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도성찰나눔실천회 인사동모임 2010. 4. 16(금)
지속적인 자기성찰, 깊은 통찰체험 및 함께 더불어 나눔실천
* 자기성찰 주제 : 자기성찰 방법은 무수히 많으나 선도회는 그 가운데 <無門關> 점검 과정을 통해 삶 속에서 자기성찰을 지속적하며, 체득되는 깊은 통찰체험을 바탕으로, ‘자각각타(自覺覺他)’의 가풍을 선양(宣揚)한다.
1) 자기성찰 자료 1: <無門關> 第十五則 동산삼돈(洞山三頓)
本則:
雲門 因洞山參次 門問曰 近離甚處 山云 査渡 夏在甚處 湖南報慈 幾時離彼 山云 八月二十五 門曰 放汝三頓棒 山至明日 却上問訊 昨日蒙和尙放三頓棒 不知過在甚麽處 門曰 飯袋子 江西湖南便恁麽去 山於此大悟.
評唱:
無門曰, 雲門當時便與本分草料 使洞山別有生機一路 家門不致寂(蓼) 一夜在是非海裏著到 直待天明 再來又與他注破 洞山直下悟去 未是性燥 且問諸人 洞山三頓棒合喫不合喫 若道合喫 草木叢林皆合喫 若道不合喫 雲門又成誑語 向者裏明得 方與洞山出一口氣.
頌:
頌曰 獅子敎兒迷子訣 擬前跳擲早翻身 無端再叙當頭著 前箭猶輕後箭深.
요처(要處)
1. 묻는 말에 있는 그대로 잘 대답했는데 왜 삼돈방을 허한다고 했는가?
2. 여러분이 동산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응대했겠는가?
동산삼돈 해석
본칙(本則): 운문 화상이 동산수초 스님이 처음 참문 하러 오자 물었다.
“어디서 왔는고?” “사도에서 왔습니다.”
“여름철(하안거)은 어디에서 지냈는고?” “호남의 보자사에서 지냈습니다.”
“언제 그곳을 떠나왔는고?” “8월25일입니다.”
운문화상 가로되, “그대에게 60방망이(三頓棒)를 허하노라.”
다음날 동산이 운문화상에게 물었다.
“60방망이를 허한다고 하셨는데 저의 허물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이 밥통아! 강서니 호남이니 하며 어디를 쏘다녔다는 말이냐?”
동산이 이 말을 듣고 크게 깨달았다.
평창(評唱): 운문 선사께서 동산 스님에게 당시 그 자리에서 본분의 초료를 주어 동산에게 따로 살아날 한 길을 알려주었다면 가문이 적요함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을! 그런데 동산으로 하여금 하룻밤 새 분별(分別)의 바다에서 헤매다 이튿날 다시 찾게 하여 한 마디로 깨치게 하셨으나 아직은 완전하지는 못하다.
여러분에게 묻노니 동산이 삼돈방을 맞을 것인가 맞지 않을 것인가? 만약 맞을 것이라면 초목은 물론 누구든지 맞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운문 선사께서 속인 것이 되리라. 이에 대하여 분명히 알아차렸다면 바야흐로 동산 스님과 더불어 함께 호흡하리라.
송(頌): 게송으로 가로되,
사자가 새끼를 가르치는 비결처럼
앞으로 다가오는 새끼를 낭떠러지로 차 굴리고 재빨리 몸을 숨긴 다음
기어 올라오는 새끼만을 거두어 기르듯이
간절히 (기다리다) 다시 베풀어 계합하게 하셨는데
앞 화살은 가볍게 박혔으나 뒤 화살은 깊게 박혔네.
2) 자기성찰 자료 2: <삼성 반도체공장에 정신과 전문의 배치, 왜(?)>
삼성전자의 '원조' 반도체사업장인 기흥공장에 정신과 전문의가 배치됐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정신과 전문의와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기흥사업장 내 진료소에서 1주일에 하루 정도 필요한 임직원들에게 정신과 상담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내진료소는 임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 사업장에 응급상황에 대비하거나 간단한 진료 및 처방을 목적으로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내·외과 중심이다.
삼성전자의 본사이자 최대 사업장인 수원사업장에도 심리상담사가 있지만 정신과 전문의는 지금까지 배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공장에 정신과 전문의를 두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를 만드는 반도체 사업장은 삼성전자를 오늘날 세계 최대의 전자업체 반열에 올려놓은 1등 공신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은 '천수답'으로 불릴 정도로 업황변동이 심하고 경쟁도 치열해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이 업무에 임하는 긴장도는 그만큼 높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년여간 진행된 글로벌 반도체업계의 사활을 건 '치킨게임'에서 이겨 올 1분기에 4조3천억 원(잠정치)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그런 반도체사업부의 공이 컸다.
의료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있었던 이 회사 반도체사업부 간부의 자살 사건은 반도체 분야 임직원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강도를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0/04/12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Print/YIBW_showArticlePrintView.aspx?contents_id=AKR20100409184700003
군더더기: 임원의 정신과의사와의 면담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치유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히려 사내에 명상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3) 자기성찰 자료 3: 통방정곡(通方正谷) 禪師의 ‘알아차림’
알아차림 알아차림 알아차림 나눠볼라~
우주공간 하늘아래 오직 참나 주인공아
무지에서 깨어나고 앎에서도 벗어나세
행복한 삶 살으려면 로드맵이 중요한데
지혜법등 밝혀들어 복 지으며 살어볼라
희노애락 애타지만 눈을 뜨고 나와 보면
감정 속에 빠진 것 알아차림 중요하네!
생각, 감정 한때이고 사상도 변하느니
집착 없는 한마음에 무궁황화 피워볼라
알아차림 중요하여 어찌하면 된단말가
주인공을 불러내어 대답 또한 하여보오
주인공아 네 주인공아 네 정신을 차려
대답한 놈 그놈이요. 부른 놈이 그놈이라
어떻게 생겼는가? 살펴보고 살펴보니
시공도 초월하여 부름 따라 나타나나
거두어 잡으려면 번뇌 또한 사라지어
거지가 되었다네, 참 거지가 되었다네
행불행이 마음이듯 생과사도 마음이라
내생각이 중요하듯 남에생각 존중하라
인생무상 느끼거던 생사넘는 법을읶혀
호호탕탕 주인되어 알아차림 나눠볼라
4) 자기성찰 자료 2: 의령서 "개 짖는 소리 시끄럽다" 다투다 이웃 살해
경남 의령경찰서는 9일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손모(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손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10분께 의령군 주모(72.여)씨의 집 마당에서 주씨가 키우던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주씨에게 중상을 입히고 "경찰에 신고해라"고 외치던 김모(88.여)씨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손씨는 범행 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2010/04/09
* 나눔성찰 주제 : 나눔 실천 방법은 무수히 많으나 선도회는 그 가운데 <無門關> 점검 과정을 통한 깊은 통찰체험을 바탕으로, 각자 있는 그 자리에서 누구나 나눔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을 구현하며, ‘자리이타(自利利他)’의 가풍을 선양(宣揚)한다.
1) 나눔 자료 1: 유쾌한 노년을 위하여 2
사단법인 선도성찰나눔실천회 나눔 행사(2010.04.10) 특강 자료
대상: 성남시립정성노인의집 어르신들 및 행사 참여자분들
1. 가문에 대한 자긍심 가지기
- 이 지구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 젊은 시절 우리는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 우리 자녀들은 현재 국가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2. 늘 감사한 마음과 나누는 마음 가지기
- 그래도 우리는 성남시민과 정성노인의집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현재 잘 지내고 있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 생각날 때마다 100원이나 500원 짜리 동전을 나눔통에 넣어, 우리보다 어려운 처지에 계신 분들을 돕겠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함께 한 분들 동참 하기)
3. 뇌 기능 활성화하기
- 나는 늘 즐겁고 유쾌했던 추억만 떠올린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 나는 좋아하는 명상 기도문을 읽고 외우겠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 노래 부르기도 치매 예방에 좋다는 뇌과학 분야의 연구결과가 있음.
4. 건강한 몸 유지하기
- 나는 매일 가능한 규칙적으로 힘들 때까지 운동하겠다. (어르신들 따라 하기)
* 팔 근육운동, 복근 운동, 다리 운동 열심히 하기.
* 좋은 기도문 소개 1(복습): 아프리카인의 기도
아이들을 보살펴주소서. 그들은 가야할 길이 멉니다.
노인을 보살펴주소서. 그들은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이도 노인도 아닌 사람들을 보살펴주소서. 그들은 살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 좋은 기도문 소개 2: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사무량심四無量心]
1. 모든 존재가 행복하소서. 더하여 행복의 인연을 짓게 하소서.
2. 모든 존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소서. 더하여 괴로움의 인연을 짓지 않게 하소서.
3. 모든 존재가 고통을 넘어 행복으로 가게 하소서. 더하여 다시는 행복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4. 모든 존재가 좋은 것은 가까이하고, 싫은 것은 멀리하려는 마음을 넘어 오로지 평등심에 머물게 하소서.
* 좋은 기도문 소개 3: 인디언 기도문
위대한 영이시여, 제 스스로 제 일을 잘 해나갈 수 있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언제나 저 자신의 일을 성찰하게 하시고,
저로 하여금 침묵할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고통을 겪어야만 할 때는, 잘 자란 동물들을 본보기 삼아
멀리 가서 저 혼자 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하시어
제 불평으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않게 하소서.
만일 제가 성취할 수 있다면 성취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하지만 위대한 영이시여, 특별히 부탁을 드리건대
만일 제가 성취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적어도 기꺼이 받아드리게 하소서
- E. T Seton의 <인디언의 복음>에서
* 좋은 기도문 소개 4: 기도의 시
저로 하여금 위험을 모면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시고
다만 두려움 없이 위험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제 고통 누그러지게 해달라고 간청하지 말게 하시고
다만 마음으로 그 고통을 정복할 수 있기를 간청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삶이라는 이 전쟁터 속에서의 타협하지 말게 하시고
다만 제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아 극복해나가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두려움 속에서 근심하며 구원받기를 갈구하지 말게 하시고
다만 인내로써 제 자신의 자유를 얻어내기를 희망하게 하소서.
저로 하여금 제가 성공했을 때에만 자비를 느끼는 그런 겁쟁이가 되지 말게 하시고
실패 속에서 자비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시집 <열매 모으기>에서
2) 나눔 자료 2: 살기 좋은 생명공동체 그 중심은 여성
아줌마 조합원이 회장이 됐다. 한살림 김민경(54) 회장은 1990년 조합원으로 한살림과 인연을 맺은 지 20년째인 올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살림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산물 도농직거래운동을 시작한 농업 관련 민간단체다.
김 회장의 취임 일성은 “지역 살림”이다. “한살림의 모토는 밥상 살림, 농업 살림, 세상 살림입니다. 밥상과 농업을 살리는 운동이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린 만큼 지역살림을 통해 세상에 살리는 일에 나설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1986년 서울 제기동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한살림은 이제 농업 관련 민간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현재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19곳의 지역생활협동조합에서 20만 가구의 회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먹을거리를 공급하며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산물 공급액만도 1600억원이 넘는다. 김 회장은 ‘지역 살림’ 운동의 주체로 여성을 꼽는다. 그는 한살림을 만든 1세대 활동가들이 현업에 남아 있음에도 자신이 회장으로 뽑힌 데는 지역과 세상을 살리는 일에 여성의 시각과 심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여긴다. “한살림은 생명을 기르는 농민과 함께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여성을 살림꾼으로 봅니다. 조합원도 대부분 여성이구요. 한살림이 지역살림 운동에 가장 적합한 조직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유기농 농산물을 소비하던 조합원에서 시작해 물품 선정위원·매장 활동가·한살림서울 이사장 등을 거치며 그가 만난 여성들은 “조용하지만 힘있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여성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을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을 찾아내 해결하는 탁월한 살림꾼”이었다.
학교를 마친 뒤 방치되는 아이들을 위해 한살림이 2009년 경기 여주와 광명시에 설립한 지역아동센터가 그랬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몸에 좋은 먹을거리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반찬가게를 만든 것이 그랬다. 품앗이 육아, 친환경 살림 강좌 운영, 워커스 콜렉티브로 불리는 공동체 공방 등을 만든 주역들도 대부분 여성이었다. “한살림은 앞으로 유기농산물 도농직거래를 넘어 세상을 생명살림의 공동체로 바꾸는 일을 할 것입니다. 여성들이 중심에 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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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境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