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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年 마라톤 目標 : 마무리를 잘 하자! >>>>>
********************** 2014年 出戰記錄 **********************************
01.11 공원(4:22:54)(#7656) 01.19
일요(4:47:08)(#40213)
01.26 갑천(4:28:10)(#4125)
01.30 공원(4:35:17)(#7043)
02.01 공원(4:43:20)(#7110)
02.09 동계(4:44:56)(#4173)
02.16 고구려(4:38:25)(#70382) 02.23
청주 무심천(4:33:47)(#4091)
03.01 서울레이스(4:33:17)(#189) 03.08
공원(4:52:52)(#9067)
03.16 동마(4:23:41)(#84128) 03.22
금산(4:48:41)(#7402)
03.30 한강(4:49:23)(#1440)
04.06 청주직지(4:56:35)(#4012)
04.13 군산(4:57:27)(#43092) 04.26
전마협(4:52:10)(#4044)
05.06 공원(4:57:10)(#7223)
05.10 공원(4:53:29)(#7259)
05.18 일요(5:33:44)(#40103) 06.01
새벽(5:36:45)(#40188)
06.06 한강(5:33:56)(#268) 06.15 공원(4:58:25)(#7233)
06.21 금산(5:02:00)(#7405) 06.28 공원(5:08:55)(#7502)
09.14 공원(5:24:28)(#7524) 09.20 공원(5:12:36)(#7542)[291]
09.27 공원(5:25:23)(#7614) 10.03 평화(4:59:21)
10.05 부여(4:49:19) 10.09 시티(5:10:38)(4049)
10.12 공원(5:07:14)(#7773) 10.18 공원(4:51:44)(#7791)
10.26 춘천(4:41:25)(#6441) 11.01 공원(4:50:50)(#7307)
11.09 중앙(4:17:39)(#7435) 11.16 공원(4:52:09)(#7371)
11.23 손기정(4:37:54)(#40446) 11.29 자원봉사(4:38:40)(#7063)
12.07 시즌마감(5:22:23)(#1112) 12.13 송년(4:29:29)(#60008)
12.20 서울송년(4:38:44)(#7402) 12.25 공원(4:41:44)(#7256)
12.27 공원(4:38:31)(#7018)
********************** 2014년 出戰計劃 **********************************
12.07 일요 12.13 대전송년
12.20 서울송년 12.25 공원
12.28 공원
<<< 月 & 年 訓練距離 累計 >>>
'14.01월: 238K '13.01월: 219K '12.01월:
233K '11.01월: 160K '10.01월: 320K
'14.02월: 224K '13.02월: 208K '12.02월:
207K '11.02월: 163K '10.02월: 263K
'14.03월: 245K '13.03월: 245K '12.03월:
203K '11.03월: 254K '10.03월: 209K
'14.04월: 168K '13.04월: 219K '12.04월:
229K '11.04월: 216K '10.04월: 275K
'14.05월: 198K '13.05월: 224K '12.05월:
202K '11.05월: 239K '10.05월: 271K
'14.06월: 241K '13.06월: 223K '12.06월:
163K '11.06월: 131K '10.06월: 193K
'14.07월: 103K '13.07월: 169K '12.07월: 186K '11.07월: 093K '10.07월: 141K
'14.08월: 077K '13.08월: 095K '12.08월:
153K '11.08월: 043K '10.08월: 126K
'14.09월: 215K '13.09월: 196K '12.09월:
250K '11.09월: 167K '10.09월: 283K
'14.10월: 295K '13.10월: 226K '12.10월:
221K '11.10월: 303K '10.10월: 265K
'14.11월: 266K '13.11월: 167K '12.11월:
204K '11.11월: 291K '10.11월: 243K
'14.12월: 277K '13.12월: 256K '12.12월:
174K '11.12월: 229K '10.12월: 18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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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545K 2013년:2447K 2012년:2425K
2011년: 2289K 2010년:
2775K
<<< 訓練 內容 >>>
**12/30(화) : 09:30 : 리베라 : 6.5km : 2014년도 다 저물어 간다. 달리기 위해 달리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 달리는 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터인데…………
**12/27(토) : 08:30 : 공원 마라톤 : 4:38:31 : 오늘은 그리 빨리 서울에서 돌아 올 일이 없어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출발 후 4km를 달리는데 세 번이나 오른쪽 운동화 끈을 다시 매야 했다. 310회 이상 출전하는 동안 운동화 끈이 풀린 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더구나 세 번이나 그랬다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제 오래된 물을 마셔서 그런지 배탈이 나서 30km 지점부터 설사 증세가 나타나 도림천역으로 올라가 일을 봤다. 여러 가지로 오늘은 특별한 날인가 보다.
**12/25(목) : 08:00 : 공원 마라톤 : 4:41:44 : 유성 고속버스 터미널을 30 여 미터를 남겨두고 아래를 보니구두를 신고 있는 게 운동화가 아니고 구두가 아닌가! 집을 나설 때에 무심코 여느 때처럼 구두를 신고 나왔던 것이다. 오늘은 틀렸구나 하고 터미널에 가서 예약한 버스표나 해약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를 보니 10 여분이 남아 있었다. 잘 하면 가능할 것도 같아 가방을 안고 오던 길을 되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주차된 곳이 1km 정도인데 차 트렁크에 운동화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리해서 간신히 오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12/23(화) : 09:30 : 리베라 : 5km
**12/20(토) : 10:00 : 서울송년 마라톤 : 4:38:44 : 내일은 한파가 온다고 해서 새벽에 눈이 오지만 기온이 그렇게 낮지 않은 오늘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수원까지 가는 기차를 예약을 했지만 해약하고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타야 할 고속버스가 만원이라 하는 수 없이 5시40분에 출발하는 것을 타니 대회장에 8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대전에는 비가 왔지만 서울에는 새벽에 눈이 왔는지 주로에 눈이 쌓여 있었다. 이런 상태로 달릴 수나 있을지 의문이 갔지만 현장등록을 했다.
총 참가자는 수 백 명이지만 풀코스 참가자는 200 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천천히 달리니 미끄럽지도 않아 달릴 만 했다. 1회를 왕복하고 나니 주로의 눈들도 대부분 녹았다. 단지 바람이 다소 세게 불어 약간 힘이 들었다.
**12/18(목) : 09:30 : 리베라 : 6 km :
**12/17(수) : 09:30 : 리베라 : 8.5km : 어제 달렸어야 했는데 목감기 초기 증상으로 달리지 못했다. 오늘도 목감기 증상이 있지만 오늘도 달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10km를 달리기로 했다. 그런데 8km를 달리고 나니 갑자기 그만 달리고 싶은 마음에 생겨 도중하차 했다.
**12/13(토) : 10:00 : 대전송년 마라톤 : 4:29:29 : 대전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우선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더구나 10시에 출발을 하니 집에서 9시에 집을 나서도 된다. 어제 밤에 눈이 좀 와서 주로가 미끄러울까 좀 걱정이 되었지만 우선 대회장에 가서 보기로 했다.
대회장에는 아직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서울 대회에서 자주 보던 몇 몇 지인들을 만나니 더욱 반가왔다. 10시가 가까워지니 제법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쌀쌀한 기온에다 주로에 눈까지 약간 덮여 있으니 출발 후 조심스럽게 달리기 시작했다. 5.275 km거리를 4번 왕복하는데 첫 번째 왕복 시에는 주로가 눈으로 덮여 있었는데 두 번째 왕복 시에는 1/4 쯤은 녹아 있었고, 세 번째 왕복 시에는 반쯤 녹아 있었고, 네 번째 왕복 시에는 대부분 녹아 있었다.
네 번을 왕복하는 대회에서의 가장 어려운 점은 네 번째 왕복을 위해 출발을 할 때이다. 지루한 데다가 몸도 가장 피곤할 때라 그만 도중하차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게 마련이다. 마라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27-32km 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세 번째 왕복에서 지치고 녹초가 되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길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세 번을 왕복하고 물을 마시려는데 대회장인 장영기 회장이 “날씨도 추운데 완주하시려고요?”라고 한다.
그래도 오늘은 네 번째 왕복을 그리 힘들이지 않고 해낸 것 같았다. 그리 지지치도 않았던 것은 오늘 초반에 눈 때문에 천천히 달린 효과인 것 같았다.
**12/11(목) : 09:30 : 리베라 : 6 km : 어제 회사 후배들과 술을 좀 마셨는데 오늘 땀을 좀 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12/10(수) : 09:30 : 리베라 : 8 km : 오늘은 오랜 만에 심박수를 측정하면서 달렸다. 하도 사용을 하지 않아서 결과를 믿어야 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해보기로 했다. 5km를 달리니 심박수가160을 넘더니 167까지 올라 간다. 속도를 더 내면 심박수가 더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내가 먼저 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속도를 줄였다. 5년 전에는 10km 이상을 달렸을 때에 155 정도였고 160까지는 오르지 않았었는데 역시 그 동안 몸에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다. 200미터를 전력질주 했을 때에 170까지 올랐었는데 금명간 다시 측정을 해 보아야 하겠다.
**12/09(화) : 09:30 : 리베라 : 6 km : 오늘은 휘마동 송년모임이 있는 날이라 좀 달려야 될 것 같았다.
**12/07(일) : 10:00 : 시즌마감 마라톤 : 5:22:23 : 오랜만에 10시에 출발하는 대회에 출전했다. 6시40분 고속버스를 타도 되니 훨씬 시간이 넉넉하지만 일찍 찾아온 겨울 날씨 때문에 집을 나서자 몸이 움추려진다. 이제 이를 새벽에 집을 나서는 일이 점차 줄어 들겠지.
9시가 되기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해서 탈의장에서 옷을 갈아 입고나니 김선기 선배님이 오셨다. 이 후에 늦게 참가 신청을 한 김동호 후배 부부가 왔고, 권영익 후배도 왔다. 이한구 후배는 오늘은 그래도 늦지는 않았다.
오늘은 주최측에서 입고 달릴 큼지막한 비닐을 제공했다. 나도 하나를 입고 내내 달렸다. 비닐을 입고 달리면 소리가 나서 주위의 주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데 팔을 내리고 달리니 소리가 한결 적게 났다. 김선기 선배님과 천천히 달리지만 걷지는 않아 5시간 이내로 완주할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23분이나 초과했다. 아마 풀코스 참가자 수가 적어서 힘이 더 들었던 것 같다. LSD 훈련을 아주 잘했다.
**12/04(목) : 09:30 : 리베라 : 10 km : 어제는 달리려고 했지만 영 힘이 나질 않아 한 시간 동안 걷기만 했다. 그래서 오늘은 10분 동안 걷다가 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던 시작하기가 힘이 드는 법이다.
**12/02(화) : 09:30 : 리베라 : 6 km :
**11/29(토) : 08:00 : 자원봉사 마라톤 : 4:38:40 : 일기예보에 의하면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한다. 더울 때에는 비가 오는 것을 반기는 나이지만 추울 때에 비를 맞기가 싫어 오늘 달리기로 했다. 5시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니 대회장에는 7시30분도 안되어서 도착했다.
오늘은 장재연님과 함께 출발했다. 몸도 가벼워 힘들이지 않고 보조를 맞출 수가 있었다. 하프 거리 1회 왕복 문턱에서 어려 보이는 주자를 만났다. 위에는 면으로 된 약간 두터워 보이는 옷을 껴입었고, 아래에는 긴 운동복을 입었는데, 5km는 달린 적이 있는데 하프나 풀코스를 달린 적은 없다고 했다. 장재연님이 ‘내가 동반주를 할 테니 나만 쫓아 오면 된다’라고 하셨다. 이 번에 수능을 봤다고 했다. 출발지점에서 다시 출발하여 1.5km쯤을 가니 장재연님이 혼자서 오셨다. 그 친구는 도저히 더는 달릴 수가 없다고 포기를 했다고 하신다. 내가 보기에는 포기를 잘 한 것 같았다.
이후 장재연님과 같이 달리다가 38km 지점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 10년이나 더 연로하시지만 마라톤 실력은 내가 10년은 더 늙은 것 같았다. 풀코스 주자가 그리 많지가 않아 내 뒤에는 10 여명 밖에 없는 것 같았다. 탈의실에서 공준식님을 만났는데 내일 또 달리실 예정이라고 하신다. 11월에만 11번 완주를 하신다고 하신다. 만화영화에서 말하는 무쇠다리가 부럽지 않을 것 같았다.
**11/27(목) : 09:30 : 리베라 : 6.5 km : 어제 달리지 못한 거리를 보충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1/26(수) : 09:30 : 리베라 : 4.5 km : 오늘은 6km를 달리려고 했는데 도중에 매일 보는 누님이 갑자기 상태가 좋지 않더니 말조차 하기 힘들어 하신다. 작년에 경미한 뇌출혈로 걸으실 때에 한 쪽 다리를 약간 끄시는데 오늘도 혈압이 높아진 모양이다. 119를 불러 전에 치료를 받았던 을지병원으로 보내 드렸다.
**11/23(일) : 07:00 : 손기정마라톤 : 잠실종합운동장 : 4:37:54 : 금요일 수원으로 가서 토요일 김장 담그시는 걸 도와 드렸다. 이제 90이 다 되셨는데 김장은 그만 담그셨으면 좋으련만 쉽게 손을 놓지 못 하신다.
망포역에서 첫 지하철을 타고 정자역, 강남역을 거쳐 6시45분 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탈의실에 가니 휘마동은 보이지 않아 옷을 갈아입고 나니 민경남 후배와 권용익 후배가 왔다. 춥지는 않으나 구름과 안개가 잔뜩 끼어서 어두웠다. 주경기장으로 가니 KT 노동조합 탈의실 앞에 김선기 선배님과 유승호 후배를 만날 수 있었다.
대회측에서 보낸 무자메시지에는 7시20분에 무대로 오라고 했는데 7시30분에 cheerleader들과의 몸풀기가 시작되고 7시45분에 대회식이 시작되었다. 따라서 500회, 300회, 100회 완주자들에 대한 멘트도 없이 출발이 시작되었다. 김동호 부부, 민경남, 권용익 후배등과 함께 출발을 해서 강동교 쪽으로 달리니 푸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으니 몸도 가벼운 것 같았다. 그제 새로 개통한 암사구리대교를 지나 언덕을 넘어 100 여 미터에서 반환하여 돌아 오는 길에서도 가벼운 발걸음은 계속 되었다.
하프 거리를 달리고 양재천으로 들어서니 다리가 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래도 김동호 부부가 계속 동반주를 해 주니 참고 달릴 수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 덕분에 4시간37분이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
뒷풀이 때에 술을 너무 마신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성오 선배님과 함께 2호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하는데 모두 졸음을 이기지 못했다. 옆의 아주머니가 말을 해 주지 않았더라면 2호선에서 뺑뺑돌이 할뻔했다.
**11/20(목) : 09:30 : 리베라 : 8 km :
**11/19(수) : 09:30 : 리베라 : 6 km :
**11/16(일) : 07:00 : 공원마라톤 : 도림천역 : 4:52:09 : 어제는 무를 뽑으러 고삼으로 가려 했으나 이미 무를 다 뽑았다기에 포기했다. 그래서 오늘 김선기 선배님과 동반주를 하기로 했다. 내가 리드 하기보다는 바로 뒤에서 쫓아가기로 했다.
천천히 달리니 안양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있었다. 단풍은 이미 철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운을 남겨 둔 곳이 몇 군데 있어 눈요기도 했다. 선배님도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신지 잘 달리셔서 때로는 나를 동반주 하시고 있는 듯도 싶었다. 기온도 10여도였고 종반 5km이전까지는 바람도 없어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덕분에 5시간 이내로 즐런을 했다.
**11/14(금) : 09:30 : 리베라 : 5 km : 일요일 대회를 준비
**11/13(목) : 09:30 : 리베라 : 5.5 km : 중마 후에 3일을 쉬고 기지개를 켰다.
**11/09(일) : 08:00 : 중앙 마라톤 : 잠실 : 4:17:39 : 유성에서 5시 첫 차를 타고 대회장에 7시20분쯤 도착하니 많은 선후배님들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11월23일 대회에는 수원에서 자고 와야만 하겠다. 오늘은 김동호 후배의 200회 완주 기념행사가 있는 날인데 참가 인원이 근 2만 명이나 되니 주로에서 동반주는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41 km 지점부터 동반주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그것도 준비가 안 된 것 같았다.
출발이 시작되어 대기지점에서 출발선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지체되는 바람에 출발선을 지날 때에 시계의 ‘START’ 단추를 누르는 것을 깜박 잊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1 km 지점에서 그 단추를 눌렀다. 요즘 5시간 모드로 달렸을 때 후반에는 힘이 남아 있어 속도를 좀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반에 어떻게 달렸든 후반에 힘이 드는 것은 매 한 가지인 것 같아 오늘은 초반에 4시간 모드로 달리기로 했다. 나보다 조금 뒤에서 출발한 4시간 페메를 쫓아 가기로 했다.
10 km 지점을 약 57분 정도에 지나고 20 km 지점을 2시간 이내로 통과한 것 같았다. 이 후 4시간 페메는 나보다 약 200 미터 앞에 있었지만, 통상 페메는 전반에 빨리 달리고 후반에 정해진 시간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리 뒤쳐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25.5 km 지점의 반환점을 1km 정도 남겨두고 달리는데 맞은 편에서 김동호 부부가 달려 온다. 4시간 페메보다도 훨씬 앞에서 달리고 있었다. 내가 오늘 동반주 하려고 했었더라면 이미 퍼져있었을 것 같았다.
이 후 30 km 지점까지는 그런대로 페이스를 유지해서 4시간 10분 이내의 기록은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평상시보다 좀 빠르게 달렸는데도 다리에 통증은 없는 듯 했다. 주로 곳곳에 맨소래담을 바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나도 미리 좀 발라둘까 하다가 그리 효과가 없었던 같아 매번 지나쳐 버렸다.
34 km 지점에서 오른발 발가락 두 개에서 쥐의 조짐이 보기기 시작했다. 4, 5번째 발가락이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펴지고 경직되는 것 같았다. 놀라서 발을 털면서 조금 걸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쥐의 고통을 경험해 본 나로서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후 몇 군데에서 걷기도 했지만 무사히 완주를 했다. 전반에 조금 빨리 달린 덕분에 4:17:39를 기록했다. 내년 춘천대회에서 잘하면 D 그룹에서 출발할 수 있는 기록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11/07(금) : 09:30 : 리베라 : 5.5 km : 중마에서는 김동호 후배와 동반주를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4시간50분 미만의 기록이면 곤란할 것 같다.
**11/05(수) : 09:30 : 리베라 : 6 km : 마지막 1 km만 14 km/h로 달렸다. 김동호 후배가 100회 할 때에도 40km 지점에서 뒤쳐지는 바람에 끝까지 동반주를 못했었는데, 이 번 200회에서도 동반주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11/04(화) : 09:30 : 리베라 : 5.5 km : 빡세게 달려봐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 10 km/h로 달리고, 마지막 500 미터만 14 km/h로 달렸다.
**11/01(토) : 07:00 : 공원 마라톤 : 신도림 : 4:50:50 : 어제 수원에서 자고 대회장에 오니 15분전 7시였다. 기온도 낮고 구름까지 끼어 있어서 오늘 달리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하프까지는 장재연님과 함께 가볍게 달렸다. 역시 종반이 되니 다리가 점점 무거워져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10/30(목) : 09:30 : 리베라 : 6 km : 요즘 기록이 5시간 이후에서 맴도는 것은 몸이 울트라 모드로 굳어져 버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번 천천히만 달리다 보니까 이제는 빨리 달리려고 해도 빨리 달릴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쯤은 빨리 달려야 한다고 고수들이 말했던 것이었다. 이걸 알면서도 빨리 달릴 수가 없었던 것은 스피드 훈련이나 인터벌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빨리 울트라 모드의 틀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300회를 하고 나서 가동을 해야 하겠다.
**10/26(일) : 09:15 : 춘천 마라톤 : 춘천 : 4:41:25 : 토요일에는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은 했지만, 역시나 실패를 하고 오늘 새벽1시에 집을 나섰다. 서대전역에 주차를 하고 2:17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용산역에 도착하니 4시25분이 되어 역사 밖으로 나가서 먹을 것을 파는 곳을 찾아 보았지만 썰렁하기만 해서 다시 역 안으로 들어 가야만 했다.
5시 반을 넘으니 역사 안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6시에 춘천으로 출발하는 청춘열자를 타니 마라톤에 출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7시15분쯤 춘천역에 도착하여 대회장에 가니 7시40분쯤 되었다. 기온도 낮은데 너무 빨리 옷을 갈아 입을 수도 없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휘마동 후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 떡을 사려고 하다가 요즘 떡이 이틀이 지나도 굳지 않기 때문에 떡보다는 김밥을 사기로 했는데 저녁 8시반쯤에 김밥집에 갔더니 내일 새벽6시에 먹을 것이라고 하니까 그 때가 되면 상한다고 하는 바람에 먹을 것을 변변히 준비를 못했었는데 임정묵 후배가 떡을 주어 몇 개 먹었다.
오늘은 5시간 이내의 기록으로 들어와야만 하는 이유가 절박했다. 그래야만 되돌아 가는 기차를 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출발하여 조심스럽게 뛰니 발걸음이 가벼운 것 같았는데 완주 때까지 이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개도 끼고 기온도 낮아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이런 기분은 하프까지 지속되었는데 이후 안개도 걷히니 기온도 올랐는지 바지가 땀으로 젖어 버렸다. 바지가 다 젖는 날에는 항상 고전을 했는데 후반전이 심히 걱정이 되었다.
춘천댐을 지나 30km 지점까지는 그런대로 잘 갔는데 이 후에는 가끔 걷기도 했다. 속도를 내면 나중에는 꼭 걸어야만 할 것 같아 킬로당 7분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달렸다. 마지막 10km는 내리막 길이라 속도를 내야만 하지만 나중에 퍼지는 것 보다는 천천히나마 달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완주를 하고 보니 그래도 시간이 남아 윤수형 후배가 차려 놓은 오댕을 네 번이나 먹고 막걸리까지 마실 수 있었다. 춘천역에서3시26분에 출발하는 청춘열차를 타고 용산까지 와서 다시 5시10분에 출발하는 호남선에 몸을 실었다. 서대전역에서 내려 차를 타고 집에 오니 8시가 채 안되었다. 대전에서 단체버스를 타면 대회 후에 목욕과 닭갈비를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11시가 넘어야 집에 도착하여 매우 피곤했었는데 오늘은 서울에서 마라톤을 하고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10/23(목) : 09:30 : 리베라 : 5 km
**10/21(화) : 09:30 : 리베라 : 3 km
**10/18(토) : 07:00 : 공원 마라톤 : 하늘공원 : 4:51:44 : 10.275 km 코스를 4회 왕복하는 것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내일 어머니를 모시고 됻평에 가야 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참가를 했다. 세류역에서 5시7분에 출발하는 첫 차를 타니 대회장에 6시30분에 도착을 했다. 대회장을 잘 몰라 당황했지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코스는 홈피에서 본 곳과는 좀 달랐다. 난지도 매립지를 돌아 3부 능선까지 올라갔다가 오는 코스는 넓은 도로로 되어 있으며 1/3 정도가 그늘로 되어 있어 달리기에는 좋았다. 단지 4번을 왕복해야 하니 인내력을 필요로 했다. 좋은 코스에서 달리는 것이라 생각을 하면서 지루함을 달랬다. 기록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10/16(목) : 09:30 : 리베라 : 5 km :
**10/15(수) : 09:30 : 리베라 : 5 km :
**10/12(일) : 07:00 : 공원 마라톤 : 여의도 : 5:07:14 : 수원에서 세류역으로 가서 5시31분 지하철을 타니 여의도 대회장에 6시40분경 도착했다. 7시에 출발을 하니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서 달릴 만했다. 안양천으로 들어서니 그늘로 달리게 되어 더욱 좋았다. 발걸음도 가벼워 오늘 좋은 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안양천을 두 번 왕복한 후에 여의도에서 안양천 입구까지 두 번 왕복을 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다.
여의도에 갔다가 다시 안양천으로 오니 예상했던 바대로 그늘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그러니 점차 더 힘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도 5시간을 넘기는 기록으로 완주를 했다.
**10/11(토) : 10:00 : 휘문교우체육대회 : 모교 : 40여명을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모두들 늙어가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기도 했다. 송화봉송을 하고 잡담도 하였지만 내일 마라톤 대회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술은 조금만 했다.
**10/09(목) : 09:00 : 시티 마라톤 : 뚝섬유원지 : 5:10:38 : 뚝섬유원지에서 출발하여 강동교 방향으로 가니 기억에 없는 고가도로가 있어 주로를 그늘로 덮어주니 달리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 같았다. 구로의 고수부지에는 코스모스 들판이 조성되어 있어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지 하프를 2시간18분으로 달렸다.
출발지를 다시 가는 길은 그러나 처음과는 달랐다. 해가 남쪽으로 옮겨가니 그늘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바람도 별로 없고 기온만 급상승된 것 같았다. 온 몸이 땀으로 젖고 소금으로 다리가 하얗게 변해 버렸다. 30km 지점부터는 걷다 뛰다를 반복하며 간신히 완주를 했다. 10월에도 땀으로 목욕을 했다.
**10/05(일) : 09:30 : 부여마라톤 : 구드래공원 : 4:49:23 : 민주지산의 삼도봉이 그래도 해발 1000미터가 넘으니 마라톤 대회 하루 전의 산행치고는 좀 과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꼴찌보다는 조금 빠르게 완주만 하자고 다짐을 했다.
첫 하프 거리는 부여 시내 부근을 둘러보는 코스로 심심치 않고 차량도 별로 없어서 달릴만 했다. 게다가 차가운 바람도 불어주니 더욱 좋았다. 후반 하프는 백마강 강변을 달리는 코스로 종전에 달려본 길이었다. 여기에서는 김진환님과 40km 지점까지 함께 달렸다. 이 후 김진환님은 앞으로 내달리셨다. 올해 78세라는데 힘도 좋으시다.
**10/04(토) : 11:00 : 민주지산 : 서울대 동창회 대전지부 등산회의 산행을 몇 번 불참하여 미안하기도 해서 무리이지만 이 번 산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금요일에는 마라톤, 토요일에는 산행, 그리고 일요일에는 다시 마라톤을 한다는 것은 좀 무리이지만 등산회 조육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또 다시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이 번 산행에서는 더덕 채취도 하기로 했었다. 평소 산행을 많이 하시는 수학과 선배님이 더덕을 캘 수 있는 곳을 알고 계신다고 했다. 이 분은 화요일에도 이곳에서 더덕을 캤다고 한다. 그런데 산행이 시작되자 어찌나 빠르게 걸으시는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결국 삼도봉 부근 세갈래 길에서 어디로 갈 지를 몰라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기다리니 나머지 분들이 오셨다. 이 후 더덕을 캐려고 하니 더덕은 보이지 않을 뿐더러 산비탈이 너무 가팔라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했다.
**10/03(금) : 09:30 : 국제평화마라톤 : 강남 : 4:59:23 : 번호표를 늦게 받는 바람에 물품보관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 간신히 출발시각을 맞출 수가 있었다. 완연한 가을 날씨라 바람이 약간 차갑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십 여 km를 가벼운 몸으로 뛰어 오늘은 좋은 기록을 낼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그러나 27km 지점에서 턴을 하고 나니 다리가 점점 더 무거워져 갔다. 이 후 걷고 싶은 마음도 간간히 생겼지만 그래도 걷지는 않았다. 덕분에 오랜만에 5시간 이내의 기록은 간신히 달성했다.
**10/01(수) : 18:00 : 갑천 :10.8 km : 이제는 이틀 연속 10km를 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미적 미적 대다가 춘마에서 5시간을 넘기면 돌아오는 기차를 탈수 없다는 걱정에 마음을 다잡고 집을 나섰다. 그러나 속도는 어제보다 더 느려져 킬로당 6분25초 정도로 달렸다. 어제 보다는 바람이 차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원했다. 11월에 열리는 대회에서의 날씨와 비슷한 것 같았다. 평균속도 6분17초로 마무리 했다.
**09/30(화) : 18:30 : 갑천 : 10.5 km : 큰 맘을 먹고 오랜만에 갑천으로 나갔다. 아직 9월인데 겨울 같이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그래도 더운 것 보다는 백 배는 더 좋다. 천천히 출발을 해서 달리다가 5km 지점에서 반환을 한 후에 속도를 좀 높여 보려고 했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역시 기력이 약해졌다는 걸 확인해야만 했다. 평균속도를 킬로당 6분4초로 마무리 했다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09/29(월) : 09:00 : 리베라 : 5 km : 춘마에서는 기차 시간 때문에 5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력을 키워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오늘은 5킬로를 천천히 달리고 마지막 1킬로는 4분50초로 달려보았다. 야외에서 10킬로를 50분에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겁이 난다.
**09/27(토) : 07:00 : 공원마라톤 : 신도림 : 5:25:23) : 지난 주에는 잠도 못 자고 뛰어서 그런지 대회 후까지도 몸이 매우 피곤해서, 이 번에는 수원에서 자고 대회에 출전했다. 전 주에 비하여 기온도 내려가 마라톤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 같았다. 그런데 오늘은 코스가 바뀌어 안양천을 달린다고 한다. 안양천 코스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 좀 걱정이 되었다.
하프까지는 그런대로 달릴 수 있었는데 이 후에는 힘이 들었다. 땀도 많이 나서 하의가 다 젖어 버렸고 여름도 아닌데 흘러 들어간 땀으로 운동화가 약간 질퍽거리기까지 했다. 안양천 코스의 좋은 점은 수돗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은 것이다. 물을 엄청나게 많이 마셨는데도 배가 출렁거리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걷기를 반복하면서 겨우 완주를 했다. 기록도 더 나빠졌다. 이제 마라톤을 접어야 할 때가 점점 더 가까워졌나 보다.
**09/24(수) : 09:00 : 리베라 : 10 km : 마라톤 중반에 자신이 없어져 종반에는 걸어야 할 것 같은 감이 자꾸 들어, 오늘은 속도를 좀 높여 달리려고 했는데 역시 여의치 않았다. 우선 시작부터 이 핑계 저 핑계로 망설여진다. 그래서 시속 10 km로 7 km를 달리고 나서, 속도를12km/h로 올려 1km를 달린 후에, 9km/h로 500 미터 12.6 km/h로 500 미터를 반복하여 10 km를 채웠다.
**09/20(토) : 06:30 : 공원마라톤 : 신도림 : 5:12:36) : 어제는 저녁 식사도 거르고 일찍 잠을 청했건만 실패하고 9시가 되어서 저녁을 먹고 다시 잠을 자려 뒹굴다가 새벽 1시반에 집을 나섰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수원역에 03:55에 도착하여 첫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에 6시45분에 도착했다. 대회장에 가니 대회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조금 있으니 세 명의 주자가 오더니 출발을 하려고 하길래 나도 함께 출발을 했다.
새벽이라 달리기에는 정말 좋았다. 지난 주에 5.275km를 네 번 왕복하였기에 오늘은 자외선 차단 크림이나 버퍼도 없이 출발을 했는데, 앞서 가는 주자들이 반환지점을 지나쳐 계속 간다. (오늘은 하프코스를 두 번 왕복하는 것으로 변경된 모양이었다.). 그 바람에 그늘이 없는 거리가 약 10km정도는 늘어났다.
역시 훈련량 부족의 여파인지 속도를 높일 수가 없었다. 속도를 높이면 중반에는 걸어야만 할 것 같아서였다. 결국 또 5시간을 훌쩍 넘기고 말았다. 다음 주에는 오랜만에 인터벌 훈련을 꼭 해야 하겠다.
(지난 밤 한 숨도 못 자고 대회를 치뤄서 그런지 다음 날에는 10시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09/18(목) : 09:00 : 리베라 : 8 km : 토요일 대회가 있어서 오늘은 8km로 마감을 했다.
**09/16(화) : 09:00 : 리베라 : 5 km : 기온이 많이 낮아졌지만 매가 달리기에는 아직도 높은 것 같다. 30분 달리니 옷이 다 젖어버린다.
**09/14(일) : 07:00 : 공원마라톤 : 신도림 : 5:24:28) : 7월부터 마라톤 출전을 접고 있다가 9월의 중순이되어서야 다시 출전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6시간 이내라도 완주를 하겠다고 7시에 출발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부분 주자들이 8시가 아닌 7시에 출발을 했다.) 신도림역 2번 출구를 나와 도림천으로 가니 대회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당황하여 어떻게 할까 하다가 스마트폰으로 확인을 해보니(마온에서는 분명히 오늘 대회가 있다고 했다.) 신도림역 1번 출구로 나오라고 되어 있었다. 그 동안 대회장소가 변경되었던 것이다.
대회장소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주로도 5.275km를 네 번 왕복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신도림역에서 화장실이 1번출구 쪽에만 있기 때문에 나는 종전 주로의 5km 지점 부근에 있는 화장실(약 100미터 정도를 주로에서 이탈해야 함.)을 이용한 계획이었는데 오늘은 그 화장실을 이용할 수가 없게 되어 있었다. 황당한 기분으로 출발을 해야 했다.
킬로당 7분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시작을 했다. 완주는 해야 하겠기에 무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하프를 2시간 28분의 기록을 달렸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그리 힘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왕복을 시작하니 자꾸 걷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결국 5시간하고도 24분을 넘기는 기록을 작성했다. 작년에 여름철을 쉬고 첫 출전했을 시의 5시간 30분대의 기록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좋은 것이라고 자위를 해본다.
**09/11(목) : 12:00 : 리베라 : 10 km : 오전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가서 농업경영체 등록 신청을 했다. 그 동안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내년에는 밭에 비료를 좀 뿌릴려고 신청을 했다. 요즘은 날도 선선해 져서 갑천에서 달려도 좋을 것 같지만 집을 나선다는 보장이 없서 트레드밀에서 달렸다. 속도는 5시간 모드다.
**09/10(수) : 09:00 : 리베라 : 7 km : 추석 연휴 동안에 마라톤을 한 번도 달리지 못했다. 교통편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에서 살고 있었다면 두 번은 달릴 수 있었을 것이다.
**09/08(월) : 18:25 : 갑천 : 10.5 km : 오늘은 먹을 것이 많아야 하는 추석이다. 그런데 어제 저녁 늦게 먹은 것이 탈이 나는 바람에 오늘은 새벽부터 속이 거북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물만 마시고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추석 날에 맹물만 마시고 있는 사람은 나뿐일 것 같다. 해가 지니 오랜만에 갑천으로 나섰다. 거북한 속을 달리기로 씻어 내고 싶었다.
**09/04(목) : 09:00 : 리베라 : 10 km : 추석 연휴기간 중에 공원마라톤이 거의 매일 있는데 고속도로가 정체될 것이니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새벽에 차를 가지고 갈 수는 있겠지만 대회 후에 되돌아 오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09/02(일) : 09:00 : 리베라 : 10 km : 9월이 시작되는 날에는 꼭 달리려고 했는데 요즘은 이틀 연속 달리기 조차도 힘이 들어서 포기했었다. 오늘도 다리 근육이 완전히 풀린 것 같지도 않고 왼쪽 고관절 부위에 약간의 통증도 있는 것 같았다. 달리기를 시작하자마자 힘도 없는 것 같아 잠시 걷기를 한 후에 9월이 되었으니 5km라도 달리자고 9.5km/h의 속도로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 정도 속도는 느린 조깅 수준이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나도 많이 노쇠해진 것 같은 감이 들었다. 그래도 나중에 속도를 높여 한 시간 이내에 10km를 완주할 수 있었다.
**08/31(일) : 09:00 : 리베라 : 10 km : 어제는 종친회 일로 안성에 갔다가 오후에 달리려고 하니 힘이 들어일찍 포기하고, 오늘도 컨디션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아 시간당 9.7km의 속도로 천천히 출발하여 5km라도 달려보자 하고 출발을 했다. 달리다 보니 컨디션도 회복되는 것 같아 속도를 올려 한 시간 이내에 10km를 달렸다. 이 번 달에는 77km밖에 달리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08/28(목) : 09:00 : 리베라 : 10 km : 오늘은 시간당 9.5km의 속도로 천천히 출발하여 달리다가 시간당 11.1km의 속도로 마무리 했다.
**08/27(수) : 09:00 : 리베라 : 6.7 km : 10km를 달리려고 했으나 이런 저런 핑계로 도중하차 했다.
**08/25(월) : 09:00 : 리베라 : 10 km : 이번 주부터 중국어 수업이 방학을 하니 새벽에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어제 트레드밀에 올라 달리려는데 등이 묵직해져 포기했다. 토요일 예초기로 잡초를 베었는데 그 여파인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괜찮은 것 같아 달리기로 했다.
**08/21(목) : 09:00 : 리베라 : 10 km : 올 2월에 비싸게 에어컨을 준비했는데 아직 한 번밖에 사용을 하지않을 정도로 올 여름은 쉽게보내는 것 같다. 그래도 10km를 달리니 실내 기온이 27도인데도 땀으로 운동복이 온통 젖어 버렸다.
**08/19(화) : 09:00 : 리베라 : 10 km : 실내에서 달릴 때에는 선풍기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오늘 선풍기가뒤에서 바람을 불어주니 달릴 만했다. (다움에서 훈지를 쓰는 것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자판의 키를 하나 치고 일 분은 기다려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08/17(일) : 09:00 : 리베라 : 5.5 km :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니 심심하다. 서울에 살면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을 경우 신도림역으로 달려갈 수 있을 터인데....... 이제 8월도 막바지로 내닫고 있으니 훈련을 재개해야 하는데 시작이 어렵다. 충남대에 300 미터 길이의 아주 완만한 언덕길을 빨리 달려야 하는데 아직 마음뿐이다.
**08/14(목) : 09:00 : 리베라 : 5.3 km : 어제 많이 달려서 그런지 오늘 몸에 통증이 있는 곳이 별로 없다.
**08/13(수) : 09:00 : 리베라 : 10 km : 어제는 안성에 가서 벌초를 두 세 시간 했는데 두 번이나 탈진할 정도로 더웠다. 이 후 참깨 터는 것도 했다. 손에 물집이 생겼으니 내일이면 온 몸에 통증이 더 심해 질것 같다. 그래서 이열치열 방식으로 대처하기로 하고 오늘 오랜 만에 10km를 달렸다. 더 많은 곳에 통증이 있으면 어제 일로 인한 후유증도 희석될 것 같다. 어찌 되었던 이제 춘마를 준비할 시점이 다다른 것 같다. (여기에서는 훈지 쓰기가 종전에 비해 좀 불편하다. 반응이 매우 느리다. 타이핑을 하고 2-3초는 기다려야만 된다. 수시로 저장하는 기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답답하다.)
**08/11(월) : 14:00 : 리베라 : 오늘도 달리기를 하지 않으면 춘마를 완주하지 못할 것 같아 여권 사진을 찍고나서 트레드밀에 올랐다. 10분쯤 걷고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15분쯤 되니 복통이 시작되어 계획했던 5km의 절반도 되기 이전에 도중하차 하고 말았다. 점심 식사를 한지 1시간반이나 되었는데 왜 복통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마라톤 2시간반 이전에 식사완료가 아니라 3시간 이전에는 완료를 해야 하겠다.
**07/31(목) : 09:00 : 리베라 : 8.5km : 15분 동안 걷기를 하다가 달리기를 시작했다. 날이 매우 더우므로 오늘은 5km만이라도 달리자고 했는데, 좀 달리니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내 몸의 컨디션을 이렇게 모를 수가 있는지 신기하기조차 했다. 가장 무더운 날이 계속된다고 하고 또 여권 사진도 찍어야 하니 달리기는 당분간 쉬어야 할 것 같다.
**07/28(월) : 09:00 : 리베라 : 7km : 트레드밀에서 오래 달리려면 우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몸이 지쳐서, 다리에 쥐가 나서, 복통이 있어서, 등등의 신체적인 이유로 달리기를 중단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육체적으로 더 이상 달리는 것이 어렵게 되기도 전에 곧 별라별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게 된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어서, 오늘은 이 정도면 될 것 같아서, 내일도 달리기 위해서, 등등이다. 이들은 모두 "이제 그만 달리고 싶다."로 귀착을 하게 된다. 밖에서 달리면, 중도에서 멈추더라도 반드시 출발점으로 다시 되돌아 와야 하지만 트레드밀에서는 "STOP" 단추를 한 번만 누르면 된다. 그래서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는 이 "STOP" 단추와의 전쟁이 되고만다. 오늘은 6.5km는 10.9 km/h로 달리고 나서 500m를 14.0 km/h로 달렸다.
**07/26(토) : 09:00 : 리베라 : 7km : 장마철이라 일기예보도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대전에 살다보니 적어도 하루 전에는 어느 정도 정확한 일기예보를 알아야 기차표 등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면피하기 위해 우선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하는가 본데, 그렇게 비가 많이 오면 웬만한 개울은 범람할 터이니 선듯 교통편을 예약할 수가 없게 된다.
**07/24(목) : 09:00 : 리베라 : 5km : 중국어 수업을 마치고 바로 갔는데 다를 사람이 내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오늘은 선풍기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다. 내가 그 시간에 항상 그 트레드밀에서 걷거나 달리기를 하는데 괘씸했다.
**07/22(화) : 09:00 : 리베라 : 12km : 어제 햄스트링과 종아리 뒤쪽 근육 운동을 해서인지, 아니면 속도를 10.3km/h로 해서인지 오랜만에 10km 이상을 달렸다. 물론 뒤에서 대형 선풍기가 열열히 응원을 해 주었다. 그래도 7월에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하지 않으니 달린 거리는 빈약할 것 같다.
**07/19(토) : 09:00 : 리베라 : 7km : 어제 달리려고 하니까 또 목이 메이고 얼굴이 경직되는 현상이 있어 걷기만 했다. 어떨 때에 이런 현상이 발생되는지 좀 더 관찰을 해 봐야 하겠다. 오늘은 그런 증상이 없어 달리긴 했는데 도중하차 했다.
**07/17(목) : 09:00 : 리베라 : 10km : 오랜만에 트레드밀에서 10km를 달렸다. 뒤에서 강한 선풍기 바람이 밀어주니 달릴만 했다. 조만간에 두터운 면티 운동복이 아닌 기능성 티를 입고 달려봐야 하겠다.
**07/15(화) : 09:00 : 리베라 : 7.2km : 이제 좀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아 달리려고 하는데 목이 메어 5분쯤 걷다가 달렸다. 뒤에 대형 선풍기를 돌리고 무거운 면 상의를 위로 약간 올려 바람이 등으로 들어오게 하니 시원하지만 그래도 땀은 몸을 적시고 만다.
**07/13(일) : 07:15 : 화천 두류쉼터 : 7km : 어제 오후 2시반에 교대역 6번출구에서 이성오 선배님과 이승도 후배와 함께 이성규 후배의 자동차를 타고 화천으로 향했다. 원래는 12시에 출발하기로 했었는데 2시로 변경되는 바람에 예약했던 기차표를 반환하고 버스를 타고 대전에서 서울로 왔다.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지체하다 보니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여 점심을 걸러야만 했다. 선릉역 부근에서 박기후 후배가 동승했다. 차 안에서 휴대폰을 보는데 약간 어지러운 것 같았고 이상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았다(나중에 알고 보니 일종의 방향제). 서울을 빠져나와 얼마 가지 않아 차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지그재그 산길 오르내리기가 계속 반복되니 차멀미가 좀처럼 사그러들지가 않았다. 5시반에 두류쉼터에 도착하니 달리기를 위해 준비체조를 하고 있었다. 나는 방으로 직행하여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만 했다. 30분 이상을 누워 있으니 제정신이 좀 드는 것 같아 일어나 대명사까지 산책을 했다. 시골이라 집집마다 맹견을 기르고 있어 신경이 쓰였는데, 산책도중 나무 지팡이를 발견하여 이를 들고 나니 좀 안심이 되었다. 이런 시골 길이나 등산길을 갈 때에는 반드시 무기가 될만한 것을 가지고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저녁 과음, 과식, 불면 등이 더해져 몸 컨디션이 별로라 기상 후에 다시 대명사로 산책을 했다. 이후 아침 달리기를 할까 말까 망서려 졌는데, 이 곳까지 와서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아 한 시간 이내의 거리를 달리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이 곳은 직선거리로 10km 이상 북쪽으로 갈 수가 없을 정도로 북한이 가까운 곳이라 도로에 자동차는 뜸하지만 하나 같이 이곳이 고속도로인양 달린다. ("초등학교 앞 30km/h 속도제한"이라는 커다란 표지판은 왜 설치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조심 조심하면서 최대한 갓길로 달렸다.
**07/11(금) : 09:00 : 리베라 : 5km : 화전 골짜기는 시원하겠지. 이 더운 날 그 곳에서 낮잠을 자면 좋겠다.
**07/09(수) : 09:00 : 리베라 : 6km : 덥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나오는데 달리면 쏟아지겠지?
**07/07(월) : 09:00 : 리베라 : 8km : 무더위로 마라톤도 출전하지 못하는데 조금이라도 달려야 뱃살이 기고만장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겠지.
**07/05(토) : 09:00 : 리베라 :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 마라톤 출전을
포기했다. 그리고 휘마동 홈피가 다움에 마련된 것을 알고 훈지를 올리려고 했더니 올려지지도 않고 내용도
날라가 버렸다. 새로운 홈피와의 첫 만남이 짜증으로 시작되어 매우 유감이다.
**07/03(목) : 09:00 : 리베라 : 7km : 어제는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뛸 기분이 아니었다. 오늘 지갑을 다시 찾으니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07/01(화) : 09:00 : 리베라 : 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