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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엔 화보촬영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극비라...ㅋㅋ
작년에 블로그 통해서 화보나오기전 스포일러로 몇장 올렸다가 많이 혼났더라죠...ㅠㅠ
이번엔 거의 완벽한 극비로 진행중입니다.... 오며가며 보신 시민분들 몇몇은 아시겠죠?
각설하고 오늘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인 자동차 이야기 입니다...
제 주위분들은 머 다 아시겠지만... 심지어 차가 너무 좋을땐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비오는 밤...
차에서 듣는 음악이 너무 좋을때는 그냥 차에서 잡니다...ㅎㅎ
곧 지금 타고있는 차는 동생에게 주고 새차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간만에 사는 차라 그런지 기대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 아주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후보는 BMW 3 시리즈.... AUDI A4.... K7과 그랜져HG 정도로 압축되었습니다...
물론 중고차로도 몇몇 후보를 올리긴 했는데 VOLVO S80 D5와 재규어사의 X-type 2.2D정도입니다..
사실 외산차가 썩 끌리긴 하지만 그간 경험해본 (BMW745,Audi A6,Mini cooper S)등등을 종합해볼때
아직은 20%정도 부족한 A/S와 터무니없는 유지비...ㅎㄷㄷ입죠...
게다가 심각한 수준의 감가상각까지....생각하니 지금의 경제수준으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가 이젠
두렵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근 7~8년 동안의 최고 소비가 자동차였던것 같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특히나 요즘처럼 하루 운행거리가 120km에 달하는 시점에 기름값도 무시할 수 없는지라...
차 고르기가 더욱 어려운데요...
그중 가장 맘에 두고있는 그랜져 HG 2.4 모델을 시승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랜져는 3.0부터....라는 인식때문이신지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거의 대부분 3.0 모델에 대한 시
승기뿐 2.4는 찾아 볼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리콜이니, 결함이니, 불량이니.... 가장 맘에두고 있는차가 시승기
도 제대로 없고 맨날 이리저리 치이기만 하니 속상해서 첨으로 시승이란걸 나서 봤습니다...
우선 현대의 찾아가는 시승서비스....를 이용하려다 청담에서 방화동 사무실 넘어가는 중간 대방동에 2.4시승
모델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준비된차는 그랜저 HG 2.4모델 검정색에 8인치 모젠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모델입니다...
사실 사진일을 하지만 매우 낯가림이 심하고 쑥쓰러움도 많은 성격이라 사진따위 쿨하게 찍지 않았습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도 이미 그랜져 모양이야 다 아실테니 쓸데없이 스크롤만 늘리는 사진질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먼저 가장 말이 많은 천장높이에 대해서....
저는 키 170이 조금넘는 62Kg의 정말 조그맣고 아담한 체형입니다... 당연히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보통 180가까이 되시는 분들이 한번 앉아보고 불편을 호소하시는 듯한데... 어제 같이 동승한 카매니저님이
190cm가까운 키에 몸무게 120Kg가량 나가시는 거구 셨습니다... 김영민 차장님...^^
조수석에 같이 동승하셨는데 제가 옆에서 봤을때 천장에 머리가 닿는 기적은 없었습니다....@@;
왠걸... 썬루프가 있는 모델은 천장의 앞뒤로 전동 롤스크린이 들어갈 자리가 약간 내려오게 되는데...
보통의 시트 포지션이 약간 뒤로 제쳐짐을 생각하면? 정말 물음표 20만개 입니다....
전혀 불편함이 없을 천장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차 운전할때나 조수석에 동승할때 시트를 90도 직각으로
세우고 앉으시는 건지는 몰라도 제가 어제 느낀바로는 전혀 심지어 190cm 120kg의 거구가 앉기에도 충분히
편해 보였습니다...
두번째 시야각이 좁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얘기중에 하나 같습니다.... 시야각이 좁다... 불편하다.....
지금 타고있는 차는 싼타페입니다... 작년까지 토스카 L6프리미엄을 함께 운행했고 그전에는 미니쿠퍼를 그전
에는 BMW745Li를 A6와 함께 모두 1년이상씩 끌고 다녔습니다...
170조금 넘는 키의 앉은키마저 작은 제가 느끼기에 조금만 몸에 익으면 적어도 한시간만 끌고 다니면 시야는
크게 문제 될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미니같은 경우 컨버터블이라 뒷창이 정말 조막만하고 C필러라인이
캔버스천으로 그냥 가려져 있는데다 사이드 미러 사이즈까지 조막만해서 오픈전에는 시야가 정말 최악이었습
니다... 사실 많은 유명 블로거들의 시승기에서 여자들이 끌고다니기 좋은 차라고 미니를 평가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 개소리라고 살포시 씹어드리고 싶습니다...
BMW 3시리즈도 주차할때 핸들 두손으로 돌려야했던 저는 미니쿠퍼 S 컨버 주차할때면 정말....어이가 없었고
강변북로의 울룩불룩한 노면에 차가 이리저리 멋대로 움직일때 핸들잡은 두손을 꽉 움켜쥐었으며 비상식적으로
불편한 시트는 조금만 운행해도 요통(여성에겐 더욱 쥐약이겠죠)을 유발하는 골칫거리였습니다...
남자가 몰기에도 매우 터프했던 이녀석을 여성을 위한 차~~~라고 간지나게 차의 스펙과 성능을 함께 올려놓으
신 몇몇 블로거님들...정말 여성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이자리를 빌어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시야각 충분히 좋습니다... 시승구간이었던 대방동 현대 서비스센터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운행중 한번도 차선변경을 위해 고개를 돌려보지 않을정도로 시야에 여유있었으며 사이드미러 사이즈또한 나무
랄데가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SUV를 타고있는 제가 느끼는 시야니 믿으셔도 좋을듯합니다....
세번째 GDI엔진의 소음이 조금은 거슬린다...
라고 많은 유명 블로거님들은 물론 얼마전 엔카에도 올라온 시승기의 얘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제 직접 경험해본 실내외 소음도는 조용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토스카 L6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었으며
심지어 본넷을 개방한 후에도 그 차이는 전혀 느끼질 못했습니다... 나 참....이젠 어이가 없을정도입니다...
대체 얼마나 조용한 차를 타야 이번 HG그랜져의 GDI엔진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을까요?
BMW745Li 엔진음 들어보셨나요? A6 엔진음 들어보셨나요? 개인적으로 오디오 마니아라 토스카 L6와 이전의
매그너스 L6모두 방음까지 하고 타고 다녔습니다... 물론 지금의 싼타페도 풀방음이 완료되어있습니다...
오디오 튠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전혀 조금도 시끄럽지 않습니다... 이번 시승에선 가장 초점을 맞춘 부분이
제가 평소 다니는 구간을 평소 습관대로 다녀오는 것이었는데요 평상시 저는 RPM2000이 넘는 주행을 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싼타페 디젤의 토크는 235/60/18로 인치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600rpm에서 80km의 주행을
보장하는터라 2000rpm정도면 이미 100km over라 거의 1400~1800rpm대로 운행을 하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승에서도 거의 1400~1800사이에서 변속이 되는 운행을 위주로 했구요... 대방동에서 청담으로 가는길은
엄청난 차량의 행렬로 거의 60km미만의 운행이었기에 사실 2000rpm이상의 성능은 잠깐잠깐 끼어들기위한때나
써 볼 수 있었습니다만 2000rpm 이상의 엔진 회전에도 매우 부드럽고 조용한 실내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시동시 약간은 카랑카랑한 느낌의 시동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건 노이즈라기보단 사운드에 가까
웠습니다... 잘 튜닝된 소리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과연 GDI 2.4 엔진의 성능은???
3월달에 그랜저TG 2.7 프리미엄(JBL오디오 옵션) 모델을 약 보름간 끌고 다녔는데요...비교해본 느낌은 GDI2.4
승리 입니다... TG2.7의 경우 중고속 가속시 싼타페보다 월등하다란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오히려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 였는데요....(30000Km정도 운행한 차로 차주의 길들이기 실패인가?하는 느낌)
HG 2.4 GDI로 청담 사거리에서 다시 대방동으로 오는길 올림픽대로가 원활한 흐름을 보였는데 동승한 카매니저
님과 잠깐 얘기하다보니 훌쩍 100을 넘어 버리더군요... 평소대로 그저 엑셀위엔 발만 얹고 있었는데 말이죠...
규정 속도인 80을 지키기 위해선 얹어만 놓았던 발도 계기판 보면서 떼어 줘야 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부드러운 가운데 넘치는 힘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액티브 에코 기능까지 켜있는 상황에서 였
습니다... 의도적으로 연비향상에 더욱 도움이 되는 세팅으로 전환이 되는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모자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마 3.0에서는 더욱 충분한 파워를 보이리라 생각됩니다만... 도대체 이녀석의 어디
가 부족하다라는 건지 제 입장에선 시승시간이 길어질 수록 오리무중에 빠져버렸습니다...
TG의 JBL사운드에 20% 부족한 12ch 디멘션 오디오.....
약 두시간여의 시승중에 겨우 찾아냈습니다.... 현재 싼타페는 풀방음에 알파인에서도 중급기중 손에 꼽히는
9835모델과 오디오반 앰프, 오디슨 앰프, 소노다인 줄리어드 파스칼(프론트 3way 구성)과 10inch dual 우퍼를
구성하고 있는데 3월 보름간 끌고 다녔던 TG의 JBL 오디오는 순정임에도 불구 아주 훌륭한 소리를 들려 주었습
니다... 보름간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이라곤 약간 힘빠진 베이스의 음압뿐 해상력과 일반적인 수준의 볼륨에선
제 싼타페의 오디오 시스템에 견주어도 될만큼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정도면 애프터 마켓에서의 튜
닝은 필요 없다고 해도 될정도였는데요....
이번에 현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한지스피커가 적용된 12ch디멘션 오디오의 소리는 그저 평이한 수준
이었으며 솔직히 소나타나 K5에도 못미치는 소리가 나더군요.... 헐..... 아직 신차라 에이징이 안되서 그런가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리 들어봐도... 사운드 튜닝자체가 어이없습니다... 머 일반적으로 듣고 다니기엔 조금 맥
빠진 뭔가 허전한 소리가 들린다정도입니다... 특히나 오페라 아리아(정품CD)를 틀었을때는 너무 가벼운 느낌의
소리(모니터 일체형의 스피커에서나 들을법한 소리)가 들렸으며 스키드로(정품cd)를 재생했을땐 힘없는 베이스
와 그저 시끄럽기만 한 고음이 어우러져 환상적으로 언밸런스한 음튜닝을 들려주어 가지고간 시디 모두 한곡을
채 듣지 못할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이부분은 차량 구매후 오디오튜닝이 필수로 이루어 지겠다라는 압박으로도 작용하는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연비와 주행중 소음에 대해서....
싼타페가 조금 무리한 인치업으로 인해인치업 전의 15km/1L의 경이로운 연비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위에
언급한 제 운전 습관은 시내주행 50%+ 중고속(80~120)50%의 주행시 11km/1L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승구간(대방동-> 올림픽대로(오후12시30분경 미사리방면) -> 한남 IC -> 신사역 -> 학동사거리 -> 청담
사거리-> 갤러리아 백화점 -> 성수남단에서 올림픽대로 -> 동작대교 남단에서 현충로 방면으로 -> 대방동)
약 1시간 30여분 운행하는 동안 트립상에 8Km정도의 평균 연비를 나타냈습니다... 평균속도는 22km 였구요...
30km가 조금 넘는 거의 정체구간만 골라 다니며 기록한 연비치고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공인연비
12.8km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보통 제가 하루 운행하는 코스대로 흐름대로라면 충분히 근접한 연비를 볼 수도
있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승내내 에어컨도 함께 충분히 틀었습니다...
주행중 소음은 제차가 SUV 18인치라 그다지 편한 승차감은 아닙니다... 그에비하면 2.4의 옵션인 17인치 225/55
사이즈의 타이어는 훨씬 편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만 잔 요철을 만났을때 조금 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주 사알짝... 주행중 노면의 소음은 도로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승구간에서는 매우 조용했으며 다만 노면
의 상태를 발끝으로 살짝 전해지는 진동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시승후 저는 K7 2.4GDI 모델보다 HG 2.4GDI가 더 끌리는데요먼저 군더더기가 없는 기본사양
이 젤 맘에 들었습니다... 운전석 동승석 전동시트, 컨비니언스 팩 적용시 주차보조와 전동식 파킹브레
이크 적용등... 디자인에 대한 점은 호불호가 엇갈립니다만.... 개인적으로 K7의 내장재의 싸구려틱한
플라스틱이 맘에 들지 않고 작아보이는 외관도 큰차를 좋아하는 제 견해에도 감점 요인이 됐습니다...
사실 외관은 K7 압승이죠... 하지만 실내외 전반적으로 따지고 보니 HG가 조금더 끌리는게 사실이고
특히 전 시트에 많이 민감한 편인데요... 개인적으로 BMW시트는 죄다 맘에 안들어요....
미니부터 3시리즈,5시리즈,7시리즈까지....ㅠㅠ 제 체형이 이상한건지... 정말 BMW시트는 저랑은
안맞는듯.... 가장 기분좋았던 시트는 A6였습니다... 이번 HG의 NAPA가죽시트는 시승을 통해 처음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편하게 마치 이미 제차 인듯한 편안함으로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시트가 좀 얇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쿠션이 얇은 소파나 방석에 않은 느낌이랄까요...
이번 시승을 통해 그랜저 HG 2.4모델 정말 잘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3.0 Noble 풀옵션(차값만 약 4065만원가량)을 생각했었는데 하루 120km라는 운행거리를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연비 좋은 차를 생각했구 2.4모델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유명한 블로거님들께서 그랜저는 3.0 노블부터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2.0 싼타페도 190km이상 나가고 딱히 그 190 이상도 일년 통틀어 5번 미만인 저처럼....
거의 규정속도 지켜가며 정속주행으로 연비좀더 올리려 애쓰고 그저 차량의 흐름에 맞는 정도의 끼어들
기와 차선변경, 흐름에 맞게 가는 정도의 규정속도 +20km내외의 사람에겐 2.4도 충분히 좋은차량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옵션에서 불리하긴 하겠지만... 통풍시트와 열선핸들 뒷좌석 커튼등은 어떻게 웃돈
을 주고서라도 하고 싶습니다...만... 그외의 나머지 부분... 모든 사양에 공통 적용된 나파 가죽시트와
대시보드의 질감이라던가 그랜저라는 대한민국 준대형 차량의 감수성은 2.4로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
었습니다...
2.0 디젤 싼타페도 밟으면 190나가는데 2.4 GDI 201마력 휘발유 승용차가 190 안나가겠습니까?
일반적인 용도로의 사용에서는 2.4도 충분하고 남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풀옵션 하고도 3.0 노블과의
가격차이는 500만원 가량입니다... 더이상 부모님께 손벌릴수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는 그저 평범한
30대 초중반의 제게는 지금 2.4모델은 부담없이 타고다니기에도 어디든 끌고가기에도 빠짐이 없는 적
절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시승하고 나니 같은 값에 아반떼 급인 3시리즈나 A4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이제 신차를 계약하느냐 중고시장에 잠복하다가 임판달고 올라오는 매물을 잡느냐인데....
역시 중고매물은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 게시물 출처 : http://blog.naver.com/leshajhw?Redirect=Log&logNo=1010938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