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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방문기 등 스크랩 한강 정구(鄭逑)선생과 성주 회연서원(檜淵書院)
정암 추천 0 조회 119 08.03.22 00: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향 인근에 있는 서원이나 제대로 한 번도 들러보지 못하다가,

가야산 북쪽 기슭에 있는  포천계곡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고

공부도 할 겸하여 회연서원과 한강 정구 선생에 관한 자료를 몇 가지 보고 정리를 해 본다.


1.여행일    :  2008-03-19 수요일 , 맑으나 연무가 약간


2.여행지    :  회연서원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258번지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51호, 1974-12-10 지정, 성주군)

                소유 및 관리 : 청주정씨 문목공파종중

 

3.회연서원 :


1)한강 정구(鄭逑)(1543~1620)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2)한강 선생이 인재양성을 위하여 선조 16년(1583)에 세운 회연초당 자리에 한강이 세상을 떠난 후

  인조 5년(1627)에 한강을 주향으로 모시는 서원을 세우고 회연서원이라 하였다.

 

3)숙종 16년(1690) 임금으로부터 회연(檜淵)) 이라는 이름과 토지 및 노비를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어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나 ,대원군의 서원철폐시

  고종5년(1868)  폐원되었다가 1984년에 훼철되지 않은 서당을 중심으로 동서재(명의재, 지경재),

  문루,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담장을 쌓는 등 복원 정비하여 서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4)서원의 사당에는 정구의 위판을 주향으로 모시고 좌측에 배향인 석담 이윤우 선생의 위판이

  있으며,  서원 곁에 세운 향현사에는 신연 송사이, 용재 이호기, 육일헌 이홍량, 모재 이홍우,

 동호 이서  선생의 위판이 봉안되어 있고, 매년 춘추로 향촌사림에서 향사하고 있다.

 

5)서원 앞뜰 백매원에 상촌 신흠(1523∼1597)이 찬한 '문목공한강선생신도비(文穆公寒岡先生神道碑)가

  서 있으며 유물전시관에는 선생의 저서 “심경발휘” 및 문집 각종 판각 등 유품이 보존되어 있다함.


4.한강(寒岡) 정구(鄭逑)는 어떤 인물인가?


1)1543년(중종 38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유촌에서 태어나 1620년(광해군 12년) 향년 78세를

  일기로 돌아 가셨다.

2)본관은 청주(淸州), 호는 한강, 아버지 판서공 사중(思中)의 3남, 김굉필의 외증손(조부 승지공

  응산(應祥)이 한훤당 김굉필의 사위).

 

3)벼슬에 뜻이 별로 없어 출사를 안하다가 1580년(38세) 창령현감, 1585년 교정청 교정랑, 1591년

  통천군수, 그 후 우승지, 강원도관찰사, 성천부사, 충주목사, 공조참판 등 역임하고, 60세때 고향에

  돌아와 62세때 무흘정사를 지어 학문과 제자양성에 힘썼다함.

4)1608년 66세때 광해군이 즉위한 후 대사헌에 제수 되었는데 임해군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상소를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곧 사직하고, 이어서 영창대군 사사 및 인목대비 폐비 등에 불가 상소를

  누차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하여 고향에서 제자 양성하며 유유자적하며 생을 보내게

  되었다 함.

 

5)1620년 지경재에서 세상을 떠나니 향년 78세였다.

6)1623년 인조 원년에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 2년후 1625년네 문목(文穆)이란 시호가 내렸고 ,

  효종 8년(1657년)에 다시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함.


7)5세때 이미 신동으로 불렸으며, 7세때 논어와 대학을 배워 뜻을 통했으며,  12세때 종이모부이며

  남명 조식의 고제자였던 덕계 오건(吳健)이 성주향교의 교수로 부임하자 그 밑에서 공부하였고,

  21세때 퇴계선생을 찾아 배움을 청하였고, 24세때(1566) 남명선생을 찾아 가르침을 받았다 함.

8)그로부터 4년 후인 1570년 퇴계가 세상을 떠나고, 2년 후(1572) 남명이 세상을 떠나고 또 2년 후

   (1574) 덕계가 세상을  떠나 한강이 32세때 가르침을 받던 스승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는데......

 

9)한강이 퇴계를 배알한 것이 “하룻 동안”(어떤 곳에는 약 한달간이라고도 함)이 전부고 , 남명

   선생과도 길지않은 만남이었다 함.

10)대표적인 제자로 여헌 장현광, 미수 허목(남인의 영수로 유명), 동계 정온 등이 있고 문인록인

  회연급문록에는 342명의 제자들 명단이 있다함.

 

11)저서로는 <한강집>(국역판 한강 정구 문집 1~5권이 학국학총정보사에서 번역하여 간행되어 있음),

   <심경발휘> 등 많이 있음.,



***성주군 홍보자료, 다음백과, 경남일보 등을 참조하여 정리한 것임

 

유 첨 : 사진 몇장

 

 서원 정문 견도루

 

 서원 안내판

 

 향현사

 

 서원 앞 백매원에서 본 서원 대문과 우측 끝의 400년된 느티나무

 

 느티나무 안내석

 

 숭모각

 

 회연서원 본 거물

 

 서원 건물 처마 밑에 걸린 회연서원 현판과 벽에 걸린 현판들

 회연서원 현판은 한석봉 글씨라고 전해온다는데, 일부에서는 아니라고도 하는데가 있어

 확인중

 

 서원 마당의 동쪽에 있는 명의재

 

 서원 마당의 서쪽에 있는 지경재

 

정료대 (분실되어 근년에 새로 만들었다고 함)

 

 

  서원벽에 있는 현판들

 

  회연서원 현판

 

  뜰의 매화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으며 향기가 일품임

 

 

  서원 앞 백매원에서 서원을 보면서...

 

 

 

 서원 동쪽의 신도비가 있는 곳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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