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도 안산-사기 고양-교통사고 '最多'
강·절도사건은 수원, 사기사건은 안산, 교통사고는 고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홍미영(열린우리당·비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한해 수원지역에서 총 5천48건의 절도사건이 발생, 도내에서 절도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에서는 올들어서도 가장 많은 3천921건의 절도사건이 일어났다. 반면 가장 적은 지역은 가평군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7건과 37건에 그쳤다.
강도사건도 수원시가 지난해(206건), 올해(116건) 최다 발생지역으로 집계됐고, 최소인 연천군에서는 지난해 5건, 올해는 단 한건도 없었다.
사기사건의 경우 안산시가 지난해 2천853건, 올해 1천423건으로 최다 발생지역의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지난해에는 연천군이 308건, 올들어서는 가평군이 159건으로 각각 최소 발생지역으로 기록됐다.
교통사고는 고양이 가장 많았다. 2004년 한해동안 4천90건이나 된다.
고양지역에서도 화정동 화전사거리는 지난해 56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도내 사고다발지역 1위로 꼽혔다. 올들어서는 2천4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수원이 최다발생지역을 기록중이다. 과천은 지난해 217건, 올해 75건으로 가장 적었다.
수원은 성폭력사건에서도 최다발생지역으로 집계됐다. 수원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360건과 228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반면 연천군은 지난해 5건, 올해 6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