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5. 11:43 영주시 부석면 소재 지맥의 주봉인 자개봉(856.5m)
유난히도 자주 만났던 칡넝쿨지대
구 간 명 : 자개지맥 1구간(고치령~지맥분기점~자개봉~무넘어고개~천마산~부엉재)
종주일시 : 2022. 11. 5. 10:18~16:45(휴식, 우회 포함 6시간 27분 소요)
거 리 : 14.44km(22,976보)
날 씨 : 다소 쌀쌀했던 가을 날씨
동행여부 : 나홀로
사용경비 : 115,650원(교통비 85,650원, 식음료 30,000원)
접 근 로 : 동서울터미널(06:50)에서 풍기정류장에 내려 택시로 고치령 산행기점 도착
귀 로 : 날머리 부엉재에서 지나던 승용차에 편승, 단산면에서 풍기역으로 이동(단산택시)후 귀경길
세부정리 :
2022년 11월 5일 5시
지난주 예천군과 영주시 경계의 자구지맥을 백두대간 묘적령에서 출발하였는데...
이번에는 백두대간 고치령에서 마구령 방향 1km 지점(956.2m봉 턱밑)에서 남동향으로 가지 친
자개지맥에 발 디뎌 본다. 한설기에는 고치령 오름길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가능한 미리
답습하기로 한다. 자개지맥은 영주시 관내를 관통하는 줄기로 교통편도 고려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빠른 일몰시각을 고려하여 무리없는 당일 산행으로 진행해 보기로 한다.
「자개지맥(紫蓋枝脈)은 백두산 고치령 동남쪽 1.1km, 미내재에선 서남쪽 1.9km 거리의 ‘956.2m봉’ 턱밑에서
(높이 약 920m) 남쪽으로 가지를 쳐 자개봉(紫蓋峰. 856.5m), 무넘어고개, 천마산(385.3m), 국모봉(348.6m),
수나리고개, 대마산(372.7m), 마근대미, 삽재를 지나 서천(西川. 32km)이 내성천(乃城川. 108.2km)에
합류하는 영주군 문수면 승문리 물섬마을 앞 무섬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8.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오늘 구간은 예상 날머리인 영주시 단산면과 부석면 경계의 부엉재(15번도로) 까지는 대략 15km 내외로
지맥분기점 이후 남동향으로 이어지다가, 부석면 수화고개(소백로, 931번도) 이후 남서향으로 부엉재
날머리까지 진행되는 흐름이다. 지맥 최고봉(분기봉 956.2m)을 지나 지맥의 주봉인 자개봉(856.5m)을
지나면서 고도를 급격히 낮추어 부석면 사문리에 내려서고, 이후 3~400미터의 고도를 유지하는 셈이다.
새벽 5시 반경에 집을 나와 버스로 동서울터미널에 이르고, 영주행 버스(06:50)편으로 풍기I.C정류장에
내린다.(09:20) 잠시 후 지난주에 이용했던 풍기택시로 단산면을 지나 산행기점인 백두대간 고치령에
이르는데(10:08)~ 오랜 백두대간 시절을 잠시 떠올려 본다.
2022.11.5. 10:08 백두대간 고치령(760m) 산행기점
10시 18분, 산행기점 고치령(760m)
직전 단산저수지를 지나 꼬불거리는 도로를 따라 올라온 고치령에는 표지석과 각종 안내판이 즐비하고,
산행 전 채비를 마치고 음료를 먹으며 잠시 쉬다가 사당 옆의 좌측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백두대간을 따라
분기점으로 향한다.
곧이어 올라선 헬기장을 지나 고도를 높이면 10시 25분 ‘현위치’ 알림 안내판(주요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이
있는 안부이고, 10시 40분 고도 ‘885미터’지점(소백10-05)을 지나면 백두대간 갈림길인 지맥분기점이다.
10:19 고치령 위의 헬기장 모습
10:25 낙엽 수북한 안부
10:40 현위치 소백10-05(885m) 지점
얼마전 다녀가신 비실이부부님 흔적
10:42 백두대간 갈림길에서 우향하는 지맥 분기점 모습
10시 42분, 지맥 분기점
‘956.2봉’ 오름 사면에 위치한 분기점 표지판을 확인한 후, 사면 따라 진행하여 잠시 후 구간 첫 봉격인
‘956.2봉’ 헬기장에 올라선다. 지맥 최고봉이기도 한 ‘956.2봉’을 잠시 서성이다가 본격 지맥길로 접어든다.
11시 15분 ‘855.7봉’을 지나 내려섰다가 급오름을 하면 11시 39분 지맥의 주봉인 자개봉(856.5m) 헬기장을
만나는 감회를 맞는다.
주변 조망을 둘러보면서 내려서는 곳곳에 ‘입산금지’ 표식이 나타나고, 묵묘와 갈림길을 주시하면서
12시 20분 임도를 진행하여 내려서면 조망이 트이는 묘지에 이른다. 묘지에서 휴식겸 점심식사를
하면서 보내다가 이어진 맞은편 칡넝쿨 지대를 헤치기도 하면서, 13시 05분에 내려선 ‘사문로135번길’ 따라
잠시 진행한다. 13시 21분 ‘411.9봉’을 지나 내려선 사과밭을 통과하여 영주시 부석면 노곡리의
‘무넘어고개’에 이른다.
10:48 지맥분기봉에 자리하면서 지맥 최고봉인 956.2봉 헬기장
10:50 본격 지맥을 출발하면서...
내려서는 낙엽사면길
잠시후 진행할 855.7봉(좌), 자개봉(우)
11:15 855.7봉
855.7봉 내려서며 본 진행할 자개봉 모습
11:39 지맥의 주봉인 자개봉(856.5m) 헬기장
자개봉에서 본 백두대간 마구령 쪽과 뒤편 멀리 보이는 문수지맥
소백산 비로봉과 국망봉 모습
자개봉의 다녀가신 흔적들 곁에..
이후에도 계속 나타나는 입산금지 팻말
움막형상물~
12:33 갈림길
12:42~55 점심겸 잠시 쉬어가던 곳
좌측으로 보인 부석면 소천리마을 뒤로 멀리 보이는 문수지맥
13:03 칡넝쿨헤치고 내려서던 곳
13:10 영주시 부석면 사문로135번길.. 전면 갈림길 우측으로~
13:14 수시로 만났던 덤불지 헤치며~
덤불지 좌측으로 보이는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일대
13:23 411.9봉
411.9봉에서 무넘어고개로 내려서는 광경
사과 과수원을 통과~
13시 33분, 무넘어고개(노곡길)
고개 맞은편 좌측 사면으로 힘겹게 올라 안부에 이르고, 13시 50분 ‘367봉’을 지나 내려선 ‘사문로’에는
공사장이 넓게 조성되어있는 광경이 목격된다. 맞은편 절개지를 힘겹게 올라 덤불지를 헤치면서
내려선 ‘풍산김씨’묘 뒤로는 사유지 철책이 쳐져 있어 좌측으로 우회하기로 한다.
14시 25분 ‘사문로’와 ‘부석로’를 진행하여 ‘수화고개’에 이른다.
13:33 영주시 부석면 노곡리의 무넘어고개(노곡길)
13:40 무넘어고개에서 사면으로 힘겹게 올랐던 안부
13:56 사문로
조금전 지나왔던 367봉 방향
13:57 맞은편 절개지 방향이지만 우측 사면으로 올라 진입합니다.
도무지~~ ㅎ
14:16 풍산김씨묘 뒤의 철책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
14:27 차량통행이 빈번한 수화고개(소백로, 931번도)
14시 27분, 수화고개(소백로, 931번도로, 그까무재)
차량통행이 빈번한 수화고개 맞은편 절개지 쪽으로 가까스로 올라 최상단에 이르고, 좌로 틀어 진행하여
14시 54분 도상의 ‘396.3봉’ 갈림길인데 좌측으로 벗어난 ‘396.3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이후 갈림길 안부를 연이어 지나면 15시 38분 ‘370.8봉’을 확인하고, 다소 지루한 잡목지를 헤치면서
힘겹게 천마산에 올라선다.
수화고개 절개지 위로 오르던 중에~
14:32 수화고개 절개지 상단에~
수화고개 절개지 상단에서 본 부석면 일대 모습
지나온 분기봉쪽 방향~
운치있는 길~^
14:54 좌측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난 396.3봉을 왕복합니다.
14:58 마루금에서 벗어난 396.3봉
이미 지나셨던 수헌님과 비실이부부님 흔적이 반갑습니다.^^
15:18 안부갈림길
15:26 안부갈림길
15:38 370.8봉 모습
오늘도 자주 만났던 싸리나무 군락지
문수지맥 마루금이~
오전에 고치령 오르는 길에 지났던 단산저수지와 우측의 자개봉(856.5m)
15:58 영주시 부석면 노곡리의 천마산(385.3m)에 오르며..
16시, 천마산(385.3m)
다소 거센 바람이 불어대는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에 오르니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는데...
오전에 고치령 향하며 지나쳤던 단산저수지와 자개산 이후 지나온 흐름이 한눈에 드러나는 광경을
연신 바라보기도 한다.
잠시 후 내려서는 곳에는 무성한 초지가 자리하고 있어 희미한 등로를 이으며 16시 19분 도상의
‘옛 부엉재’를 지난다. 16시 32분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면 날머리인 ‘부엉재’에 이르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천마산 삼각점(영주302)
영주시 단산면 일대
지나온 자개봉(좌) 이후 지나온 흐름이~~
올라오던 곳
잠시후 내려서는 곳
16:19 옛 부엉재 임도
16:32 갈림길 좌틀지점
16:42 드러나는 15번도로
16:43 부엉재(15번도로)로 내려서는 곳
16시 45분, 부엉재(15번도로, 보옥로)
오늘 구간 14.44km, 22,976보의 6시간 27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와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주행 버스로 풍기IC정류장에 내려, 택시로 산행기점인
고치령으로 향하였습니다. 추억의 대간길 따라 올라선 지맥분기점을 출발하여 수월했던 등로 흐름은
부석면 ‘무넘어고개’를 넘으면서 넝쿨지대와 잡목지를 자주 만났던 기억입니다.
구간 종반부의 천마산(385.3m)에 오르니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에 한동안 머물면서 바라보던 기억입니다.
무탈이 한 구간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날머리 부엉재에서 배낭을 챙기던 중에 지나던 승용차편으로 단산면에 이르렀고, 온다던 마을버스를
마냥 기다리다가 지나던 단산택시편으로 풍기역에 이릅니다.(18:00) 기차 출발(19:30)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역 앞의 ‘한결청국장’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끝.
16:45 영주시 단산면과 부석면 경계의 부엉재(15번도로)
단산면 삼거리의 버스정류장에서
단산면 행정복지센터
☞ 상기 트랙에서 보듯 이번 가을모임 특강의 오룩스맵v7.4.1 업그레이드 버전의 실전 결과 기존 버전에서 겪었던
트랙 단절, 직선으로 표기, 작동의 불안요소 등을 불식시키며...
한층 산뜻하고 반응속도며 생동감있는 느낌으로 편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 흡족한 심정이었습니다.^^
첫댓글 홀산 고생이 많습니다
우린 예전 초겨울 눈이 살짝 내리는 고치령에올랐는데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불어 대는지 혼난적이 있네요
내려서면서 임도에서 멧돼지가 주둥이에 올무에 걸려서 날뛰고 있어서
좀 걱정도 데고 조심해서 지나간적이 생각 나네요
고생 많이 했습니다
늘 안산 즐산 하세요^)^
와룡산님
이번 산행길의 분기점 접근이 만만치않아 풍기에서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주봉인 자개봉 이후 특용작물재배지 탓인지 출입금지 팻말을 자주 보곤 했는데
예전과는 달리 인적도 없어 제지를 피할 수 있었나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멋진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치령 산신령님의 안부가 궁금하던 차에
방장님의 산행기가 올라와서 무척 반가웠네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방장님의 산행계획이
산파고파의 산행계획과 조금씩 겹치며 전개됩니다.
저희는 등곡, 운달지맥이 끝나면
자개, 자구지맥으로 연결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따끈따끈하게 올라오는 방장님의 산행기가
저희들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셔서 산에서 더 큰 행복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범산님
단산쪽에서 고치령오르는 꼬부랑길은 한설기에는 진행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간할때는 고치령을 지나쳤기에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산파고파님들 산행계획과 겹친다니 다행입니다.
산길에서 뵐 수 있는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감사합니다.
방장님 자개지맥에 드셨네요.
자개지맥이 임도도 많고 가시잡목도 많은 곳입니다.
산행계획을 잘 마추어서 밝은시간에 시작해서 해떨어지기 전에 마무리 지을수 있었네요.
자개지맥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뜰이운영자님
한설기에 고치령길 오름의 난제도 있어 당겨서 첫 구간 발 디디고 왔습니다.
당일 코스로 무리않고 잘 마무리하고 온 듯하여 다행입니다.
중반이후 곳곳에 싸리나무와 덤불지로 까칠했던 기억도 나네요.
감사합니다.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조망된 백두대간의 못습이 웅장하네요...
백두대간에서는 백두대간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는데..
먼발치에서는 잘 보이네요.ㅣ..
파이팅 입니다..
도깨비님 잘 계시죠?
분기점을 벗어나면서 힘차게 뻗어나간 대간 모습을 연신 바라보곤 했네요.
말씀처럼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남해 생활도 자리매김 하셨으면 다가오는 모임에서도 얼굴 한번 비춰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