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수요일 목사고을시장 2층 상인회 회의실에서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와 실현방안"이라는 주제로
나영삼 전 완주군 지역경제센터장님을 모시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세계화의 격랑 속에 한국의 농업과 밥상이 위기에 처해있는데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로컬푸드입니다.
어떤내용의 강의가 진행되었는지 볼까요?
강의 시작에 앞서 조진상 사업단장님께서 모여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시장의 자랑과 사업단에서 열심히 추진중인 도시재생 아카데미, 가을맞이 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이번 강연에는 우리 시장 상인들을 비롯해서 슬로푸드협회, 나주배꽃로컬푸드생활협동조합, 농업센터 등 각종 기관들과 로컬푸드에 관심있는 시민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안국현 나주목사고을시장 상인회장님과, 농업센터 김오재센터장님, 권순철 나주배꽃생협 회장님께서 기관을 대표해 이번 강연에 초청해주신데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윽고 강의가 시작되었는데요.
강의 내용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세계화가 가속화 되면서 국가간 시장이 개방되고 FTA를 맺는 등
경제적 영토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속에서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의 공산품을 판매하여 이득을 얻고 있지만
반면 농업은 계속해서 관세가 낮아지고 있어서
우리 농산물이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인데요.
특히나 한-중 FTA가 타결되면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 물건은 별로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중국은 재배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하면서 가격, 안정성,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엄청난 농지면적에 농지세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싼데다가 대량으로 물건을 들여올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농민들의 농업을 유지하는데 큰 위협을 받고 있어요.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가 아열대화 되면서 사과, 귤 등의
작물들이 재배되는 지역이 점차 북상하고 있고
어떤작물은 돈이 되고 어떤작물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추상적으로 파악되면서 무작위로 너도나도 심으면서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대형마트가 유통시장을 독점하면서
시장의 큰 주도권을 갖고 있는데요 대형마트는
농가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좋은 상품을 제공할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수익을 내는 것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로컬푸드인데요.
로컬푸드는 소농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량생산-대량유통-대량소비의 구조를 벗어나
지역에서 생산하는 음식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안정성과 맛을 보장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량생산 -대량유통에 편입할 수 있고 상품화 등
시장경쟁력에 우위를 지닌 경쟁력있는 농업인(전문경영인) 겸업농과
다품목을 소량생산하여 질이 높은 중소농의 고령농업인이 함께함으로써
다품목 소량생산체계의 조직화를 이루어냄으로써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구조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해 주셨답니다.
이렇게 두시간에 가까운 강의가 끝나고 이번 초청강연회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서는 너무나도 좋은 강의를 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겨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