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265톤 전기차, 의외로 제발 만들어 달라 보채는 상황?
조회수 7,8552024. 1. 19. 12:40
캐터필러 광산용 전기 트럭 개발
탄소중립위한 세계 최초 도전으로 평가
광산 내 소음공해 및 대기오염 예방 기대광산용 초거대 전기트럭 개발
글로벌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Caterpillar)가 글로벌 건설사 CRH와 함께 70톤~100톤 규모의 달하는 전기 노천광산 트럭을 시험할 예정이다.
그동안 배터리를 탑재한 중장비 개발은 꾸준히 이어져왔으나, 광산용 트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발은 CRH가 진행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할 전동화 중장비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 시도인 만큼 이렇다 할 기준이 없기 때문에 안전, 성능, 운영 방식 등 모든 사항에 걸쳐 심도 있는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RH는 캐터필러와의 협업으로 중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바 있다.
캐터필러 793 전기 광산 트럭
최근 캐터필러는 각종 중장비, 건설기계의 전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1년 전에는 미국 애리조나 주의 별도 테스트 구역에서 265톤 규모의 전기 광산 트럭, 캐터필러 793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광산 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광산 트럭에 탑재할 자율주행 기술까지 개발중인 상황이다.
기존 캐터필러 793은 차 무게만해도 404톤에 달한다. 적재중량은 265톤으로 가공할 만한 스펙을 지녔다.
특히 거대한 덩치를 움직이기 위해 2650마력을 내는 85.0L급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연료탱크 용량도 최대 7760L로 상식을 파괴하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전동화 작업을 거친 캐터필러 793 전기광산 트럭은 어떨까? 세부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거대한 덩치를 이끌고 무려 64km/h 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심지어 10% (5.71도) 수준의 경사를 12km/h의 속력으로 등반할 출력을 갖추었다.
또한, 내리막길에서는 회생제동 시스템이 작동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한 성능을 내려면 기존 디젤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전기 광산트럭, 굳이 필요한 이유?
캐터필러의 전기 광산트럭 도입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잘 운용하고 있는 트럭을 내려놓고 친환경 트럭으로 교체하는 부분에 대해 너무 과한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광산 특성을 고려했을때 오히려 빨리 도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기존 광산트럭은 고출력 디젤엔진과 발전기를 이용해 동력을 얻는다.
이 때 막대한 양의 배출가스와 커다란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광산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다.
캐터필러의 도전은 훗날 전동화 중장비의 표준이 될 지도 모른다. 그 날이 오면 공해 걱정없는 쾌적한 광산 환경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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