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장소 '해오름 횟집'
전북 군산시 부곡 1길 7 (063-464-0880)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들어 왔더니 벌써 식사가 시작됐습니다.
4인용 회
이번에 회에 물려서
난 사진만 찍고 먹지 않았습니다.
고등어 구이
대하, 문어, 소라, 홍어간(?)
'복어껍질'
쫄깃한 식감에 초간장 찍어
한 접시 제가 다 먹은것 같습니다...ㅎ
갑오징어 숙회
복어껍질 먹은 죄로 저는 젓가락 안댔습니다.
홍어숙회
버섯볶음
대구전
매운탕은 복어탕, 우럭탕, 홍어탕 세가지로
각자 식성에 맞는 것을 주문 해 먹는 것으로 예약돼 있습니다.
매운탕 없어도 위에 밑반찬 가지고도 두 그릇은 뚝딱 하겠더군요.
군산역에서 16시 19분에 용산역으로 출발하는 열차인데
우리들은 14시 30분도 안돼서 군산역에 도착했으니
한 시간 50분(110분)을 대기해야 한다...
9월 말 날씨가 햇빛에는 따거워 못 견디고
그늘에 있으면 그나마 견딜 만합니다.
그래도 추운것 보다는 백배 좋군요.
그나마 정성희 부부가 역까지 전송 와 주셔서 더 없이 감사했습니다.
정성희가 복을 받은건지, 우리들이 복을 받은건지
밝고 푸르기만 한 하늘만큼 끝맺는 얼굴이 한없이 환하게 웃는다.
이번 군산에서의 총회는, 지난 해 경북 포항 총회에서 결정이됐다.
2024년은 군산에서 총회를 열기로 결정이 돼고 정성희는 혼쾌히 받아 드리며
꽃피는 5월 경에 하겠다고 선언하며 예령을 알렸고
그때부터 혼자 고민을 했을듯 하다.
군산에는 함께 논의하고 추진할 동기가 없으니 말이다.
평소 우리 동기들 일이라면 맨발벗고 뛰어 다녔던 성격이었으니
이번 총회 모임도 그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던것 같다.
혼자는 무리였을까? 모든 여건이 여의치 않은지
5월 개최 얘정은 8월 말에 하겠다는 전갈을 카톡에 알렸고
8월 말은 다시 9월 말로 연기되며,
총회가 원만히 이루어 질까 걱정했는데
2024년 총회를 끝내고 보니 결과는 대 성공인듯 싶다.
특히 올해 '가을폭염'이란 신조어가 나올만큼
늦게까지 극한 무더위가 극성을 부렸는데
극한 무더위를 잘 피하고 더 없이 좋은 날을 점지 해
전례가 없이 바닷 바람은 쏘였어도 모기 한방 안 쏘이고
반팔총회를 이루어 냈으니 말이다.
완벽한 기획은 정성희가 했을 것이고
정성희의 성화에 남편 위상 세워주기 위해
사모님만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동분서주 했을 터이다.
2024년 총회를 준비 하느라 긴 시간 수고하신
정성희 부부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린다.
정성희 부부 건강하게 잘~ 있어
성희마져 헤어 졌으니,
이제 떠나야 할 객들만 한적한 군산역에 남아
군산역 정문 늘씬하고 길게뻗은 '주랑' 그늘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별산대 카페 김원식 사장이 자판기에서 뽑아준 캔커피
우리가 건실하게 미례로 나아 갈 바를 주제로
건설적인 주제의 대화가 한창입니다.
연사는 한흥동으로 바뀌어 계속됩니다.
김영엽 카톡
김영엽 카톡
덕분에 저의 뒷통수를 처음 보는것 같군요.
그늘진 국기봉에 기대어 주무시던 김영엽
망중한에 햇살이 들어 온 줄도 모릅니다.
기다리기 지루하니 20분 일찍 4시에 개찰합니다.
한흥동이 손에든 검은가방은?
해상관광을 끝내고, 군산수산시장에서 구입한 '박대'입니다.
박대는 바다생선인데 주로 서해안에서 많이 잡혀 서해쪽에서 즐겨 먹습니다.
반건조로 말린 박대는 구이, 찜, 조림 등으로 먹지요.
김영엽 카톡
4시 15분, 플랫폼으로 '서해금빛열차'가 빨려들듯 들어옵니다.
서해금빛열차에는 식당같은 칸이 있더군요.
음식을 가져와 식탁에 앉아 먹을 수 있습니다.
군산역을 출발하고 3~4분 만에 금강하구를 건넙니다.
5시 45분, 예산역에 도착하고, 김욱환이 하차 합니다.
오래전 카페에 사진의 얼굴들 이름이 기억 안 난다고
사진에 이름을 함께 써 넣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동안 이름을 넣었는데 이번엔 정근우가 참석 했으니
사진 밑에 이름 넣는것을 생략했고
카톡에 올라 온 사진들을 모아
정근우가 동영상을 만들어 카페에 올렸기에
끝에 올리려고 복사 해 놓은 정근우가 만든 동영상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쩝
승차권은 용산역 까지 인데
19시 20분 영등포 역에서 한흥동과 함께 내려 인천행 전철을 탑니다.
무사히 귀가하고 촬영한 사진들을 들여다 보니 단체사진이 급했다.
단체사진 한장 뽑아서 카톡에 올리고 다른사진을 볼려니
10월로 접어들고, 올 여름 사상 유럐없는 더위에
그동안 못 갖었던 모임들이 한꺼번에 쏳아지며 불러낸다.
천천히 정리하려던 사진인데
포천 김영엽이 목포에 감리업무를 정리하고 올라와
2주 후에 한탄강 투어가 있다고 시간을 비워두라는데
2024년 고군산 총회 사진을 빨리 정리해야 할것 같아
우선 사진부터 올려 놓았는데
언제 밑글을 달아 끝맺나, 몸도 마음도 캄캄하다.
예년보다 한달 일찍 개최한 올해 총회였다.
완연한 가을은 느끼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복장과 행동들이 현저히 가벼워 보였다.
늘 그러했듯 짧은 만남에 이쉬운 이별이지만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또 하나의 커다란 추억의 탑이 세워졌다.
내년에도 모두들 건강하게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모두들 안 녕~~~!!!
첫댓글 차린것도변변치 못 했는데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어
진사님
늘 수고가 많았습니다
편집이라는게 많은시간과 준비의 노고가 필요함을 너무 잘 알기에 진심의 박수를 합니다
많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보배라고
모두들 수고! 반가웠습니다~ 사는날 까지 건강 하게 삽시다~~~~~
후일담 이지만 점심에 먹은 생선탕도 아주 좋았다고 엄지척 해주어서 기분 째졌고 모두들 고마워워~~
또 후일담 이지만
윤인섭 사모님 어찌나 맛있던지 두공기 드셨답니다
끝으로 이번의 일정을
電友誌에 올려 보려 원고 보냈습니다
지나고 보니 새상 성희의. 준비.진행의 노고가 감사하네
수고많이했소 고맙소
뭘 과찮을 이렇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