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200% 활용하기
명절연휴·휴가철 보험료 본전 뽑기
긴급출동서비스·무보험차 상해·단기운전자 확대 특약 꼼꼼히 살펴봐야
자동차보험 가입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시기가 있습니다. 명절과 휴가철이 바로 그 때입니다. 특히 매년 꼬박꼬박 내야 하는 자동차 보험료가 아까웠던 운전자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명절 연휴와 휴가철이 다가오면 여러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봉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서비스 경쟁을 펼칩니다. 휴게소 등에서 이뤄지는 자동차무상점검 및 24시간 사고보상센터 등이 좋은 예입니다. 이 기간 중에는 긴급출동서비스에도 역시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한테나 공을 들이는 것은 아니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손보사가 보상을 회피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비용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데, 투자비용은 1만~2만원 정도이므로, 그리 큰 부담은 아닙니다. 보험료 본전을 뽑기 위해 점검해야 할 특약과 담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긴급출동서비스 추가 가입 긴급출동서비스는 사고보다는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특약에 잘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긴급구난 및 견인, 비상급유, 잠금장치해제, 배터리 충전 등 고장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손보사에 따라서는 긴급출동시 휴즈 및 전구 교환, 오일보충 등을 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 번만 서비스 받아도 본전은 확실히 뽑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혜택을 누리려면 자신의 자동차보험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들어 있는 지 보험 증권을 잘 살펴야 합니다. 미가입 상태라면 보험대리점이나 설계사에 연락해 추가로 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 부담은 적은 편인데, 1년에 1만~2만원 정도이며, 추가 가입 시엔 나머지 해당 기간에 대해서만 내면 됩니다.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만약, 보험에 가입한 지 6개월이 됐다면 많아야 1만원 정도면 됩니다.
* 긴급출동서비스 공짜 이용법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들지 않아도 해당 서비스를 받을 길이 있습니다. 주요 손보사가 장기 운전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장기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다면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에 가입하기 전 보험사나 대리점 등에 연락, 서비스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각각 다른 보험사에 들었더라도 서비스를 받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 무보험차 상해담보 추가 가입 무보험차에 의한 상해담보는 보험 가입자와 그 가족이 뺑소니차 등 무보험차로 상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주는 상품입니다. 이 담보에 들면 보너스로 ‘다른차 운전담보 특별약관’에 자동 가입됩니다. 추가로 들어가는 보험료는 없습니다. 이 특약은 가입자와 그 배우자가 타인 소유의 차(승용차, 10인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때 대인, 대물, 자기신체사고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무보험차 상해담보에 들지 않았더라도 가입 보험사에 연락, 추가로 가입하면 됩니다. 보험료도 1년 기준으로 2만원 내외이며, 중도에 가입하면 남은 보험기간만큼만 내면 됩니다.
* 단기운전자 확대특약 명절엔 차 한대를 형제나 친구 등이 운전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해당 차가 가족한정특약이나 연령특약 등에 가입되어 있다면 사고 시 보상에 문제가 생깁니다. 모든 사람이 운전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을 변경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보험료 부담이 큽니다. 또한, 연휴가 끝난 뒤 원상태로 회복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법도 역시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의외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을 활용하면 되는데, 이 특약은 7~15일 동안 누가 운전하다 사고를 내더라도 보상해주는 상품입니다. 명절연휴기간에 자주 사용되므로 명절임시운전특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보험료는 7일 기준 1만5,000원 내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