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16차(무르티고개-개심사 11.4km)□---광활한 서산목장 초지에 걸쳐진 마루금
△산행일시:2010년 12월 19일 일 흐림
△산행참가자:두메나산골 회원 8명, 특별회원 2명
△산행구간
▲정맥구간
무르티고개-0.5km-동암산-1.9km-모래고개-1.0km-가루고개-3.0-km-상왕산-3.7km-임도삼거리
▲접속구간
임도삼거리-1.3km-개심사
△산행기록
8:51 32번 도로 가좌리 탑곡리 지하통로를 건너 구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오른다.
8:55 고개 마루 옆에 폐주유소로 보이는 ‘서해주유소’ ‘서해컨벤션 웨딩홀 뷔페’가 있는 무르티고개.
주차장 옆 곡산 연씨들 석곽묘소 사이 들머리를 오른다. 산행을 하면서 나와 동성 동본인 곡산
연씨들의 무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9:10 동암산(176.3m). 무심코 걸으면 지나칠 봉우리가 아니라 안부 정도로 보이는 야산 리키다 소나무
잡목지역이다. 우측으로 평화로운 농촌 마을들과 성암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 앞으로는 고층 아파트
단지도 보인다.
9:30 무덤이 있는 곳을 약간 지나 정맥은 급히 좌로 틀어진다. 직진하기 쉬운 주의할 지점이다.
9:35 지도상의 15번 도로 왕복 4차선 도로 아래 가좌1교 지하통로 모래고개 지방도를 통과하여 우측
절개지를 오른다.
9:38 서령유씨들 석곽묘군.
9:40 벽진이씨들 묘소 지남
9:44 110번 송전철탑 지남. 길이 계속 평탄하고 걷기에 편하다. 날씨도 포근하여 장갑을 벗었다.
9:47 다시 서령유씨들 묘소. 서령은 서산의 옛지명이다.
9:50 좌측에 목초지가 펼쳐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만남. 전방에 서산목장 광활한 목초지가 보인다.
9:51 목초지 위쪽 ‘남댕동길’삼거리 좌측으로 진행.
9:55 소중1리 버스정류장 ‘소동길’ 2차선 포장도로 가루고개. 도로 건너 양철지붕 옆 목초지 시멘트
포장길에 들어선다. ‘출입금지’ 차단봉이 있지만 이곳이 마루금이니 이 길을 오를 수 밖에 도리가 없다.
10:05 풍양조씨 무덤 거대한 돌비석을 지나 축사 출입문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이곳은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잡목과 가시덩굴로 진행에 불편이 있는 지점이다.
10:08 목장 철조망 옆 송전철탑을 지남.
10:10 목장 안 시멘트포장길 사거리. 비포장인 오름길을 진행한다.
10:13 포크레인이 세워져있고 출입통제 펜스가 있는 곳. 펜스넘어 계속 목초지 윗길을 따라 오른다.
10:17 전방에 고압 송전 철탑이 보이는 지점. 목초지길 옆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10:20 115번 송전철탑 지남.
10:22 초개정공 범쇠, 범호 무덤 지남.
10:27 목초지 펜스 옆 송전철탑을 보고 무덤지역을 오른다.
10:29 116번 송전철탑
10:45 206봉. 이곳에서 마루금은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철사줄 펜스 옆 우측으로 급히 틀어 밋밋한
오름길이다. 우측은 온통 광활한 목초지다. 좌측으로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고풍저수지가 보인다.
고풍저수지 상류를 지나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국보 84호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이다.
11:00 119번 송전철탑을 지남. 직전의 철탑은 118번 철탑이었겠지...
11:10 삼각점이 있는 상왕산(309m).
11:50 바람이 잔잔한 곳에서 간식을 먹고 출발.
11:54 마루금은 초지 위 비포장도로로 바뀌었다.
12:00 갈림길 삼거리. 직진하여 오름길 진행.
12:08 철사펜스를 통과하여 목초지로 들어섰다. 목초지 공제선을 따라 오른다.
12:15 목초지 아래 우측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12:28 벤취가 있는 ‘전망대. 백원사지’표지가 있는 갈림길 삼거리. 우측 오름길로 진행한다.
12:40 갈림길. ‘전망대 0.5km, 보원사지 3km, 개심사 0.8km’이정목이 있다. 지난 15차와 이어지는
오늘 정맥산행의 종점이다. 우측 개심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13:00 개심사.
13:10 고목나무 식당에도착하여 오리백숙과 누룽지 막걸리 등으로 두메나산골 송년 파티를 즐겼다.
△산행후기
오늘은 송년산행이어서 산행 거리도 짧게 잡은데다가 마루금의 경사가 완만하고 날씨도 좋아서 여유
있게 즐기면서도 진행속도가 빠른 편이었다.
오늘은 거의 서산 삼화목장 언저리를 돌아다닌 산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활한 목초지
둘레를 걸었다. 서산 운산면 일대가 모두 목초지로 보일 정도의 광활한 초원은, 어릴적 상상해 보던
유럽의 목장지대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일게 하기도했다.
‘고목나무 가든’의 표고버섯과 누룽지 막걸리 향은 주인들의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변함없이 친근하고
감미로웠다.
첫댓글 광활한 목초지와 반대편으로 펼쳐졌던 그날의 풍광이 다시금 가슴을 밀어 올립니다. 상쾌함과 뻥 뚫림이 함께했던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