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글쓰기도 귀찮고, 비도 와서 낮술도 한잔 땡기는 날입니다.
락울프님은 지금쯤...오전 인천지법의 행복한 일정이 끝나고 막 점심 드셨지 않나 싶습니다.
부럽습니당.... 전, 오늘도 빗속에 짜장 배달했는데...흑...OTL
몇몇 분들이 어제의 일정을 궁금해하길래 간단히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어제는 아주 가까운 대전지법으로 락울프님과 공동출격을 했습니다.
실은 두번째 공동출격입니다. 카페가 만들어지기 전에 여수까지 임장가고 순천지원으로 입찰을 같이
갔었죠... 흠.. 그때도 잠바떼기 아자씨한테 일격을 당했군요... 경매판에 실수요자는 당하기 어려운
존재들입니다. 돈질하는 아줌마들이랑... 어제 대전지법에도 개때같이 몰려들었던데.... 3억인가 4억하
는 물건에 35명이 들어왔으니...보증금만 십억이 넘네요...제가 무슨 생각했냐구요? 은행터는거 보다
경매 법정에 들어와서 입찰함 들고 가는게 훨씬 낫겄어.....쯥..
각설하고, 일찍 내려와 사우나에서 락울프님을 픽업하여 대전지법으로 향했습니다.
지법에서는 락울프님의 지원을 받아 같은 물건에 입찰을 하였고... 입찰 종료 후 집행관이 입찰자 수를
발표할때 전 패찰을 직감했습니다. 4명...락울프님을 비롯해 경쟁자는 세명!!!
과연 누가..될 것인가...바닥을 긴 전..아닐거고...
개찰결과 락울프님이 대리인으로 온 낙찰자 1등~ 천백오십만원
이등은 천오십만원
삼등은 진인사 916만원
사등은 915만원...
락울프님은 일등하고...전 삼등하고....꼴찌일 줄 알았는데...바닥에 한 놈 깔았심더...ㅎ
차순위와 백만원 차이 나는데 락울프님은 천백쓰려고 하는데 제가 확실한 낙찰을 위해 손가락 여섯개를
펼쳐보였는데...다행히도 락울프님이 왼손가락 하나 더 핀거 못봐가지구...십만원 세이브 했슴다..ㅋㅋ
탁월한 입찰가 산정 능력...부럽슴다...
낙찰받고 근사한 점심은 커녕 둘다...노숙자 포스로 홈플러스가서 초밥 열피스사고, 롯데리아에서 햄버
거 나오는 동안 먹으면서 "우리 노숙자같아요... 나이라도 어리면 학생 여행자라고 하지만.. 늙어가지고
허겁지겁 먹고 있으니 완죤 노숙자 포스인데요..ㅋㅋㅋ " 내려가는 차에서 햄버거로 또다시 허기를 달
래며 정읍지원에 도착하여 법인양수도와 대표이사 변경, 상호변경을 마치고...김제역앞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져서 회뜨러 군산을 가고 있는데... 락울프님 전화하셔서 " 차 놓쳤어요 T.T 차가 없어요~ "
제가 익산역을 추천해 드렸고 결국은 익산가셔서 서울로 고고씽 하셨죠... 저는 군산가서 회뜨고...ㅋ
락울프님...제가 얼마나 힘들게 락울프님 만나러 가는지 이제 아시겠지요 ? ㅋㅋㅋ
오늘 고생 많으셨고...앞으로 진행상황이 있으면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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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기는 부안 바다가서 잡아오셔야 함다~~~~
고생하셨어요^^
ㅋㅋㅋ... 집에 오면서 요즘 왜 이리 바쁜지 원인분석했슴다!! 예전의 백수의 삶을 그리워하며... 일단 올해는 쭉 갑니다~~ 잠이야 뭐 늘 푹자면서 살아왔으니 올해는 좀 덜 자렵니다^^ 진인사님 고생하셨구...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그날 주행거리가 400K가 넘더군요...머 영덕갔을땐 800K도 넘었는데...가깝죠 ??? ㅎㅎㅎ 올해는 빡세게 가는겁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당사자 마음으로 좋은 마무리 기대하겠습니다.
신세계님도 한 번 뵙고 싶군요..ㅎㅎㅎ
락울프님게는 축하를 진인사대천명님께는 위로를^^
리노베이션님,,, 저희 고기 한번 묵어야죠~~~ㅎㅎㅎ
두번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