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1
[NCIS] 마크 하몬이 주연한 [콜드 헤븐(Cold Heaven/1992)]
감독 : 니콜라스 로에그
출연 :
마크 하몬 - 알렉스
테레사 러셀 - 마리
제임스 루소
윌 패튼 - 신부님
한국 비디오 출시 : 1993년.
관람등급 : 연소자 관람불가
시놉시스 :
다니엘(Daniel Corvin: 제임스 루소 분)이라는 애인을
두고 있는 마리(Marie Davenport: 테레사 러셀 분)는
남편 알렉스(Alex Davenport: 마크 하몬 분)와 함께
의학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수영을 하던 알렉스는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사들로부터 이미 사망했다는
확인을 받는다. 상심한 마리에게 찾아든 소식은
다음날 남편 알렉스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것이었고
그후 알 수 없는 일들이 마리에게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미 사망한 알렉스가 상처를 입은 채 마리앞에 나타나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성당을 찾은 마리의 숨겨졌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애정행각과 종교의 힘으로 복원되는 부부의 참사랑이
아름다운 멕시코 해안의 풍경과 함께 감미로운 주제가를
통해 한층 빛을 발하고 있으며 연속되는 미스테리의
긴박감이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땔 수가 없게 만들고 있다.
수다떨기 : 미국드라마 [NCIS]로 할리우드 TV 남자배우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마크 하몬.
마크 하몬은 [NCIS] 이전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을 했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한국에서 비디오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 2(1979)], [해리 구출 작전(1986)],
[스트레인저(1986)], [썸머 스쿨(1987)], [프리시디오(1988)],
[3인의 약혼녀(1989)], [사랑과 열정(1989)], [바누아누 특급(1990)],
[전설의 대도 딜린저(1991)] 등 등. 마크 하몬이 출연한 영화들이
한국 비디오 시장이 활발했던 시기에 출시가 많이 되었지만,
대여 시장에서는 크게 빛을 못 받은 듯 싶습니다.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비디오 대여 인기 순위에 들던
영화 작품은 없었던 거 같아요. 그가 주연한 영화로는
[프리시디오(1988)]가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 영화 [콜드 헤븐(Cold Heaven/1992)]은 IMDb에서 예고편을
먼저 접했는데요. 예고편 보고는 야한 영화인가 했습니다.
줄거리도 다니엘(Daniel Corvin: 제임스 루소 분)이라는 애인을
두고 있는 마리(Marie Davenport: 테레사 러셀 분)는 남편
알렉스(Alex Davenport: 마크 하몬 분)와 함께 의학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합니다. 부인은 남편에게 애인이
있어 이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까지 보고 심각한(?!) 삼각관계 영화일까 하고 생각했더랬는데요.
그곳에서 수영을 하던 알렉스, 마크 하몬이죠. 마크 하몬이
갑작스런 보트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병원 의사들로부터 이미 사망했다는 확인을 받습니다.
헉~! 이럴수가~!!
영화 시작한지 10여분만에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이 더 심각합니다. 다음 날 부인은
남편인 마크 하몬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검시관이 검시하려고 보니 없어졌다고.
이런~!
마크 하몬은 하마터먼 더키 박사님과 대면 할 뻔 했습니다.
남편이 사라지자 혼자 집으로 돌아온 부인은 놀라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의사로 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마크 하몬이 상처를 입은 채
부인 앞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남편이 좀 이상합니다.
체온이 급 상승과 급 하락을 반복하고,
자신에게도 이상한 현상들이 계속 해서 나타납니다.
성지를 지어야 된다는 메시지가 계속 그녀의 머리 속에 맴돌자,
그녀는 신부님을 찾아갑니다.
신부님은 어느 수녀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연관성을 찾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급상승과 급하강이 좀 심한 편이던데요.
결말은 잔잔하게 끝나더라구요.
마크 하몬의 연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 영화의 감독이신 니콜라스 로에그(Nicolas Roeg/1928)
감독님이 일상적인, 평범한 영화를 만드시는 분이 아니시라고 하네요.
제가 전에 봤었던 마크 하몬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함께 출연했던
[사랑과 열정(Sweet Bird Of Youth/1989)]도 이분이 감독하셨네요.
이 영화 결말이 예측 가능하게 끝나지 않아서 의아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었더군요.
영화 속 대사 :
신부님(윌 패튼) : 어쩌면 모든 건 당신을 위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마리(테레사 러셀) : 저를 위해서요?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어요.
신부님 : 누구나 눈으로 보기 전엔 기적을 믿지 못하죠.
마리 : 이젠 끝난 일이예요.
신부님 : 아니요. 이제 겨우 시작된 겁니다. 무슨 일인가가 분명 일어났어요.
이젠 당신만이 그걸 아는 게 아닙니다.
마리 : 하지만 저는 부인할 것을 선택했어요. 그게 그들이 원하는 걸까요?
거짓으로의 성지?
신부님 : 성지를 다시 지으라, 성지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피난처이고
안전한 안식처 입니다. 결혼이라는 피난처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없나요?
남편이나 아내의 안식처 결혼이라는 성지... 그것도 성스러운 영역입니다.
당신이 버렸던 그 서약으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그 길을 기꺼이
당신과 동행해 드리겠습니다. 그것도 적지 않은 기적이 될 것 입니다.
부인. 사랑을 선택하고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 스쳐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영원히...그와 함께 하는 것. “나는 그대를 사랑했노라”
결국에는 우리 모두가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201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