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막국수
대를 물리면서 40년 이상 막국수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남경막국수. 사실 원주에서 남경막국수를 빼고는 막국수를 이야기 할 수 없다.
모든 막국수는 별도의 소스에 면을 비빈 다음 육수를 붓는 것이 특징. 그래서 면에 소스 맛이 적당히 배어 남다른 맛이 난다. 소스와 육수, 면 맛을 지키기 위해 박순분 대표는 주방을 떠나지 않고 하늘이 무너져도 직접 만든다.
그런 이들 부부의 부단한 노력 때문에 경기도 분당과 부산에 나가 있는 분점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시원한 물막국수가 주 메뉴이지만 열무동치미 막국수도 칼칼한 맛에 찾는 이들이 많다. 야들야들한 편육도 인기 메뉴 중 하나. 무실동 먹거리단지 내 위치해 있고 주차장 널찍하다. ▷문의: 766-3396
방아다리 막국수
이효석 선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주 무대인 봉평과 주변 일대는 메밀음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권태석 대표는 그곳에서 재배한 메밀을 사용해 막국수와 모든 메밀음식을 만든다.
질 좋은 메밀가루로 손수 면을 뽑고, 과일과 채소만으로 만드는 육수로 상큼하고 개운한 막국수가 탄생한다. 매콤달콤한 쟁반막국수와 구수한 메밀묵, 메밀부침도 메밀의 참맛 그대로다.
메밀싹과 영양부추를 새콤달콤하게 무쳐 곁들이는 편육도 특색 있다.확 트인 통유리가 시원해 여름 더위를 식혀줄 듯 한데 권 대표의 성격인지 홀 뿐만 아니라 주방도 시원하게 개방시켜 놓았다. 관설동 근린공원 뒤쪽. ▷문의: 766-0193
정원 막국수
도심 한 가운데 아기자기하게 가꿔 놓은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입구부터 현관 앞까지 놓인 돌다리를 따라 걷는 걸음이 정겹다.
울타리 옆 정원수 그늘 아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한 숨 돌려도 좋다. 가을부터 봄까지는 따뜻한 음식인 감자옹심이 칼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운동 원주의료원 후문 종로엠 학원 옆. ▷문의: 763-1131
진부유명 막국수
정세화 대표가족은 진부에서 막국수집을 대물림하고 있는 막국수 가족이다. 한림대에서 요리를 전공한 정 대표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막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다.
진부에서 활용하던 가자미 식해를 원주사람 입맛에 맞게 무 식해로 변형시킨 것에서 정 대표의 센스가 돋보인다. 가자미 대신 말린 무를 넣고 좁쌀이 아닌 밥을 지어 삭혔다. 원래 식해는 편육 쌈용으로 나가는 것인데 손님들 반응에 힘입어 아예 기본 반찬으로 내 놓는다. 개운동 물레방아거리에 위치. ▷문의: 762-9792
신촌 막국수
구수한 사골과 갖가지 채소로 육수를 내고, 새콤달콤한 동치미로 맛을 더한 물막국수. 동치미의 적당한 맛을 내기위해 숙성과정을 잘 거쳐야 하고, 메밀 반죽으로 일일이 면을 뽑고 진하게 우려낸 국물과 함께 살얼음을 띄운다.
해물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최덕희 대표가 달콤한 파를 듬뿍 넣고 부친 해물파전도 인기. 바로 뒷산에서 불어오는 맑은 바람이 신선해 기분마저 씻어주는 듯. 관설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입간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기와가 올려진 담장 너머로 신촌막국수가 보인다. ▷문의: 7615454
봉평 메밀막국수
김애영 대표가 만드는 메밀국수 특징은 과일과 채소를 첨가한 육수 맛. 새콤달콤하고 개운해 맛도 좋고 영양도 그만.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 별미는 메밀막국수 외에 메밀묵말이도 추천할 만 하다. 메밀묵말이는 메밀로 만든 묵을 채로 썰어 갖은 채소와 함께 육수에 말아 수저로 떠먹을 수 있게 한 것. 위치는 단관택지 청정고을순대 뒷골목. ▷문의: 765-1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