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弓道)와 궁술(弓術)
열자(列子)에 보면 옛날 중국에 활의 성인(聖人)이라 불리는 감승(甘蠅)과 그의 제자와의 문답이 나온다.
감승에게 그의 제자가 물었다.
“궁도(弓道)란 무엇인지요?”
감승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늘을 나는 새를 떨어뜨리기 위해 굳이 화살을 쏠 필요가 없다.
지극한 행동은 행동하지 아니함이요, 지극한 말씀은 말씀하지 아니함이요, 지극한 욕심은 욕심이 없음이요, 지극한 사수는 결코 쏘지 않음이다.“
(至動無動 至言無言 至欲無欲 至射無射)
이어서 감승은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진심으로 궁도를 이루었다면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나는 새를 떨어뜨려야 한다.”
그러자 제자는 “어떻게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새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이에 감승은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빈 활을 들고 하늘을 나는 새를 겨냥하며 ‘내려와라’라고 하자 새들이 날갯짓을 멈추고 내려왔고, 짐승을 향하여 ‘엎드려라’하자 짐승들이 엎드려 숨을 죽였다.」
이어서 감승은 그의 제자에게 궁도와 궁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화살을 쏘아 새를 맞히는 것이 궁술(弓術)이며 여기에는 화살이 남는다. 그러나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새를 떨어뜨리는 것을 궁도(弓道)라 하며 여기에는 화살조차 남지 않는다. 화살을 쏘아 새를 잡는 것은 살궁(殺弓)이지만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새를 내려오도록 하는 것은 새를 죽이는 것이 아니니 활궁(活弓)이라 할 것이다. 훌륭한 활의 도인이라면 활과 화살을 잊어야 옳을 것이다.」
궁도(弓道)와 궁술(弓術)
열자(列子)에 보면 옛날 중국에 활의 성인(聖人)이라 불리는 감승(甘蠅)과 그의 제자와의 문답이 나온다.
감승에게 그의 제자가 물었다.
“궁도(弓道)란 무엇인지요?”
감승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늘을 나는 새를 떨어뜨리기 위해 굳이 화살을 쏠 필요가 없다.
지극한 행동은 행동하지 아니함이요, 지극한 말씀은 말씀하지 아니함이요, 지극한 욕심은 욕심이 없음이요, 지극한 사수는 결코 쏘지 않음이다.“
(至動無動 至言無言 至欲無欲 至射無射)
이어서 감승은 다시 말하였다.
“그대가 진심으로 궁도를 이루었다면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나는 새를 떨어뜨려야 한다.”
그러자 제자는 “어떻게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새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이에 감승은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빈 활을 들고 하늘을 나는 새를 겨냥하며 ‘내려와라’라고 하자 새들이 날갯짓을 멈추고 내려왔고, 짐승을 향하여 ‘엎드려라’하자 짐승들이 엎드려 숨을 죽였다.」
이어서 감승은 그의 제자에게 궁도와 궁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화살을 쏘아 새를 맞히는 것이 궁술(弓術)이며 여기에는 화살이 남는다. 그러나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새를 떨어뜨리는 것을 궁도(弓道)라 하며 여기에는 화살조차 남지 않는다. 화살을 쏘아 새를 잡는 것은 살궁(殺弓)이지만 화살을 쏘지 않고서도 새를 내려오도록 하는 것은 새를 죽이는 것이 아니니 활궁(活弓)이라 할 것이다. 훌륭한 활의 도인이라면 활과 화살을 잊어야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