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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 모임
 
 
 
카페 게시글
열린 마당 텔레비전에 대한 명상
Takla Makan 추천 0 조회 109 07.06.14 15:0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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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6.15 12:05

    첫댓글 물질과 나의 관계성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賢人'이라고 하셨죠? 이미 흑백이 되어버린 오래된 TV를 LCD로 교체하신 선생님의 선택은 탁월하십니다. 그 선택이 다양한 기쁨을 주었으니 더더욱 그러하군요. ^^ 전 7년전 16:9 평면나올때 지금 LCD가격보다 조금 더 주고 구입한 이 물건이 여배우 뚱뚱하고 골프채널 거리감을 알 수 없을 만큼 퍼져나오는 통에 이미 애물이 된지 오래이나..... 쓰레기양산의 과소비를 범할 수 없어 걍 지내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凡人'도 아닌 어리석음(愚人)에 통탄할 밖에요. 그 잘못의 원인을 남편에게 고스란히 떠넘기고 잔소리하며 몇년째 살아갑니다.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하네요.^^

  • 07.06.15 22:37

    지금은 TV 보다 더 큰 것을 바꾸고도 덤덤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샘은 무한한 상상력 자극하는 명상을 하셨습니다. 분명 생산적 소비인데요..(샘도 인정하시려나??) 덕분에 저와 함께한 물질로서의 TV, 관계 생성으로서의 TV를 동시에 떠올렸습니다.^^ 운전 중에는 TV를 소재로 한 시놉시스까지 썼으니.. 샘의 글은 대단한 명상입니다. 단편 영화 하나 만들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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