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등살
반 현향
공원 광장 비둘기
날개끝 햇살 살랑대고
등산복 배낭
물끄러미 앉아
삶의 등살 헤아리네
한 개 뽑아
마당 한복판에
부서지다 먼지되어
흩어지고
차오르는 달빛따라
날마다 밀어내는
말똥구리
제 그림자 따라서
갈짓자로 간다
첫댓글 하루를 마감하며 들렀다가와 닿는 좋은 언어들을 만납니다.아주 좋으네요. 은유의 깊이가 느껴집니다.날마다 밀어내는말똥구리제 그림자 따라서...좋은 시와 함께 마무리 하는 하루가 기쁨니다.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하루를 마감하며 들렀다가
와 닿는 좋은 언어들을 만납니다.
아주 좋으네요. 은유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날마다 밀어내는
말똥구리
제 그림자 따라서...
좋은 시와 함께 마무리 하는 하루가 기쁨니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