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정중학교 3학년 최형선 입니다.
처음엔 그저 공짜라기에 호텔에서잔다기에 신청했었다. 하지만 면접을 보러 간순간. 내가 이곳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잘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의 질부터가 다르고 사전교육까지 준비되어있는 일정을보니 이곳은 만만한곳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캠프오기전에는 내가 생각했던 직업에는 회사를 경영한다는 목표가 없었다. 그리고 기업의 대표님들은 다소 고집이 세고 인자함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사전교육때부터 이런 생각들은 완전히 빗겨 같다. 넥스트대표님께서는 우리에게 처음으로 00씨 라고불러주셨다. 나보다 높은 분께서 우리에게 존칭을쓰고 00씨라고 하시고 또 ceo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셨다. 한아이의 아버지로써의 스트레스도 이야기해주시고 우리들의 굳은 얼굴을 보시며 마음아파하시기도 하셨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이말이 가장 기억속에 맴돌았다.
"기차는 철로를 따라서 갑니다. 하지만 기차도 철로를 이탈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기차가 다시 철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칫잘못하고 다른 생각을 해버리면 다른길로 빠져 버리기 쉬운 내 나이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이었던것같다.
그 말씀 때문일까?? 그날 모든일정을 마치고 한달동안 다니기로 한 독서실에 가서 난 정말 최고의 집중력으로 공부를 했던것같다.
3일동안 계속 캠프 생각만 했던것같다. 내가 사야할것들을 정리하고 짐싸야할것들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드디어!!! 7시 까지이지만 난 6시 40분 쯤에 도착했다. 하지만 몇몇 언니오빠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다들 나만큼 기대하고있었나보다ㅋㅋ 다소 지루할법한 버스에서는 잠자느라 정신없었고 놀친구가 없어서 걱정했던 휴게소에서는 아침밥대용으로 뭐사먹을까 고민하느라 정신없었다. 계속 버스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어느새 서울이었다. 남산에 들러 사진을 찍고 숙소로 와서 밥을먹고 강의 들을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서로 친해지기 위한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언니오빠들이 너무 웃겼다.
처음엔 코리아 하이드로 대표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다. 솔직히 말해서 지루했지만 그래도 내가 발표 하기도 했다.
저녁을 먹고와서 우리 호텔에 ebs 촬영 팀이 오셨다. 이번시간은 김태원구글러님의 강의 시간이었다.(이분은 내가 정말 할말이 많다.^^) 우리조 지영쌤이 알려주셔서 미리 책을 읽고왔었다. 책을 읽을때부터 내가 이런분을 만난다니! 하면서 기대하고있던 분이셨다. 책에있는사진처럼 정말 잘생기셨었다. 정말 잘생기신만큼 강의의 질도 최고였다. 정말 강의를 듣는 2시간 내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 한것같았다. 그분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 귀기울이며 들었다. 정말 적을시간이 아까워서 계속 듣기만 하고있었다. 정말 그강의는 노트에 남기는것이아니라 귀로 듣고 내 마음속에 남기게된 강의였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말씀은 글로벌 인재가 되기위한 방법이었다. " 영어는 분석력과 창의력의 뒷받침하는 수단일 뿐이다"
이때까지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스트레스 줬던 나에게 통쾌한 한방이었다.
정말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인정받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된다하면 영어는 정말 나의 생각을 말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우물안 개구리마냥 영어만 잘하면 다된다는 식의 생각을 갖고있어서 참 슬펐다.
쉬는시간에 내가 사온 책에 사인을 받고 내가 감동있게읽은 부분에 밑줄그은부분을 보여드리기도 했다. 그러니 정말 좋아하시고 맞는말같다며 좋아하셨다. 내뒤로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사인을 받기 시작한것같다.^^
다시 강의가 시작되고 나는 거짓말안하고 그냥 나댔다.ㅋㅋㅋㅋㅋ 정말로 내인생중 제일 나댔던것같다. 그분께서는 날보고 중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해도 정말 잘할것같다고 하셨다. 나와 연인역활로 역할극도 하고.......,...제일 기억에 남는다.
강의가 끝나고 ebs에 소감도 말하고 함께사진도 찍었다.
그분은 강의가 시작될때부터 내가 존경하는 인물이 되셨다. 집에와서 싸이월드 일촌신청을 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일촌신청은받아주셨다.^^
그렇게 설레이는 밤을 지세우고 다음날 휴맥스에갔다. 정말 멋있는 건물이었다. 거기에서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가 평서 시트콤이나 드라마에서 봤던 멋있는 남자주인공들의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책상에는 온갖 부품들이 널부러져있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나는 너무 쉽게쉽게 살고있었던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 멋있는 건물과 실내를 보니 구글은 얼마나 멋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순간!! 구글에 입사해 보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롭게 하고싶은일을 하며 살고싶은 생각이 났다. 드디어 내꿈이 생겼다.
구글코리아 대표 최형선.^^ 조심스럽게 꿈을 꿔본다.
서울오리엔티어링이 시작되었다. 광화문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타임스퀘어를 가기위해 내렸다. 타임스퀘어는 정말 컷다. 유스퀘어만 보다가 타임스퀘어 보다가 유스퀘어는 왜이렇게 작아보이던지........ 역시 서울이라는 말이 나왔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인사동에 갔다. 인사동은 비도 왔지만 사람이 많았다. 인사동 쌈지길에 갔는데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예쁜물건도 많고 인테리어??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뻣다.
원래는 밥은 신당동에가서 김떡순을먹기로 하였지만 너무 힘들고 배고픈 나머지 인사동에서 먹기로 했다, 인사동에는 우결에서 용서커플이 갔던 식당이 보였다. 그래서 가고싶었는데 거기는 차집이어서 밥을 먹기에는 양이 적다는 말을 듣고 바로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전통 식당?? 같은데로 가서 맛있게 밥을 먹고 숙소에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하지만 택시아저씨의 화려한 운전실력으로 8400원을 들여 숙소에 도착했다.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하며 6000원만 받았다. 그런데 우리조 오빠들은 기본요금 내고 왔다는 것이다. 이런!!!!!!!!!!!!!!!!!!!!!ㅠㅠㅠㅠㅠ
마지막날이다...ㅠㅠㅠㅠㅠ어제 오빠들이랑 마피아 게임을 하고 열두시쯤?? 자고 아침에 일어났다.ㅠㅠ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강의 들을때 졸릴거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레인디 대표님을 만나고 내 예상은 빗나갔다. 내가 다시 가고싶은 호주이야기를 해주시며 중3때부터 혼자 아르바이트 하고 혼자 자취하신 이야기를 듣고 레인디를 만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다. 그렇게 재미있는 강의를 마치고 기업탐방을 하라했지만 우리는 곧바로 코엑스로 향해서 코엑스구경을 했다. 4시까지 놀은 다음 우리는 광주로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타는 내내 너무 서운했다.ㅠㅠ 시원섭섭도 아닌 그냥 섭섭했다. 너무 아쉬웠다. 조금더 붙임성만 좋았어도 오빠들이랑 언니들이랑 친해졌을것인데...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서운했다.
그렇게 광주를 도착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눈물이 날뻔했다. 못친해진다는게 아쉬웠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게 싫었다.
좀더 배우고 좀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약간 후회가 되었다. 하지만 다시 수료식때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헤이해진 마음을 너무나도 잘잡아준 캠프였다. 내미래에대한 확신도 자신도 없던 나였는데 이번기회를 통해서 이젠 내 미래가 설레인다. 어떻게 살아가야하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시간이였고 성적때문에 포기하려 했던 외고의 꿈을 다시한번 꾸게되었다. 이젠 성적으로 서류심사를 통과 못해도 낙담하지는 않을것이다. 어디에서든지 열심히하고 꼭 좋은 코스를 밟아야만 인생을 성공하는게 아니라는것을 깨달았기때문이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생각한다면 공부도 저절로 잘될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첫댓글 ㅋㅋㅋㅋ글잘썻네~ 나도많이안친해져서 아쉽다. 그칰ㅋㅋㅋ 김태원대표님강의때 너 생각나
최형선양 친해지고싶네요
친해지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아채원이말투진짜대박ㅋㅋㅋ어제네톤에서도진짜계속웃엇어
진짜채원오빠말투완전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썼다 형선아ㅋㅋㅋ 학교생활도 열심히하렴!!!
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도 열심히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마워요,,ㅠㅠㅠㅠㅠ
와....샘이 정말 입 벌리고 읽었다 ^^ 이번 캠프와 비전교육 때 느꼇던 너의 그 열정과 희망을 늘 마음속에 되새기며 구체적인 꿈과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 ^^
네 알겠습니다!!!!
ㅋ중3인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준비성도 철저한거 같구, 성격도 활발하구*_* 글 잘썼네ㅎ
꺄언니~~
중학교 3학년 형선이를 합격시키길 진짜루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멋지고 당찬 형선이의 미래 모습이 기대된다.
지금의 이 다짐 절대 잊지말길....
네!!! 나중에 명함들고 찾겠습니다.^^
와어떻게ㅋㅋ형성ㄴ아나하고너무비교대는거아니니ㅠㅠㅠㅠㅠㅠㅠ
네 글로 내 글이 부끄러워지네,,, 비록 네 글을 늦게 읽었지만 너의 노력을 찾을 수 있었어 ㅎㅎ 나 그때 너랑 팀으로 축구했는데 기억할런지 ?????????????
축구요????????????????축구는한적이 없는데..................잘못아신건 아닌지....?
ㅠㅠ
손으로 하는 축구게임,, (?) 아닌가 아니면 대박인디 ㅋㅋㅋ 근데 맞을거야 ㅋㅋㅋ
아...... 그건 제가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아주 잠깐 구경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헉!!!! 미,,,,,,,,, 미안,,, 그래도 친하게 지내자 ^^
사과까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친하게 지내요ㅎㅎ
나는 모르겠지..만ㅋㅋ 중3인데 말도 잘하구 당당한 것 같아서 좋았어 꼭 구글에 가길 바랄게!
감사합니당~
음.. 캠프 동안 목표가 확실해 보여서 좋았던 형선이.. 화이팅!!
언니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