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이엘입니다 ㅎㅎ
아 오랫만에 여회 말투 써보려니까 좀 어색하기도하지만요(...)
혹시 중3때까지 "아 나 진짜 고등학교가면 잘할꺼니까 중학교때 열심히 놀아야지" 라고 생각하셧는데
막상 고등학교 생활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반년 남은 이 시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꺼에여ㅠㅠ
그런 분들을 위해서, 아주 막 전교 1,2등정도로 내신을 잘 챙기지는 못하지만
국수사과영만은 상위 1~2% 유지하는 저의 몇가지 팁을 말씀드리려고요 ㅎㅎ(좀 스압이지만 열씸히 읽고 열공하세요~)
1. 공부하기 전에 ...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시지 않으신 분들께 가장 힘든건 공부보다도 일단
책상에 앉아있기 입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들이기 쉬운거같으면서도
본인의 굳은 의지가 필요하기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 어려운 습관이기도 한데요.
공부의 기초는 일단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라는 것은 절대로 펜을 돌리면서 앉아있다거나 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정말 주변의 소리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하는겁니다.
이 시간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단기간에 많이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스탑와치를 사용하는것입니다.
(핸드폰이나 엠피쓰리에 내장되어있는 스탑와치 기능을 사용할때가 된것임 ㅋㅋㅋㅋ)
처음에는 20분 앉아있는것도 절대 쉬운일 아닙니다ㅠ
고로 처음에는 스탑와치나 알람시계로 20분을 설정하고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절.대.로. 고개를 들어서는 안돼고 오로지 공부만 하셔야돼요ㅋ
처음에는 시간이 정말 안가는거처럼 느껴지겟지만,
그게 일주일, 이주일 쌓여가다보면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 벌써 알람이 울렷네?'라는 생각이 드실꺼에요. 잘하신거임ㅋㅋ
이렇게되면 20분 앉아잇는건 당연한 일이 되버립니다 ㅋㅎ 이거 굉장히 좋은현상이에요
이후로는 30분, 40분 이렇게 점차적으로 늘려가세요.
집중시간이 점점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것을 직접 느끼실겁니다.
본인의 의지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것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문을 열어놓고 어머님께 공부외에 다른 것을 하지 않도록 감시를 해달라고 하던지,
30분 이상 공부하지 않으면 내보내지 말라고 말씀을 드리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잇어요.(이츠오빠 ㄳ요)
2. 이제 본격 국수사과영 공부팁!
① 국어
아 정말 국어 답이없죠ㅠㅠ
특히 캅사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성분의 경우,
국어가 쉽다는거, 그건 정말 축복받은 일입니다.....ㅋ...
학원에서도 귀에 박히도록 들었고 또 들으셨겠지만,
역시 국어는 책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ㅋ...
고등학교 선배분들이나 국어과 선생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남학생들은 주로 비문학을 잘하고 여학생들은 문학을 잘한다고 합니다.
음... 저는 좀 특별한 케이스이지만,
대체적으로 남학생들은 보통 과학잡지 등 문학과는 거리가 먼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여학생들은 문학관련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존재하죠 ㅋ
고로, 비문학과 문학책을 섞어서 읽는거,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가지만 잘하면 둘 중 하나가 부족하게되요ㅠㅠ
중3 기말고사가 끝난다음부터는 그냥 계속 책만 읽으셔도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 믿습니다 ㅎ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보다 당장 더 중요한건 내신이죠ㅠㅠ흑..
내신공부는 그냥 교과서 많이 읽고 문제집 많이 푸는게 제일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찍어주시는 부분, 절대로 놓치지 마시고요,
문제를 내는 사람은 선생님이니까 수업시간만 잘들어도 90점은 넘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10점은 얼마나 사고를 깊게 하느냐, 혹은 심화문제 공부를 잘했느냐에 달려있죠ㅋ
책은 한국단편문학집 이게 고등학교때 참 많이 써먹을 수 있고요,
아 그리고 문학쪽에서는 현대시 관력 책 많이 읽으세요! 이것도 많이나와요ㅠ(꿈틀껀데 책 이름 기억이안남 ㅠ)
내신공부할때는 꿈틀국어, 완자국어, 한끝국어가 좋아요~
② 수학
수학은 개인편차가 참 크죠ㅋ
수학을 즐길줄 아는 사람과 수학을 혐오하는 사람ㅋㅋㅋㅋ
수학은 한 문제를 잡고 끝까지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식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한 문제를 풀다가 모른다고해서 고민하지않고 바로 답지를 본다거나 하면 본인 실력이 늘수가 없어요ㅠ
저같은 경우에는 문제집을 풀고, 채점을 한 후에 틀린것을 다시 풀어봅니다. 그리고 다시 채점해서
맞으면 세모표시를 하고, 다시 틀리면 별표를 해놓죠. 별표 친 문제들은 나중에 모아 다시 한 번 풀어봅니다.
표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할 수도 있겟지만 보통 수학문제집은 2,3번 재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을 좀 잘하시고 고등학교때도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으시다면
보통 반년 선행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합니다.(지금 9-나니까 10-가를 공부하시는거죠 ㅇㅇ)
하지만 수학은 본인의 기량껏 선행 을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도 본인이 스스로 푸는 그런 자세가 필요한건 확실하고요 ㅋㅎ
혹시 중1,2,3학년 1학기때까지 공부와는 담을 쌓고 계셔서
수학을 모르신다면 개념원리나 개념+유형 등 기초 문제집부터 차곡차곡 풀어나가는걸 추천해드릴께요.
저는 수학성적이 오지게 안올라서
2학년 겨울방학때 중1,2,3학년 1,2학기꺼 수학문제집은 시중에 나와있는거 거의 다 풀었다고 할정도로
많이 풀었어요. 그결과 그이후로 수학성적이 엄청나게 오르는 것은 물론,
선행할때도 되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는 개념원리->개념+유형(마스터)->최상위->에이급 이정도 풀엇어요 ㅋㅋ 한 학기당.)
내신관리와 문제 유형 익히기에 가장 좋은 책은 쎈수학이라고 생각되고요,
선행학습은 역시 개념원리->수학의 정석이나 수학의 바이블이 제일 좋고요 ㅎㅎ
엄청난 문제집량에 놀라시지마세요ㅠㅠ흑. .ㅋ 내신을 잘 잡고싶으시면 쎈만 푸셔도 무방합니다 ㅎ
③ 과학
과학은, 일단 용어를 이해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 용어들은 전문화되고 복잡해지고 막 이상한 한자어 영어 막이런거나오잖아요.
그런거에 익숙해지는것이 일단 중학교3학년시점에서는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어가 어려우면 어쩔수없음 ㅠㅠ
물화생지 따라 다르겟지만 일단 이해+적절한암기 후 문제풀이 이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집은 과학완자(쉬움)->우공비과학(적절)->오투(좀 어려움) 셋중에 자신의 레벨이 맞는것 골라서 푸시면 됍니당ㅋㅋ
혹시라도 고1과학 맛보고싶으신분은 하이탑이나 올플이 해설 잘되있는것 같아요.
④ 사회
사회는 암기과목이라고들 하시는데, 전 이해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흐름을 잘 잡는게 중요하니 혹시 집에서 할일 없으시면
국사책을 펼쳐놓으시고 강을 하나 그리신다음 우리나라 구석기시대부터 지금 현대사까지, 쭈욱~ 강에다가 그려보세요
그 다음부턴 국사로 걱정하실일 없으실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간략화시킨 연대표를 잘 보시는곳에 붙이시고 자주 보세요 ㅇㅇ 그럼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ㅋ
일단 흐름을 파악한다음에 시험기간에 외워주실부분만 살짝살짝 외워주시면 내신은 이미 정ㅋ벅ㅋ하신거 ㅇㅇ
나머지 일반사회(법, 정치, 경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세요.
물론 외워야할부분 당연히 있지만, 무작정 외우시지는 마시고 적절히 실제 상황에 대입 해가면서
이해해주시는 센스정도 필요합니다 ㅋㅎ
사회라는게 우리랑 다른 저멀리 우주얘기도 아니고, 우리 사회가 살아가는 모습을 교과서에 담은것이니까요.
지리는 그냥 세계지도 한번 그려보는걸 추천해드리는데 흠....이건 좀 격한 노가다고ㅠㅠ
지리는 필요한것만 열심히 외우시면 성적나옵니닼ㅋㅋ 그리고 그 지역의 기후, 특산물 이런거 알아두시면 좋고요
문제집은 한끝이 제일 좋은듯 싶습니다 ㅇㅇ 아, 사회는 자습서 한권 쯤 사두는것도 바람직해요 ㅋㅎ
⑤ 영어
아 이제 드디어 마지막과목 영어!!!!!
외국어는 고등학교가서도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고 실력차이가 어마어마한 과목이죠..
영어는 문법공부와 어휘공부가 제일 중요합니다.
문법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시는 문법에 충실하시고요,
어휘는 고등학교 어휘책 한권 사셔서 외우세요 ㅇㅇ 하루에 몇단어씩 분량을 정해놓고 공부하시면 편합니다.
전 공부를 일단 재미있게 하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라서
듣기는 락이나 랩, 팝송 아무 장르나 상관없어요. 그냥 본인이 좋아하시는 장르의 외쿡 노래를 엠피쓰리에 넣고
계속 들으세요. 그리고 좀 익숙해졌다 싶으면 받아적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아 이건 너무 어려운부탁인가ㅠ).
노래도 싫다, 그러시면 영화를 보세요. 영화에는 좋은 영어표현들이 정말 많이 나와있습니다.
시트콤도 추천이요. 프렌즈 등 명작이라고 추천받는 여러 미드, 영드들 보시면 실력이 쑥쑥 늘어있을꺼에요 ㅋㅋ
독해는 소설이 짱이죠. 외국 소설중에서 번역소설같은 경우에는 한국어로 읽은다음에 다시 그나라 언어로 읽는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이게 너무 어려우시면 네이버에서 가끔 나오는 영어기사, 이런거 읽으셔도 돼요 ㅋ
하지만 해리포터 등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소설들은 초초초고급단어가 극히 드물다는거.
그리고 하루에 몇페이지씩 읽는다고 정해놓으시고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놓으세요. 그것도 중요함ㅋㅋ
정리하기도 싫으시다 하시면 형광펜으로 줄이라도 쳐놓으심을 추천요ㅠㅠ
이렇게만 하시면 내신영어는 교과서 한번만 읽어주시면 만점맞을수 있어요 ㅋㅋㅋㅋ
3. 마지막으로
공부를 정말정말정말열심히 하시고 나셨어여. 그러시다면 공부일지를 작성해보세요.
저를 비롯해 여러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방법인데요, 굳이 스터디플래너 이런거 안사도
작은 수첩을 재활용할수도 있어요. 오늘 몇페이지부터 몇페이지까지 했고, 어떤 과목을 했는지 등
자세하게 기록하세요. 공부량이 늘어갈수록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지실겁니다(건곤님 감사요 ㅋㅋ).
아... 캅사에 여러 공신들 계신데... 그래도 한번쯤은 예비고1들을 위해서 글을 써보고싶었어요 ㅋㅋ
혹시라도 이제부터 공부 열심히 하시려고 마음 잡으신분들, 열공하시고요!
특목고 준비하는 중3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세요. 합격소식 많이많이 들렸으면 좋겟습니다ㅠㅠ
그럼 소녀는 이만 물러갑니다. 안녕~
첫댓글 오오옹 이건 마치 네이버에 '예비 고1 공부 방법' 이라고 치면 파워링크로 걸어져있는 전문적인 글을 읽는 느낌이었어 乃
아맞다. 그런데 이건 공부tip으로 옮겨야할지도..(내글도 그럴 위기인듯 ㅋㅋ)
공부tip에 글이 안써지더라고....? 영자님들한테 옮겨달라고 해야지 ㅋㅋㅋ
지리,정치는 그래도 좀 외워야한다고 생각되는데 . 뭐.. 윤리는 서양만 일단 외워두면 거진 반은 한 거고 , 경제 , 사회문화는 저것처럼 한다고 보고 ㅇㅅㅇ...
책상에 앉아있는거는 올 해 내로 해 봐야지 ..
와우 좋은 글인듯 고마워
우왕ㅋ굳ㅋ
맨위에 오래앉아 팬돌리는거에 뜨끔햇어 3시간동안 그러거든.. 근데 나한탠 도움이 되지않아 ㅇㅁㅇㅠㅠㅠㅠ 어떻게좀해주쉛
뭘원해 세운앜ㅋㅋㅋ
우공비도 괜찮음 사회 국사
중3 겨울방학에서 고1 입학 전까지 .,,,,,,,,,,,, 이때!! 마냥 놀면 gg
책 역사책이나 과학관련 책 읽어두 됨? 주로 읽는 건데..
전 영어가문제에요 .... 레이엘님 제가 사실 중1~2때 영어공부를 대충해서 문법도 거의모르거든요 이제3학년 될텐데 T-T 어떡하죠 1년 후엔 또 고1인데T-T 지금이라도 열심히 영어공부하면 될까요? 진짜 영어땜에 스트레스받음. 1학년꺼부터 다시해야되나요.
음.. 일단 영어는 학교과정만 해서는 안됍니다. 중1,2,3과정을 일단 한번 쫙 훑으신다음에는 문법 관련 문제집들도 풀어보셔야하고 듣기도 풀어보셔야 해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것만으로는 당장 고1모의고사부터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일단 완전 기초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기초를 모르는상태에서 중3과정 배워도 잘 이해 안돼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8품사, 주어 동사 막 이런 개념부터 잡으시는게 나을것같네요^^ 열공하세요 ㅎㅎ
헉 감사합니다.. 근데 전 너무 심각한것같네요 진짜 열공해야할듯..
나도 이런글 쓰고싶은데 왠지 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공부 더럽게 안하고 성적 안좋아서) 쓸 수가 없다
ㅋㅋㅋ에이 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