촉매역활(생리적작용)
-.반응은 가역적이고 질량작용의 법칙에
따라 독작용
13.Nicotin의 살란작용: 알의 외벽 chitin질에 흡착 배자의 호흡작용에 의해 흡수되는
살란작용
14.물리적 인자에 의한 약해작용
:약제가 기공 또는 표피조직을 덮어 식물의
동화, 호흡, 증산작용을 억제
15.살충제의 해독작용과 관련된 효소
-.pyrethrin---esterase
-.carbamate---carbamatase
-.유기인제---phosphatase
16.세포의 원형질을 파괴시켜 말라죽게 하는 제초제의 작용기전 : 화학작용에 의한
원형질의 파괴(TCA계 제초제)
17.석회의 알칼리성에 의해 분해되기 쉽고
살충효과가 저하 : 유기인제
18.살충제의 장기사용에 대한 내성 : 저항성
19.농약에 대한 저항성 약한시기 : 부하시기
20.약제에 의한 식물생리, 생태변화 : 약해
21.급성약해
-.무기농약에서 주로 입는다.
-.잎이 타거나 반점
-.2~4일내 발생
22.약해조건
-.약제 자체불량
-.약제 혼용, 화학적변화
-.용수의 불량
23.천적보호 : 침투성 살균제
24.농약의 만성약해 : 불가시적인 생육억제
25.동제 약해: 복숭아나무
26.비소제 약해 : 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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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림기사 박태희 원문보기 글쓴이: 숲속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