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대청봉~한계령
언 제 : 2021.10.17. 날씨 : 춥다추버, 영하1도. 체감온도 영하11도.
어디로 : 한계령~함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청봉~중청~끝청~한계령삼거리~한계령휴게소.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어제 도원계곡에서 대간령~신선봉을 올랐었지만 신선봉에서 상봉을 다녀 올 시간이 넉넉치않아
상봉을 띵가묵고, 미시령에서 북쪽 상봉이랑, 남쪽 황철봉이 출입금지구간이어서 또 띵가묵어야 하고,
저항령이랑 마등령넘어 공룡능선을타고 대청봉까지는 왔다리 갔다리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궁금한 곳이 한 곳도 없어서 골짜기의 갈비살은 띵가묵고 마등령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는 갈까?
다음일정에 쭈르륵 미끄러지기로 하지만, 오늘은 설악의 맹주인 대청봉은 띵가 묵을수가 없겠죠?
아주 오랜만에 한계령휴게소에서 황태탕이랑 황태구이에 막걸리 마시다 장모님 눈알 잊어불고,
휴게소마당에 스타렉스호텔개장하고 숙박중에 누군가가 똑똑, 누구십니끼여~
여기에서 차박하시믄 안됩니다. 이 휴게소는 개인 사유지여서 숙박차량은 금지합니다,
건너편 도로가쪽으로 이동 하십시요, 꽥소리 못하고 쫒겨나갓고 건너편 도로가에 노상주차장옆엔
통신탑 공사중이어서 밤새도록 지껄이는 잡담들 땜시로 한계령휴게소의 밤은 지옥의 밤이었다우
어차피 꿀잠은 틀렸응게 날씨 맑으니까 새벽에 올라가서 대청봉 일출이나 볼까?
새벽 1시에 올라가면 충분하것지? 어메~ 출입문이 잠겨서 빙빙 돌았지만 올라 갈수가 있어야죠,
출입시간이 3시부터여서 데굴데굴하다 3시넘어 출발했응게 비실이걸음으로 대청봉일출은 꽝~
이미 틀렸지만 오랜만에 야간산행 맛이나 볼까나~ 캄캄밤중에 산길 가는 맛이 이런거구나~
비실이의 산행철칙은 해가뜨면 올라가고, 해 넘어가기전에 하산완료한다는 것인디 이게~ 뭡니까?
오늘은 날씨가 체감온도 영하11도여서 파커를 디집어써야 했지만 추울때 맑은 날씨는 잘 알죠?
끝청이랑 대청에서 둘러보는 설악산의 방구돌조망은 상상으로 맏깁니다.
계획대로 출발했다면 대청봉에서 보는 일출맛이 일품이었겠지만 숙제로 남기게 되었고
휴게소사장님 덕분에 새벽에 올랐으니 일찍 하산을 완료해서 남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네요,
장모님왈!!
대청봉을 열두번도 더 넘었었지만 오늘 가는 맛은 또 다른 맛이라나 어쨌다나, 하이고 못 말려~
우리가 이번에 가는 백두대간길은 갈비살뜯기가 아니라, 리마인드 백두대간으로 바꾸자. 콜~~
그라므, 우리가 등산하기로 했던 첫날이 2002.11.03. 오색온천 12선녀탕이었고,
첫날밤 그린야드의 탄산온천에 숙박하고 남설악 오색에서 대청봉을 겁대가리 없이 올랐었으니
오늘 저녁은 리마인드 백두대간출발기념으로 오색온천에서 그린야드호텔이 아닌 스타렉스호텔에서
숙박하고 탄산온천은 그린야드에서 깨끗이하고 리마인드백두대간으로 출발하자꾸여,
오색온천의 온천수랑 약수는 그 생명을 다해 가는 듯 했습니다.
또 다른 곳의 오색약수를 개발했다지만, 이 마저도 별 볼일 없었다는 것이 주변식당가 사장님의
하소연이 이를 증명해 준다고 할까요, 비실이생각?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의 진행된 결과입니다.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다녀 온 결과입니다.
한계령에서 출발하는 트렉입니다.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의 트렉입니다.
오늘 날씨가 영하1도, 체감온도는 -11도라하여 춥다추버,
체감온도 -11도라하여 장모님은 파커를 디집어쓰고 출발합니다.
대청봉일출을 볼수 있을까? 하여 2시전에 출발할려 했었지만,
이 동네 출입시간은 03시부터라 철창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국공파 아저씨들! 정신 좀 차립시다. 선진국의 벤치마킹 같은거 좀 합시다.
설악루에서 대청봉으로~
일출을 포기 했었지만 아쉬움은 그대로...
한계령과 귀떼기청봉의 삼거리에 올라 섰습니다.
공룡능선넘어 동녁이 밝아 오네요,
가운데 용아장성능선을 보다보면 거시기 하죠?
끝청에 가기전에 일출은 솟구치고,
대청봉대신에 일출은 여기에서,
귀떼기청봉을 내려다 봅니다.
귀떼기청봉은 대청과 중청, 끝청의 삼형제가 왕따를 시키면서 귀떼기를 때려갓고 귀떼기청봉이라나,
공룡능선길을 내려다 보면서 띵가 묵을까?
마등령에서 희운각으로 와야 할까?
중청을 여불떼기로 넘어가다 올려다 본 대청봉
대청봉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중청봉
대청봉에서 내려다 본 속초방향의 가운데 울산바위
대청봉에서 황철봉능선을 내려다 보는 맛이 있는 오늘입니다.
빨간 것은 진달래가 아닌 마가목열매랍니다.
몇해전 추석때 설악동에서 저항령을 올라 공룡을 타고오다 공사장천막에서 일박하고,
황철봉을 다녀와서 만경대에서 추석을 보냈었고,
양폭대피소에서 금지구간을 무단출입했었다고 한바탕...
함께했던 산적들은 지금쯤 어디에서 어느산에 있으려나?
장모님이 대청봉에서 만세를 부르지만,
볼수 있는 일출을 보지 못했다고 투덜투덜.
여러차례 대청봉을 올랐었지만,
오늘처럼 맑은 날은 몇번이었을까?
설악태극종주때엔 야간산행으로 죽음의 계곡 능선을타고 희운각에서 잡혔던때가 ...
대청봉에서 내려가다 공룡능선을 다시 내려다보니까
공룡이가 이번 가을에 타고 넘으라네, 우씨~~
대청봉의 설악산은 세계적인 국립공원반열에 올랐다네요.
대청봉에서 쭈르륵 내려와서 한계령삼거리에 도착 했습니다.
설악루에서 대청봉길을 마무리 합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나 어쩐다나.
대청봉은 비실이의 처녀산행출발지여서 내친김에 오색온천에서 하룻밤 머물다 갑니다.
오색온천의 탄산약수가 줄어들어 다른 곳을 찾았지만 썰렁하다하였고,
온천집단시설지구 곰취식당사장님 또한 이제 약수가 별로라하여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온천시설지구에 대단위 공용주차전용건물을 신축중에 있었고,
도로확장공사 중이었답니다.
있으면 좋겠지만. 약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닐테죠?
주전골계곡의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설악의 명성은 살아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선배님은 여전히 산행을 계속 이어서 하시내요~
선배님도 죽음의 계곡으로 진행 하셨군요~
저도 백두대간 종주시 죽음의 계곡으로 진행하다
회운각 국공한태 30분동안 잡혀 있어는데~
소청쪽 길보다 덜위험 하던데 왜 못가게 하는지 이해가 안됨니다~
선배님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드립니다~()()()
목적지가 사리진 법광님께선 요즘 어디로 다니실까?
환절기라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 한계령~ 대청봉 구간도 즐감합니다.^^
언제 보아도 서북능선 구간은 주능선 답게 시선을 압도합니다.
헌데 통제구역인 황철봉, 저항령은 그렇다 하더라도 깨름직한 마등령은 다녀오셔야 완주가 아닙니까?.. ㅎ
비록 차박의 야속함?도 있으셨지만 맑은 날 택하신 덕분에 멋진 설악의 비경을 남기셨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공룡이는 설악동계곡에 단풍이 아직 일러서,
단풍이 떨어지고있는 대청봉부터 먼저...
조침령에 가 봤더마는 가을을 버티고 있었고.
설악동이랑 주전골은 이번주가 절정이 아닐까? 비실이생각.
장모님은 여러번 올라탓던 공룡이를 이젠 타기 싫다고 어릉냥부리고 있어서
공룡이를 패스해야할까? 넘어야 할까?
워째야 할까요?
추운 날씨에 고생은 하셨으나 멋진 조망으로 대신한다면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 생각되오며 ㅋㅋ
진짜 대청봉 정상석 그렇게 깨끗한 밝기는 첨 보는 듯 합니다.
즐감했습니다.
대청봉날씨가 지랄같기는 하죠?
대청봉엘 여러번 갔었지만 이번처럼 맑은날은 많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아항!
그날 서울도 아침 기온이 0도로 내려갔습니다.
설악산은 고도가 있고, 바람이 있으니 체감온도 영하 11도면 제대로 겨울 구경을 앞서서 하셨는데요.^^
대청봉(1,708m)에 정상석은 빨간 뺑끼를 덧칠했는지 한결 깔끔해져 있네요.
서북능선의 단풍은 시원찮은걸로 유명합니다.
잔뜩 기대했다간 다들 실망이죠... 거기다 시기를 맞추기도 어렵고요.
저는 아직 죽음의계곡은 어감이 좋지않아서 들어가보질 못했습니다.
하필이면 회운각 국공들 숙소로 들어서서 나가야 하니 그 지점을 우회할 수도 없고,
과태료에 잔소리에 가기가 꺼려지더군요. 내려가는 곳 이정표는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 대청봉 정상을 두고 인제와 속초 그리고 양양이 서로 자기 것이라고 싸운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속초는 대청봉면을 만들려다 빠꾸를 맞았고, 인제는 임도 측량을 등록해 지분을 확인하였다고 하던데요.
암틍 그래서 대청봉이 삼군봉이로구나 하며 확인을 했드랬습니다.^^
한계령휴게소에서 대청까지 정확하게 시간과 거리를 남겨주셔서 아주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그리고 저 빨간 열매가 마가목인가요?
동정이 가능하게 좀 더 가깝게 찍어주시지 그러셨어요.^^
대청봉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서북능선에선 마가목열매가 마치 진달래 꽃 같았다는...
대청봉에서 희운각으로 떨어지는 건 좋은 건 맞는데 과태료...
죽음의 계곡은,
군인 아저씨들이 훈련중 대청봉의 눈사태에 덮여갓고 십수명이 사망했던 사건...
이후 대간길 마루금옆계곡을 죽음의계곡으로 불렸다는...
대청봉에서 희운각까지의 대간길이 가팔라서 눈이 많이 쌓이면 눈사태가 발생한답니다.
군인이 아니라 히말라야 원정을 준비하는 산악팀이 거기서 동계훈련을 한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