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로 듣기: 6월5일 홍인식, 쿠바 노동절 행사 방문기.WMA
참석자: 서경기, 조용희, 이광우, 이은태, 박흥순, 홍상태, 홍인식 이상 7명
발표내용요약: (평화세상 6월호 참조)
발표자 홍인식 목사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쿠바에서 열리는 국제 노동절 행사에 전태일을 따르는 노동대학과 함께 쿠바를 방문하고 통역을 담당하였다. 32개국 350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2주간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11시 30분까지 협동농장에서 작업하고 오후에는 8시까지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을 관찰하며 느낀 점은 첫째 말을 잘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회주의에 대한 기본개념이 분명히 잡혀있어서 그런 것 같다. 둘째는 거대담론 곧 사회주의, 평등, 혁명, 연대등을 매일 6시간씩 토론하여 기초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하였다. 한국의 상황에서 생존권 문제, 복지, 반값등록금등에 사로잡혀 정작 중요한 것들 (통일, 민족등) 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한국도 거대담론을 재조명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감동을 받은 연설중 하나는 베네주엘라 대사의 연설이었는데 그 중 "사회주의는 가슴을 움직여야지 지루하게 해서 엉덩이를 움직이에 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이었고 목사도 설교에서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회주의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자발적 참여라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이러한 자발적 나눔의 정신을 회복하여 경쟁과 파괴의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새로운 소망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쿠바에서의 사회주의 경험을 설명하는 발표자 홍인식 목사
쿠바의 사회주의를 듣고 질문과 토론을 하며 한국사회에서 바람직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참가자들
다양한 삶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요평화교실. 우리와는 다른 사회체제로
살아가는 쿠바의 경험이 많은 도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