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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하는 책은 분홍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또 읽은 책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 |
2501 | 2023년5월12일(금) | 2741.한밤중 물감 놀이(26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02 | 2742.노래로 배우는 뛰뛰빵빵 ㄱㄴㄷ(3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03 | 2743.우리 아빠(3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04 | 5월13일(토) | 2744.네가 숲으로 왔을 때(28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05 | 2745.모두모두 예뻐요(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06 | 2746.너는 어떤 기분이니?(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07 | 5월14일(일) | 2747.변기 저리 가!(20쪽, 아기감각그림책 뿌빠뿌빠) |
2508 | 5월15일(월) | 2748.100가지 엄마 얼굴(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09 | 2749.쇠똥구리의 행복(24쪽, 책보의 지구별여행) | |
2510 | 2750.파랗게 파랗게(3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11 | 5월16일(화) | 2751.쉿! 비밀이야(24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12 | 5월17일(수) | 2752.엄마, 세상은 누구 거예요?(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13 | 2753.투덜투덜 부디부댕(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14 | 2754.달을 만지러 간 아기 곰(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15 | 5월18일(목) | 2755.엄마 약(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16 | 5월19일(금) | 2756.고봉아, 숨바꼭질하자(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17 | 5월20일(토) | 2757.꽃의 요정(32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18 | 2758.감기책(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19 | 5월21일(일) | 2759.난 내가 싫어(26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20 | 2760.당근 케이크(피리부는 카멜레온) | |
2521 | 2761.소피의 물고기(32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
2522 | 5월22일(월) | 2762.안아 줄게(26쪽, 키즈엠) |
2523 | 5월23일(화) | 2763.작은 씨앗 하나(30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24 | 2764.코끼리 포포(24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
2525 | 5월24일(수) | 2765.씨앗이 좋아요(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26 | 5월25일(목) | 2766.넌 대체 누구니?(28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27 | 2767.정말 멋진 세상(26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28 | 5월26일(금) | 2768.맑은 물이 좋아요(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29 | 5월27일(토) | 2769.친구 돌보기 어렵지 않아(피리부는 카멜레온) |
2530 | 5월29일(월) | 2770.늑대가 오고 있어!(20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31 | 5월30일(화) | 2771.튤립 공원과 그네(30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32 | 5월31일(수) | 2772.꼭 나비가 되어야 하나요?(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33 | 6월1일(목) | 2773.나무는 참 좋다!(3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34 | 6월2일(금) | 2774.열 꼬마 빼기 하나(42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35 | 6월3일(토) | 2775.사계절(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36 | 6월4일(일) | 2776.야채가 좋아!(23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37 | 2777.먹보의 안경(27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
2538 | 6월5일(월) | 2778.쌍둥이 오리의 여름(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39 | 2779.무무야, 어디 가니?(23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
2540 | 2780.목욕이 좋아!(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
2541 | 6월6일(화) | 2781.아주 커다란 무(27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42 | 2782.빨간 장갑(27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
2543 | 2783.분홍 짹짹이(27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
2544 | 6월7일(수) | 2784.안녕하세요!(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45 | 6월8일(목) | 2785.고구마 맨(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46 | 6월9일(금) | 2786.친구야, 미안해(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47 | 6월11일(일) | 2787.동생이 생겼어요(28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48 | 6월12일(월) | 2788.도깨비 유치원(26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49 | 6월13일(화) | 2789.반달이의 생일(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50 | 6월14일(수) | 2790.동생이 생겼어요(26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 |
2551 | 6월15일(목) | 2791.꾸루의 가방(26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52 | 2792.신나는 우산 여행(22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
2553 | 6월16일(금) | 2793.달걀이 데굴데굴(25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54 | 6월17일(토) | 2794.빨간 모자(27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55 | 6월18일(일) | 2795.겁쟁이 포롱이(20쪽, 쫑알이 요술그림책) |
2556 | 6월20일(화) | 2796.뱀 머리에 털이 났대!(28쪽, 춤추는 카멜레온) |
2557 | 6월21일(수) | 2797.도와주세요!(쫑알이 요술그림책) |
2558 | 6월22일(목) | 2798.상상의 집(피리부는 카멜레온) |
2559 | 6월23일(금) | 2799.박쥐야, 과일 좀 먹어줘!(24쪽, 피리부는 카멜레온) |
2560 | 2800.모리는 새것만 좋아해(29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61 | 6월24일(토) | 2801.엄마는 우리 반 말썽쟁이(춤추는 카멜레온) |
2562 | 6월25일(일) | 2802.똑딱 똑딱 영웅이의 하루(내친구 수학공룡) |
2563 | 6월26일(월) | 2803.사이좋게 똑같이(22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64 | 6월27일(화) | 2804.하나도 없어(내친구 수학공룡) |
2565 | 6월28일(수) | 2805.딸기를 딸 거야!(24쪽, 내 친구 수학공룡) 2806.떼쓰기 대장을 따라 하지 마세요(24쪽, 똑똑 마음단추) |
2566 | 6월29일(목) | 2807.꼬마랑 덩치랑(26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67 | 2808.나 안 무거워!(26쪽, 내친구 수학공룡) | |
2568 | 6월30일(금) | 2809.포근포근 안아주는 포비(26쪽, 똑똑마음단추) |
2569 | 7월1일(토) | 2810.언니는 좋겠다! 동생은 좋겠다!(22쪽,똑똑 마음단추) |
2570 | 7월3일(월) | 2811.여름 바다로 가요!(24쪽, 내 친구 수학공룡) |
2571 | 7월4일(화) | 2812.다섯 개 주세요(24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72 | 2813.더더더!(24쪽, 내친구 수학공룡) | |
2573 | 7월5일(수) ,7월7일(금) | 2814.그 다음은 뭘까?(24쪽, 내친구 수학공룡) *뭉치는 아무도 못말려(30쪽, 똑똑 마음단추) |
2574 | 7월8일(토) | 2815.안녕 점, 선, 면(26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75 | 7월9일(일) | 2816.하나씩 놓아요!(내친구 수학공룡) |
2576 | 7월10일(월) | 2817.규칙을 찾아라!(28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77 | 7월11일(화) | 2818. 애애앵 모기다!(24쪽,내친구 수학공룡) |
2578 | 7월12일(수) | 2819.민준이의 빨강 자동차(26쪽, 똑똑 마음단추) |
2579 | 7월13일(목) | 2820.손을 잡아 봐!(24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80 | 7월14일(금) | 2821.어서와! 모양 친구들(26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81 | 7월15일(토) | 2822.내 이름은 이오영(26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82 | 7월16일(일) | 2823.신비한 택배 상자(24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83 | 7월17일(월) | 2824.하나의 신기한 여행(26쪽, 내친구 수학공룡) |
2584 | 7월18일(화) | 2825.왜 아빠 것만 넓어?(내친구 수학공룡) |
2585 | 7월20일(목) | 2826.아파트 공룡(보리 어린이 그림책) |
2586 | 7월21일(금) | 2827.하루 종일 뻐꾹뻐꾹(수똑똑 수학동화) |
2587 | 7월22일(토) | 2828.용용이가 달라졌다고?(내친구 수학공룡) |
2588 | 7월23일(일) | 2829.척척나라 나예뻐 공주(수똑똑 수학동화) |
2589 | 7월24일(월) | 2830.한 마리 파랑 물고기(한솔수학동화) 2831.서커스(한솔수학동화) |
2590 | 7월25일(화) | 2832.토끼는 당근을 좋아해(한솔수학동화) |
2591 | 7월26일(수) | 2833.어느 조용한 일요일 |
2592 | 7월27일(목) | 2834.장갑이 없어졌어요(한솔수학동화) |
2593 | 7월28일(금) | 2835.엄마 유치원 언제 가?(내친구 수학공룡) |
2594 | 7월29일(토) | 2836.정리를 부탁해(내친구 수학공룡) |
2595 | 7월30(일) | 2837.샐리, 오늘은 펭귄이 되어볼까?(브라운앤프렌즈 인성그림책) |
2596 | 7월31일(월) | 2838.샐리, 오늘은 닭이 되어볼까?(브라운앤프렌즈 인성그림책) |
2597 | 8월1일(화) | 2839.사계절은 맛있어!(36쪽,아기발달2단계그림책) |
2598 | 8월2일(수) | 2840.충치똥 치우기 대작전(33쪽,아기발달2단계그림책) |
2599 | 8월3일(목) | 2841.안돼는 이제 그만(28쪽, 남자아이 바른습관2) |
2600 | 8월4일(금) | 2842.내 마음은 마법사(36쪽, 아기발달2단계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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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2일 금요일
오늘 학교 체육대회가 있었다. 세아도 열심히 참여한거 같았다. 하교 후 세아 친구와 나랑 셋이서 같이 미술학원 가는데 신이나 있었다. 친구랑 함께여서 인거 같다. 그 친구는 세아랑 같은 반인데 세아를 귀여워하고 세아를 잘 챙겨주는 것 같다. 오늘도 세아가 미술학원 가는 걸 알고 같이 가자며 미술학원까지 바래다 주고 집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단다. 따뜻한 친구를 만난김에 친구의 폰 번호를 받아 내번호와 교환했다. 세아는 아직 핸드폰이 없다. 그 친구에게 시간 날 때 집으로 놀러와도 된다고 말해주었더니 학원 끝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가까운 놀이터에서 세아랑 놀고 싶다길래 오케이했다. 그 친구가 학원 수업이 더 늦게 끝나는 것 같았다. 미술학원 다녀온 세아에게 그 친구랑 놀이터 약속을 잡았다고 하니 엄청 기뻐했다. 그 친구는 세아가 평소에 좋아했던 친구였다. 그런데 그 친구와 만나기전에 세아에게 공부부터 하자고 말했다. 세아는 신이 났다. 공부를 하고나서 놀이터에 가지고 갈 간식과 놀거리를 챙겼다. 유치원에서 하원 한 세빈이도 옆 동네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 생각에 신이났다.
비록 친구의 엄마가 20분만 놀고 들어오라는 말씀을 했다길래 모두 실망했지만 짧은 시간을 친구랑도 신나게 놀고 간식도 나눠먹고 놀이터에 놀러나온 또 다른 1학년 동생과도 놀고 5학년 오빠랑도 같이 신나게 놀았다. 간식도 나눠먹고 대왕비누방울도 만들어보았다. 같이 놀았던 아이들이 담에도 같이 놀고 싶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최근에 배운 쌀보리게임도 세아가 1학년 동생이랑 하며 서로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기쁘다. 어느덧 두시간이 지나서 세아아빠의 퇴근시간이 되어서 세아아빠가 차타고 놀이터로 와줬고 아빠대신 내가 차를 운전해서 집까지 갔는데 아이들이 따봉을 해주었다. 아이들에게 아빠처럼 운전 잘한다는 칭찬을 받으니 너무 기뻤다. 열심히 우리 동네 운전 연습해서 자신감이 붙으면 큰 길 도로 운전도 해보고 싶다. 오늘 체육대회도 안전하게 끝나고 놀이터에서도 또래와 즐겁게 놀고 오늘은 정말 감사했고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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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월요일
어제는 네 식구가 극장에서 마리오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왔다. 닌텐도 슈퍼마리오게임을 좋아하니 마리오 영화를 너무 재미있어하고 또 보고싶어해서 또 보았다. 어제는 공부는 쉬었다.
오늘 세아와 같이 새로 구입한 언어치료 책인"생각이 크는 언어치료" 으로 비슷한것을 묶고 공통점과 다른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을 해보았다. 거북이, 새, 돼지, 양 그림이 나와 있었다. 세아가 어려워해서 힌트를 주었다. "날 수 있는 동물과 걸어다니는 동물을 묶어봐" 하니, 세아가 거북이와 새를 같이 묶는 것이다. 왜 이렇게 묶었는지 물어보니, 새는 하늘을 날 수 있고 거북이는 바닷속을 헤엄치며 날 수 있다고 세아가 답을 했다. 그래서 박수를 쳐주며 칭찬해 주었다. 세아가 창의적인 생각을 곧잘 한다. 세아를 열심히 응원해줘야겠다.
리코더를 사긴 샀는데 세아와 아직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어찌 잡는지 운지법 연습을 해보진 않았다. 그냥 아이들은 맘대로 불고 있고, 나는 아이들 신청곡받아서 악보대로 연주해보고 있다. 세아와 천천히 해봐야지..
오늘 세아아빠 퇴근후 운전연습을 했는데, 세빈이의 유치원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해보았다. 세빈이 유치원 가는길은 한적한 길이어서 할 만했다. 세아아빠가 운전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었다. 요즘 평일마다 운전연습을 하고 있고 어제도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세아아빠가 피곤할텐데도 저녁시간마다 운전을 지도해줘서 너무 고맙다. 나도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운전이 재밌다. 오늘은 주차칸이 널럴해서 후진주차도 해보았다. 세아아빠가 더 연습해야한다고 해서, 아직 큰길쪽은 운전 시도를 못하고 있지만 착실히 동네 운전부터 연습을 한 후 도전해보고싶다. 운전을 잘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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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금요일
오늘 수학 단원평가와 받아쓰기한거를 받아왔다. 받아쓰기 연습을 못해서 다 틀릴 줄 알았는데 두 개를 맞아와서 박수쳐 주었다. 시험에 성실히 임하는게 중요하고 그래서 세아가 잘했다고 알려주었다. 수학 도형 단원평가는 자로 안긋고 직사각형 정사각형 그려서 틀린 부분도 있고, 맞을 수 있는 부분들을 틀려왔다.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다. 그리고 나눗셈 단원평가는 매우잘함을 받아왔다. 세아도 점수에 놀라고 나도 놀랐다. 매우잘함을 받아온건 처음인 것 같다. 환호해주고 칭찬해주었다. 세아가 으쓱으쓱 대었다. 세아는 구구단을 "팔칠?" 하면 "오십육" 이런 식으로 즉각 답이 나오게 매일 한 단씩을 연습을 하고 몇십이나 몇백 곱셈을 물어보고 암산으로 답하는 것도 연습중이다. 영 갯수만큼 영만 뒤에 붙이고 읽으면 되니 집중하며 한다. 암산 연습도 집중하는 훈련에 도움되는 것 같다. 곱셈이 되니 나눗셈도 된다.
오늘은 학교숙제로 단원평가 틀린거 고쳐오기를 하고, 받아쓰기 틀린 것 세번 써오기 중에 한 번만 썼다. 주말동안 매일 한 번씩 써가려 한다. 오늘 숙제가 많아서 공부는 않했다. 내일이 주말이니 아이들이 기분이 좋다.
세아가 미술학원에서 가방을 그려왔다. 세아가 가지고 싶은 가방을 그려보고 가방 속에 넣고 싶은 것도 그려보았다. 3회에 걸쳐 열심히 그렸고 선생님께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다.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개성있는 반반유치원 캐릭터들이 그려진 가방이 완성되었다.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세아가 그림그리며 미소짓고 있었다. 행복해 보였다. 일주일에 두 번가는 미술학원에서 세아는 마음껏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미술 학원 가는 시간을 기대한다.
저녁엔 세아아빠와 운전연습을 했다. 근처 마트에서 살 게 있어 마트 주차까지 해보고 집으로 올 때도 내가 운전했다. 아파트 주차칸에 주차하는 것이 참 어렵다. 그래도 매일 연습을 하니 주행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있다. 에라이~하며 당당히 엑셀 밟고 동네길을 운전 연습하고 있다. 세아아빠가 차분하게, 화도 안내고 운전연수를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 거북이 세아가 매일 매일 노력하듯이 나도 차분히 매일 매일 운전연습하고 싶다. 동기부여 받을 수 있도록 가고 싶은 곳 리스트를 적어서 붙여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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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일요일
세아가 교회에서 어린이 예배를 드리고 나서 교회 마당에서 노는 시간을 좋아한다. 다행히 6살인 세빈이와 같은 유치원 다니는 동생과 그의 형제와도 친해져서 한시간동안 신나게 뛰어놀았다. 방방이도 타고 자동차도 타고.. 세아아빠와 나는 그 시간에 교회 까페에서 목장모임을 참여했다. 까페 안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보이고 아이들이 수시로 안으로 들어와 간식도 먹다 나가고 해서 마음 편히 모임에 참여했다. 세아가 친구들보다 동생들이랑 같이 있을 때 마음이 편한가보다. 세빈이 친구는 남자 아이인데 세아를 너무 좋아해서 포옹하며 세아에게 애정표현을 했다. ㅋㅋ 세아도 동생을 꼭 안아주었다. 아이들과 잘 노는 모습 보니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교회를 옮긴지 얼마 안되었고 목장모임 참석한 것도 이제 두번째인데 기도제목도 나누었으니 열심히 중보기도 해야겠다. 6월 19일엔 세빈이가 사시 수술하는 날이어서 마음이 심란하다. 기도하고 세빈이도 잘 다독이며 수술일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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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화요일
세아의 3학년 생활이 참 행복하다. 따뜻한 담임 선생님과 순회교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참 감사하고, 같은 반 친구들도 세아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또 감사하다. 같은 반 한 친구와는 약속을 잡고 놀이터에서 노는 사이가 된 것 같다. 오늘 세아가 세빈이가 잘 삐진다고 친구들에게 말할까 하다가, 그런데 예수님이 보실 거 같다며, 그리고 그런 행동은 나쁜 행동인 것 같으니 친구들에게 말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난 너무 감동해서 칭찬해주고 박수쳐 주었다. 세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참 감사하다. 건강하고 바르게 생각하는 힘이 쑥쑥 커지고 있다. 감사해야겠다.
세아가 수학에서 곱셈부분의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 구구단의 아무거나 물어보면 바로 답이 튀어나올 정도로 매일 연습하고 있다. 또 몇십 곱하기 몇도 물어보면 암산으로 곧잘 답한다. 곱셈 방법을 이해하니 세자리수×한자리수도 이해하고 있다. 학교 두자리수 곱셈 단원을 친구들이 어려워 했다는데 세아는 쉬웠다고 한다. 담임선생님께도 곱셈 잘해서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세아에게 힘들어도 세아가 곱셈을 매일 연습해서 잘할 수 있게 된거라며 칭찬해주었다. 수학의 연산부분 암산부분은 느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분같다. 천천히 노력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이 연산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연산에 고마움을 느낀다. 세아에게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어서.
오늘도 저녁에 난, 세아아빠랑 운전연습을 했다. 운전하러 나가기 귀찮았지만, 세아가 힘들어도 매일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운전 연습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 세아아빠가 같은 코스인 동네운전만 하기 지루하지 않느냐고 다른 코스를 가볼까 했지만, 아직 난 동네를 더 연습하며 기본 연습을 하다가 다른 코스 돌고 싶음 말하겠다고 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전면 주차를 하는데 자리가 널럴하고 잘 주차가 되었다. 주차연습을 꾸준히 해서 세아 센터 갈 때도 내가 운전해서 가보고 싶다. 운전을 잘하고 싶다. 세아아빠가 퇴근후 피곤한데도 내게 운전 코치해주느라 고생한다. 화도 안내고 다정하게 충고해주고,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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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일 토요일
세아랑 함께 대화하고 공부하다보면 세아가 많이 성장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아가 세아만의 속도로 잘 자라고 있다. 요즘 세빈이가 2시 30분 하원이어서(6월 사시 수술이 있어서, 유치원을 빠지는 날이 많게 되어 정규수업만 듣고 하원하기로 했다) 세아랑 세빈이랑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일찍 놀이터를 가서 놀고 있다. 그 때가면 유치원 아이들은 아직 하원전이어서 여유있게 그네도 오래 탈 수도 있고 한가하게 놀 수 있다. 그러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오거나 하면 같이 놀기도 하고 이야기도 건네보고 한다. 세아가 틱이 저녁에 많이 심해진다. 낮에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 들어가면 피곤해서인지 저녁에 쯧쯧 킁킁대는 음성틱이 커지고 요즘엔 고개를 위로 드는 근육틱이 추가되었다. 이전엔 간혹 고개를 한 번씩 들었었는데 요즘엔 쯧쯧거리고 고개를 두번 올리고 그러길 반복한다. 유튜브를 볼 때 많이 나온다. 그저께 저녁에 심했는데 모른척 하고 있다. 세아가 고개 아프다고 하거나 불편해하면 그 때 병원을 갈 것이지만 기다려주려한다. 서천석 소아 전문의 선생님이 아이의 뇌가 불안정해서 성장해가면서 틱도 자연히 없어질 거라고 걱정말라고 틱에 대해 무관심하라고 강의를 해주셨었다. 틱이 사춘기때 더 심해지기도 하고 심한 날 적은날도 있지만, 성인이 되면 틱이 없어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그냥 맘편히 기다려줘야 겠다. 세아의 뇌가 잘 성장 되도록 기도해야겠다. 세아가 학교를 맘편히 잘 다니고 있다. 느린 아이를 잘 이해해주시는 담임 선생님과 특수교육청에서 일주일에 두번 오시는 순회교사 선생님이 세아를 잘 이해해주시고, 세아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아주 즐겁게 잘 다니고 있다. 반 친구들도 다정한 아이들이 많아 세아가 즐겁게 다니고 있다. 3학년 학교 생활을 가장 즐겁게 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4학년 때도 세아를 이해해주시는 따뜻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해야겠다. 6월 19일에는 세빈이가 간헐성 외사시 수술을 한다. 세빈이 수술이 잘 되어 똑바로 세상을 쳐다보고 엄마 눈도 똑바로 쳐다봐 주면 좋겠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밝게 서로 사랑하며 잘 자라고 있어서 감사하다. 기도하고 감사할 일들이 넘치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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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목요일
세아가 특수교육대상자 재심의에서 통과되서 6학년까지 해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너무 감사하다. 3학년 때 경계선아동들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데 세아가 저번 지능검사 점수가 2점 떨어져서 69점으로 지적3급에 턱걸이되서 지적장애 부분으로 선정이 되었나보다. 세아 학교는 도움반이 없는데, 순회교육도 꾸준히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세아가 수학에서 길이재기와 거리 시간 등을 어려워한다. 센티미터, 밀리미터, 킬로미터, 미터 등이 나오니 힘들어한다. 그래서 센티미터와 밀리미터 부분을 공책에 자모양을 그리고 몇 센티미터와 몇 밀리미터를 표시해보기 연습을 해보았다. 오늘 내가 만든 문제도 어려워해서 더 단순하게 문제를 만들어서 내일 같이 풀어봐야겠다. 곱셈은 재미있어한다. 구구단이 자유롭게 되니 곱셈도 빠르게 되고 있다.
저녁엔 내가 세아아빠를 태우고 운전연습을 했다. 세아 센터 쪽을 가보았는데 센터에 주차하는 것을 연습해보고 싶었지만 세아아빠가 저녁엔 주차하기 혼잡하다고 해서 센터쪽 갔다가 집으로 왔다. 센터 쪽을 내가 과연 운전할 수 있을까 했는데 할 수 있겠다. 주차연습을 열심히 하면 될 거 같다. 주차가 문제다.ㅠㅠ 세아 아빠로부터 차선변경을 급히 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런데 저녁마다 거의 매일 운전연습을 하니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었고 신호 보는 것도 익숙해지고 있다. 꾸준히 연습해서 세아랑 센터 다닐 때 자차로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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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월요일
세아는 아직 핸드폰이 없어서, 친해진 같은 반 친구와의 약속을 내 폰을 통해서 나를 거쳐 잡고 있다. 오늘은 거진 3주 만에 그 친구와 약속이 성사되서 놀이터에서 만나서 놀기로 했다. 그 친구가 학원 끝나는 시간은 4시에서 5시 사이여서 그 이후에 놀 수 있는데 학원을 미술학원만 다니는 세아는 2시반쯤에 동생 세빈이랑 놀이터에서 일찍 놀고 들어온다. 그래서 그동안 시간이 안 맞았다. 오늘은 그 친구랑 놀기 위해 집에서 쉬다가 네시쯤 그 친구네 근처 놀이터로 가서 놀았다. 때마침 같은 반의 또 한 명의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와도 얼음땡을 하며 같이 놀 수 있었다. 내가 껴서 같이 신나게 놀아야 더 재미있어해서 나도 땀 흘리며 열심히 뛰놀고 같이 간식도 나눠먹었다. 세아도 세빈이도 친구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 친구들이 이해심도 많고, 착하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서 세아랑 잘 맞는 것 같다. 세아 반 친구들은 우리 아파트가 아닌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 많다. 4시쯤해서 친구들이 학원 끝나갈 시간에 맞추어 그 쪽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또 같이 놀 수 있게 될 것 같다. 세빈이도 언니들 틈에서 깍두기가 되서 열심히 뛰어놀았다. 친구들은 비가 조금씩 떨어진다고 가고, 우리들은 더 위쪽으로 가서 더 큰 놀이터에서 조금 더 놀다가 안 가본 새로운 길을 통해 집으로 돌아왔다. 세아는 친구들이 없으니 시시하다고 집에 가자고 했다. 세아랑 세빈이가 내가 지갑을 놓고와서 좋아하는 편의점 아이스크림을 못 먹었다고 아쉬워했다. 다음 번엔 지갑을 가지고 와야겠다. 같이 편의점 초코딸기가 섞인 콘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집에 올 때 참 행복하데.. 아이들과 같이 바깥 놀이를 하며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또래와의 놀이의 즐거움도 느끼고 참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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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화요일
우리쪽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이들이 옆 아파트 놀이터를 가자고 해서 갔다. 초등학교 저학년 10명 정도가 놀고 있는데 세아가 얼음땡을 같이 하고 싶었지만, 그 말을 할 용기가 없었다. 인원이 너무 많길래 좀 한가한 놀이터 가서 놀리려했는데 세아는 그냥 이 놀이터에서 나랑 세빈이랑 놀고 싶어했다. 눈물까지 보이며.. 안쓰러워서 아이들에게 말해서 세아도 같이 얼음땡 하며 놀게 하니, 세아가 신나게 같이 놀고선 다시 엄마랑 놀고 싶어했다. 얼음땡 놀이에서 술래가 눈을 감는 것으로 변형을 했는데 세아는 그 방법이 어렵다고 포기를 한 것이다. 그래서 막판엔 그냥 우리 셋이 뛰어놀다가 편의점 아이스크림 행사하는 것 사다 먹으며 집으로 왔다. 또래들이 놀고 있을 때 같이 놀자고 말 하는 것이 세아에겐 아직 많이 어렵다. 오늘 나도 피곤해서 아이들의 말에 건성으로 답하고 노는 것도 몸 사려가며 놀아준 것 같아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나도 운동해서 체력을 길러야겠다.
수학과 받아쓰기 학교 숙제들이 있어서 세아가 학교 숙제만 하고 싶어했지만, 그래도 공부도 해야하는 거라고 알려주고 오늘 할당된 양을 공부했다. 세아가 열심히 공부를 했다. 성실하게 엄마표로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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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목요일
세아가 학교 영어시간이 재미있는지 영어시간에 배운 영어노래를 유튜브에서 찾아 틀어 달라고 해서 찾아주니, 과하게 율동하며 따라 불러보았다. 영어선생님이 다른 친구들을 야단치는 모습을 보고 무서워서 자신도 열심히 공부하는 척 했단다. 세아 말로는 영어선생님이 세아에게 귀엽다고 했단다. (세아는 반에서 여자아이들 중에 키가 제일 작다.) 세아가 영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어려운데도 친구들은 다 아는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영어시간이 어려워도 자신도 영어 과제도 열심히 하고 영어 공부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영어 소리대로 읽기 책 오늘 읽을 분량 한 쪽을 읽어보았다. i와 y가 이로 소리난다는 걸 자꾸 까먹는다. 학교에서 영어를 유튜브 노래도 틀어주며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영어시간을 좋아하니 다행이다. 세아가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면 귀기울여 들어준다. 세아가 말해주는 걸 잘 들어줘야겠다. 세아는 동작을 섞고, 의성어 섞인 농담을 잘하고 세빈이는 유머있게 조리있게 말을 잘한다. 세아 3학년 담임선생님이 세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학교를 보내도 맘이 편하다. 세아도 맘편히 다니는 것 같고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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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월요일
세아가 다니는 센터 원장선생님이 세아가 틱이 계속되고 있으니 2학기 때부터는 틱을 위한 심리치료를 병행하자고 말하셨다. 아~하고 넘어갔다. 그 치료까지 병행하면 비용이 상당히 든다. 내가 서천석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께서 틱 강의 중에 기다려주면 뇌가 발달하며 틱이 치료된다고 말하셨다고 하자 말도 않된다고 서천석 의사선생님 말씀을 신뢰하지를 못하셨다. 서천석 의사선생님을 추천 않하셨다. 센터 언어선생님도 세아가 마스크를 벗고 수업을 하니 입에 손을 대고 냄새맡고 바지에도 손이 들어가려고도 하고, 책 냄새를 계속 맡고 틱도 나온다며 언어 관련보다는 볼을 불룩하며 푹푹 입으로 방구소리 내는 틱 증상과 냄새맡는 것과 위생 관련해서 조언을 하셨다. 마음이 힘들어졌다. 세아는 후각과 청각에 예민해서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새 책 냄새와 페인트 냄새가 나는 주차장 냄새..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면 정신없이 책의 종이 냄새를 맡을 것이고 틱 소리가 나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서천석 의사선생님과 지나영 의사선생님의 의견을 믿고 싶다. ADHD를 지니고 계셨지만 존스 홉킨스대학을 나오고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신 지나영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은 틱도 수많은 유전자의 일부로 틱을 가진 아이는 운동조절능력이 조금 부족할 뿐이고 커나가면서 서서히 없어지는 부분이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도 되고, 본인이 힘들면 병원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그냥 반짝반짝 빛나는 별에 수많은 점들이 있듯이 틱이라는 점을 가진 세아도 반짝반짝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셨다. 세빈이의 사시 수술도 함께 해주시고 치유해주신 하나님께서 세아의 틱과 발달가운데서도 함께 해주실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그냥 지금 하는대로 세아랑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 세아가 느리게 가지만 세아가 열심히 잘하고 있다. 미술을 좋아하고 달리기를 좋아하고 수영을 좋아하고 춤추기를 좋아하고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세아가 즐겁게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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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화요일
아이들을 등교, 등원시키고, 틱에 대한 서천석 의사 선생님의 오디오 강의를 들었다. 무관심한채로 아이의 다른 발달에 신경쓰라고, 틱이 안 보이는척 가만히 냅두면 시간이 지나고 뇌가 발달하면서 틱이 없어질거라고. 마음이 편해졌다. 냄새 맡는 것에 대한 강의도 찾아보았는데, 후각이 예민한 아이들은 이후 요리사로 성공할 수도 있고 향기제조를 하는 직업도 가질 수 있다고 아이의 개성을 인정해주고 냄새 맡는 것도 그냥 냅두라고 하셨다. 마음이 또 편해졌다.
세아가 씩씩하게 하교 했다. 하교 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오늘은 좋아하는 짜장면이 급식시간에 나왔고, 좋아하는 미술활동도 해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좀 쉬다가 일찍 공부를 시작했다. 요즘 계속 미루다가 저녁 늦게 공부를 했어서 나도 아이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잘 타일러서 두시쯤해서 일찍 공부를 했다. 책 냄새를 맡느라 얼굴이 새캄해지고 시간이 지체되어 고만 냄새 맡고 풀자고 했다. 세아는 인쇄된 종이 냄새가 정말 좋은가보다. 연필로 적어 놓았던 문제집 냄새 한참 맡아서 세아 얼굴이 까매졌다. 손을 입에 대며 푹푹소리 입방구 소리 내도 그냥 모른척했다. 세아가 불편해 않하니 서천석 의사 선생님 조언처럼 그냥 냅둘란다. 틱에 대해서도 지켜보며 마음 편히 먹어야겠다. 어제 센터에서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센터 원장선생님 만나면 틱 관련 심리 치료는 안 받아도 될 거 같다고 말씀드려야겠다. 세아야 잘하고 있어, 우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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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화요일
세아가 아침부터 열이 나서 학교를 못갔다. 아침에 해열제 먹이고 병원갔더니 열이 떨어졌다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했다. 안심하고 집에 왔는데 오후까진 컨디션도 좋았는데 저녁부터 열이 39.5도까지 올라갔다. 해열제 복용해도 열이 잘 안내려간다. 내일까지 해열제 교차 복용 하다가 차도가 없으면 내일 오후쯤 다시 병원 다녀와야겠다. 해열제 효과가 잘 안 들고 기운 없어하는게 예전 독감 증세와 비슷해서 독감 검사도 받아 봐야 할 것 같다. 세아가 유아였을때 열성 경련을 두 번 한 적이 있어, 세아가 열이 나면 너무 걱정된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교회 여름성경학교도 있는데 세아도 참석해보려했는데 열이 나니 그것도 참석 어려울 거 같다. 자고 나면 열이 뚝 떨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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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수요일
아침까지 세아 체온이 39.8도.. 39도 밑으로 안떨어진다. 어제도 병원에 방문했던 터라, 병원에 다시 전화 문의드려보니, 요즘 독감이 유행이니 다시 방문해서 독감검사를 하자 하셨다. 내가 보기에도 세아가 전에 걸려보았던 독감증상이었다. 세아랑 한가한 타임대에 병원에 가서 독감과 코로나검사를 했다. 독감이어서 타미플루 먹고 금방 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코로나 확진이었다! 그래서 나도 코로나 검사를 하니, 나는 음성이 나왔다. 병원에서도 약국에서도 감기처럼 생각하라며 감기같은 거라고 위로해주셨다. 집에 오니 낮잠을 절대로 않자는 세아가 피곤한지 두 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39.5도.. 역시 잠을 자니 체온이 또 오른다. 약을 먹이니 다행히 오후 늦게쯤엔 열이 38도 밑까지 떨어져서 감사했다. 오늘 밤 잘 때 체온이 미열 정도였으면 좋겠다. 세아가 푹 잘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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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토요일
세아가 수요일에 코로나가 확진되고 다음날 나도 고열이 나서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되었다. 약국에서 계산하다가 의식잃고 쓰러졌다. 내가 가끔 이렇게 어지럽고 쓰러질 때가 있다. 이날은 다행히 약사님이 부축해주셔서 약국에서 한시간이나 쉬게 해주시고 병원에서도 다시 쉬다 가라고 연락이 와서 누워 쉬다가 세아아빠에게 연락해서 기다렸다. 약사님은 빈혈있는 것 같다고 검사를 받고 꼭 빈혈약 챙겨 먹으라고 걱정해주셨다. 길을 가다가 쓰러졌으면 뇌진탕 왔다며 걱정해주셨다. 한 시간 동안 코로나 환자인 나때문에 다른 손님들은 한시간동안 약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다 밖에서 대기하고 나는 약국에서 쉬고 있었다. 약사님께 너무 감사했고 1층 약국에 잠시 내려오셨다가 2층 병원 간호사님이 내가 쓰러진거 아시고 병원으로 다시 부축해주시고 쉬게 해주신것도 너무 감사했다. 세아아빠가 반차쓰고 한시간 후에 도착해서 같이 집에 가니, 세아에게 병원갔다가 집에 오기로 약속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보다 지나서 집에 오자, 세아는 울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엔 세빈이가 자가키트 양성이 떴다. 병원에 가니 세빈이가 무증상으로 괜찮다고 아프면 약 지으러 다시 오란다. 그래서 집에선 세아아빠만 마스크 끼고 조심하고 있다. 세빈이는 코로나 가족이라며 아빠만 걸리면 된다고 웃는다. 코로나 격리기간이 끝나고 시간될때 병원에서 혈압검사 받고 약을 지어와야겠다. 걷기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첫댓글 세아 드디어 2600권 방에 왔네요. 바쁜 학교생활 중에서도 열심히 독서에 힘쓰는 세아 최고예요!!!!!!
감사합니다~ ^^ 선재도 학교 다니는 가운데서도 열심히 동화책 읽고 잘 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이해력이 쑥쑥 올라가고 있을거에요.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 동화책 2,500권 통독 축하!!!
교장선생님 가르침 덕분이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유튜브 강의 만들어 주신것도 감사드려요. 전화로 배우지 못하는 분들에게 유튜브영상이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저도 세빈이랑 공부할 때 큰 도움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세아 2600권 우와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지아도 열심히 동화책도 읽고 땡땡수학도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올한해 같이 힘내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