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소의 내장과 선지를 주재료로 한
양평해장국이 한양 장안에까지 유명했다고 한다.
양평해장국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내는 방식이다.
입구에 걸린 간판에 주인의 사진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입구 좌 우로는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등
가지각색 표정의 정승들이 서 있어 둘러볼 만 하다.
본가 양평해장국은 선지가 덩어리째 들어가는 해장국이 유명한 곳이다.
양, 선지, 콩나물, 우거지 등이 들어간 해장국이 대표 메뉴인데
갈비탕과 갈비전골도 있다.
해물파전, 녹두전 메뉴도 있어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좋을듯 하다.
그동안 먹어 본 선지는 퍽퍽한 느낌 이었는데
이 집의 선지는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씹히는게
색다른 식감을 느꼈다.
입구 좌우로 늘어선 가지가지 표정의 장승들
좌측의 장승이 압권이다.
새벽에 찍어서 그런가 고놈 참 실하다....ㅎ
때마침 하늘엔 겨울을 나기위해
기러기 무리들이 대열을 이루고 남으로 날아간다.
우리들은 양평에 왔는데 이 무리들은 어디로 날아 가는걸까???
아침 해장도 했겠다.
채춘석이 잠들어 있는 '하늘숲 추모원'으로 개별출발
첫댓글 해장국 은 그냥 해장국
지나가는 기러기 가 장관 이드라
장승 가운데에 다리가 하나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