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산시의 종교편향 정책을 규탄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산시 고북면 천장사길 100 천장사 주지 허정입니다. 주지 소임을 살면서 천장사 주변에서 벌어지는 서산시의 종교편향 정책 3가지 사례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사례1. 서산시가 추진하는 아라메길 사업에서 천장사 코스가 빠지고 천주교 순례코스가 추가됨
서산시에서는 2010년 아라메길(http://www.aramegil.kr) 2구간(해미읍성-황락저수지~숭덕사~한티고개~천장사~신송저수지~촛대바위~고북면 간척지) 22.2km 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2구간의 천장사 코스를 취소하고 대신에 천주교순례길 2구간(해미순교성지→ 성지2로입구→ 해미읍성서문→ 해미읍성진남문→ 해미파출소→ 산수리회관→ 한서대입구 → 송덕함교차로 → 대곡1리마을회관 → 한티고개 → 대치2리입구) 11.0㎞를 만들었습니다. 더군다나 한티고개에서 → 대치2리입구는 서산시가 아닌 예산군임에도 불구하고 경계를 넘어서 가며 천주교 순례길을 만든 것은 명백한 종교편향이라고 봅니다.
관련자료1: 천장사코스 대신 생긴 천주교 아라메길(11km) 노선도
관련자료2: 천장사가 들어간 예정된 아라메길 2구간 기사(충청일보)
서산판 올레 ‘아라메길’ 본격 조성
이낭진 기자, cndnews@naver.com
등록일: 2010-02-18 오후 11:14:05
제주도 올레길을 서산지역특성에 맞도록 변형한 친환경 트레킹코스의 명칭을 아라메길로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서산시는 18일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접수된 117건의 명칭을 자문위원단과 전문가그룹,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아라메길’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길이라는 뜻으로 시는 이번 명칭 확정을 계기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6년간 17개 코스 239km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아라메길은 기본그림을 기존의 길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특색있는 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숲길, 바닷길, 철새길 등이 추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3억5000만원을 들여 1구간(운산면 유기방가옥~여미리 미륵불~전라산~마애삼존불~보원사지~일락사~해미읍성) 20.1km를 3월말까지, 2구간(해미읍성-황락저수지~숭덕사~한티고개~천장사~신송저수지~촛대바위~고북면 간척지) 22.2km를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과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산림문화 체험 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외부재원 확보와 프로그램 내실화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읍·면·동별로 특색있는 마을길을 1개소씩 선정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 및 체험프로그램 확충, 문화관광해설사와 안내도우미 배치, 홈페이지 구축 및 이벤트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사례2: 도로명 변경 신청에 ‘천장사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 도로명 변경이 좌절 됨
천장사는 천장사 진입로에 도로명 경허로를 만들고자 기존의 ‘고수관로’ 주소사용자 130명의 서명을 받아 민원을 제출하였습니다.
제 1순위 ‘경허로’
제 2순위 ‘천장사로’
제 3순위 '성우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토지정보과 과장과 계장이 천장사를 방문하여 말하길 기존에 '천장사길'이 있으므로 '천장사로'라는 도로명은 중복되기에 신청 불가하다고 말하며 제2순위 '천장사로'를 다른 이름으로 바꿀 것을 종용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말만을 믿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제2순위를 '만공로'로 바꾸어 적었습니다. 그런데 인근의 해미읍성 안 천주교성지라는 곳에는 도로명
'성지로(1~2로)' 와 '성지길(1~4길)'이 있었습니다.
천장사는 중복이 된다고 하여 ‘천장사로’를 신청하지 못하게 하고 천주교성지는 '성지로' 와 '성지길'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명백한 종교편향이라고 봅니다.
관련자료1: '천장사로'에서 '만공로'로 바꾼 서류 (10월10일 제출)
관련자료2: 해미읍성앞에 천주교 ‘성지로’와 ‘성지길’이 같이 있는 모습
사례3: 내포문화 숲길에서 ‘원효 깨달음의 길’을 없애버림
내포문화 숲길은 충남 홍성군을 비롯해 예산군, 서산시, 당진시 등 지자체와 중부지방산림청, 수덕사가 협력해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 '원효깨달음의 길‘, ’내포 천주교 순례길‘, ’백제부흥운동길‘, ’내포 역사인물길‘ 등
4가지 테마로 조성되는 총 길이 340km에 이르는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걷는 길'입니다. 그런데 4가지 테미 중에 하나인 '원효깨달음의 길‘이 서산구간에서 '원효깨달음의 길’이라는 타이틀이 삭제된 채 세워져 있습니다. 천장사 주변에는 원효스님 보다는 경허스님의 이야기가 많은 곳이니 천장사 주변 안내판에서는 '원효깨달음의 길‘ 대신에 '깨달음의 길‘이라는 팻말을 세워 달라는 저의 부탁을 “천장사 주지는 '원효깨달음의 길‘을 원치 않는다”고 곡해하여 서산 전구간의 '원효깨달음의 길‘타이틀을 빼버린 것입니다.
관련자료1:
예산구간에 있는 '원효깨달음의 길‘이 포함된 내포문화 숲길안내판
천장사 주변의 '원효깨달음의 길‘타이틀이 빠진 내포문화 숲길
2013년 12월 9일 천장사 주지 허정
이메일: whoami555@hanmail.net
손전화: 010-8200-0674 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