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진심어리신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설도님,봉봉님,공수월님.....감사드립니다
지금 제가 델리가게를 추진하면서 확신을 가지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좀더 상황과 추이를 보아가면서, 또 충분한 자금배경이 갖추어졌을때,
시작해야한다는 충고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자리물색하러 돌아다니면서 쉽지않음을 느낌니다
아무튼 최종 결단은 쉽게 빨리 나올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봉봉님이 하시는 물가게도 찾아보았습니다만 이곳은 물가게가 많이 보이질않는군요
대형마트에 한두군데 코너가 있고...대부분 멕시칸들이 많긴한데.......
모든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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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친환경적으로 생산될까요
농사해 보신 분들은 잘아시리라 봅니다 제초제,비료,해충약 뿌려집니다
많으냐,적으냐 뿐일겁니다
제가본 하동 녹차는 무농약 무비료입니다 구조적으로 약,비료를 못합니다
산 다랭이 논밭에 키워지는 차나무는 주인들이 다 7십넘으신신분들이라 농약통들고
하실 기운들이 없으십니다, 비료없이도 차나무는 생육에 지장없습니다
비료값, 농약값,뿌리는 품삵들여 생산비 못건집니다
그래서 무농약 무비료 입니다
물론 경작조건이 좋은 곳은 대단위로 다른 농작물 키우듯 기계(머리깍는 기계형태)로 수확합니다
한 이삼일은 기계소음에 혼자 생엽투입하고 일곱군데쯤되는 스위치반을 돌아가며 누르랴
다음공정에 연결시키랴 정신없어ㅅ습니다 새벽 2시정도에 일이 끝나고, 2차가공하시는
아주머니들은 한시간정도 더하시죠. 못다한 차잎은 뜨지않게 펴서 널어 놓고 아침에 가공하죠
매일 가공공정에서 경험하고 느끼고 알게된 것을 일기식으로 기록해 후임이오면 참고하도록
남기기로 했습니다 기계조작 관련된 내용, 가공상태 기준내용, 응급처리내용등등...
오전가공이 끝나면 수매를합니다
새벽부터 할머니들께서 따오신 차잎을 크기에따라 가격을 정하고 저울에 달아 금액을
정해 화개장터 신협에가면 현금을 내주는 수매증을 써드립니다
가능하면 좋은 가격에 넉넉한 저울재기를하여 드립니다
제것 아니라고 마구하지는 않고, 힘들게 다락논에가셔서 새벽부터 따오신 노고가
섭섭하시면 안되는 선에서 했습니다
6월에는 민들레밭에 7월에는 국화밭에, 수국밭에,로즈마리밭에…
수국차를 처음 맞보는데 약간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도라지차는 덖는냄새도 좋고 맛도 구수하니 좋습니다
한여름 땡볕에 예초기메고 머리에 수건과 밀짚모자눌러쓰고 삼십분이면
온몸이 물에 젖습니다
덕분에 예초기는 잘다루게됩니다 몸은 고단해도 머리는 맑아졌고 마음은 밝아졌습니다
화개장터 막걸리, 순대국이 그립습니다 쌍계사 십리벚꽃길, 국사암 스님들, 월오스님,칠불사,
묵언수행하시는 예쁘신 비구니스님…..제다공장식구들 모두 그립습니다
10월에 국세청 국세심판과 세무서에 사해행위로(세금부과를 알고 미리 명의를 돌려놓는 행위)
불려다니느라 하동 생활을 접고 올라옵니다 국세심판은 패소했지만, 2차연대보증으로 넘어가
세금은 제가 내지않게 되었습니다
하동생활은 제게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힘든 노동일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게해주었습니다 아주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귀한 만남 하나가 더있었는데….
제겐 평생 잊지못할 귀인을 만났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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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물가게 없는 이유는 물장사가 잘 안되서 기존의 물가게가 문을 닫은 경우이거나, 물가게라는 업종이 아직 생기지 않은 작은 도시일수도 있읍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알아본 가게가 전형적인 물가게 입니다. 이곳이 지금도 장사를 하고 있다면 직접 방문해서 손님이 많은지, 어떤 아이템들을 취급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물가게가 이곳 하나 뿐이고 장사가 잘된다면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읍니다. 그러나 작은 도시이기에 하나의 물가게로 충분한 것인지도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봉봉님, 안녕하세요?
전 뉴욕에 살고 있는데 여기선 따로 물을 파는 가게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유가 있는지요?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물가게가 하나도 없는 도시들이 있읍니다. 제가 짐작컨데 수질이 깨끗한 도시에서는 물장사가 잘 될수 없기에 그럴것 같습니다. 같은 도시내에서도 Water District에 따라 수질의 차이가 많습니다.
물가게의 주고객인 멕시코 사람들 말에 의하면 멕시코 사람들은 모두 다 물을 사먹는답니다. 수돗물은 도저히 먹을 수 없기에 먹는 물은 물론 채소, 과일을 씻을때도 정수된 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렇게하는 것이 생활화된 그들은 미국에서도 물가게의 주고객임이 분명합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부지역에 물가게가 많은 이유 또한 그러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동부쪽에도 라티노들이 많이 있지만, 소득수준이 서부에 있는 라티노보다는 일반적으로 높기에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배달시키는 사람이 많으니 물가게가 설자리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큰 마켓안에 설치된 물 자판기만 있고, 독립된 물가게가 하나도 없다면 정말로 좋은 입지조건입니다. 마켓안의 자판기의 물은 수질도 좋지 않지만, 결정적으로 통을 씻을 수 없다는 약점이 있읍니다.새로 물가게를 셋업하더라도 1년 정도만 지나면 최소한의 생계비는 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에 크레딧 스코어도 쌓이게되면 송금서비스, 빌페이먼 서비스 등을 추가하면 될 것입니다. 7년전이지만, 제 가게를 셋업할 때 5만불 정도의 투자금으로 가능했읍니다. 물가게는 다른 업종과 달리 재고가 별로 필요없고, 물 제조원가가 0에 가깝기에 위치만 잘 잡으면 괜찮은 업종입니다.
감사합니다 봉봉님
주신주소로 답사해보겠습니다
큰 돈을 벌기는 어렵지만, 일정 궤도에 오르면 큰 기복없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읍니다. 소비성 품목이고 기초 생필품이기에 그렇습니다. 물가게에 관심이 있으면 제 가게를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시작단계에서 제 가게처럼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큰 윤곽은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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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구아빠님이 미국에 늦은 나이에 오셨으니 얼마나 힘드실지 눈에 선합니다. 가까운 곳이라면 옆에가서 도와드리고 싶은데 제가 있는 곳에서 다섯시간 거리이니 그럴수 없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온 이민 선배가 후배를 돕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큰 변화가 없는 미국생활에서 저에게는 같은 한국인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지루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이민 선배의 작은 노력이 후배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봉봉님 같으신 선배님들 덕분에 초보이민자들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봉봉님 좋으신 분입니다. 저희 가게에도 한 번 오셨어요...아드님과 같이..ㅋㅋ 저도 물가게 하기 전에 봉봉님께 전화로 궁금했던 것들 물어보고 도움 받았습니다. 봉봉님 말씀처럼 라틴노들은 요리할 때 거의 생수로 하기에 물소비량이 많습니다. 백인촌은 집에 정수기설치 또는 배달시켜서 먹죠. 제가 1년정도해보니 라틴노들은 은근히 정이 많습니다. 한번 고객으로 만들면 단골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라틴노상대로 장사하는게 편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에어컨님이라는 분이 있는데,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잘 도와주십니다. 경기가 어렵다해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지 마시구요..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