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대학교 재경1회 동기회
2014년 봄맞이 3월 모임을 가지다
2014.03.26.수요일
오후5시 30분
[더부페 마포점]
(지하철 5, 6호선[경의선, 공항철도]
공덕역 1번출구 왼쪽 마포우체국 방향
'SK허브그린빌딩' 2층)
작년 2013년 12월 초 재경총동문회에서의 만남 이후
근 4개월 만에 동기회를 갖도록 동기들에게 제안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바로 3월 마지막 주에 모임을
성사시켰다.
서울과 경기도 동서남북에 흩어져 살고있는 동문들이
용케도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약속시간
오후 5시 30분에 거의 대부분이 예약된 식당으로 모여들었다.
미리 15명분을 예약하였다.
최대 16명을 수용하는 별실을 선택한 것이다.
부페식당 중앙홀의 흔히 예상되는 소음으로부터
가장 떨어진 아늑한 방을 골랐다.
사전에 두 차례나 방문하여 점검하였다.
동문들과 문자나 전화로 접속하는 과정에서
최대 15명에서 최소 12명 정도가 모이리라는
예상을 하였었다.
최종적으로 오늘 13명의 동문이
거의 예상에 맞게 동기회에 참석한 것이다.
여자동문 7명, 남자동문 6명이 모였다.
식사는 오후6시부터 서브되지만 30분전에 약속을 잡은 이유는
본격적인 식사 전에 동문들 간에 그동안에 쌓인 회포를 충분한 담소를 통해
풀도록 배려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졸업 51년만에 이곳에서 만나는 친구들도 더러 있었다.
또 사정이 있어 모임에 30분까지 늦는 사람들을 기다려주는 뜻도 내포되어 있었다.

공덕역 1번출구에서 왼쪽으로 돌아 100여 미터 정도 걸으면 마포우체국이 나선다.

마포우체국에서 5,60 미터 더 걸으면 바로 SK허브그린빌딩이 나타난다.
이 건물 2층에 [더부페 마포점]이 자리잡고 있다.

SK허브그린빌딩 정면 모습


맨 안쪽에서부터: 송영자, 장원선, 정재종, 이진국, 최충웅, 김의박, 곽신도 동문
이번 모임을 위해 김혜자 총무와 문경자, 송명자동문의 역할이 컸다.
정재종동문과 최충웅동문도 연락들 하느라 애를 썼다.

문경자, 송명자, 김혜자, 이귀임, 염현자, 성은혜 동문
식사를 하며 간단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첫째, 회계보고가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생략하고 카페 게시판 <회계보고방>을
참조하였으면 한다.
인터넷을 하지않는 동문들을 위한 구두보고가 있었다.
두째, 교대 재경1회 동기회가 공식화 한지가 1년 가까이 되어
임원진을 새로 선출하도록 제안하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동문들이 현 집행부를 신임하여
1년 더 유임토록 하였다.
동기회를 더욱 반석위에 올려달라는 요구이다.
회장 곽신도, 감사 김혜자, 총무 문경자, 서기 최국영이 피선되었다.
유의할 사항은 총무를 맡았던 김혜자동문과 감사를 맡았던
문경자동문이 자리를 맞바꾸었다.
곽신도동문과 문경자동문이 회장, 총무로 팀을 이루어
앞으로 1년 동안 동기회에 봉사하게 되었다.
셋째, 야유회를 1년에 당분간 1회만 하도록 정하였다.
작년에는 모임 첫 해라 두 차례 치렀지만,
너무 준비에 힘이 들고, 다소 산만해진 대회를
한 차례만 가져 내실화 하도록하였다.
따라서 금년 봄에 예정하였던 봄 야유회는 취소하고
가을야유회에 진력키로 하였다.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5월31일에 봄야유회를 예고한 바가 있어
그렇게 알고있는 동문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가을야유회는 10월 첫째 주 토요일인 10월 4일에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루전의 개천절이 10월 3일 금요일이라
연 사흘 동안 가운데의 샌드위치 휴일로 어떨지 생각되지만
동문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최종 결정할것이다.
아니면 또 일주일 후 10월 11일 토요일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넷째, 4월 17일 목요일 오후5시 30분에
번개모임을 갖도록 하였다.
이날은 부산교대 재경1회 동기회 창립일이자
동문카페를 개설한 날이다.
뜻있는 날을 기념하여야만 한다는
회장의 제안이 관철되었다.
공덕역에서 모일것이다.
다섯째, 동문카페의 제2대 카페지기를 정하는 일이다.
1회가 초대 카페지기를 맡았으니, 2회가 이어받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순리이다.
마침 2회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생각해 둔 분이 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구동성으로
1회 동기들간에 암묵적인 합의를 이루었다.
이 문제는 현 카페지기가 전담하여 추진할 것이다.
그 시기를 가을야유회 이후로 할지 어떨지
숙고한 뒤에 결정할 것이다.

문경자, 송명자, 김혜자, 이귀임, 염현자, 성은혜 동문
여자동문들은 한결같이 이 집 음식맛이 좋다고 한다.
다행스러웠다.
미리 시식해 보지는 못했다.
또 카페명함을 배부하였다.
아직 카페에 가입하지않은 동문들에게 카페가입을 종용하였다.

송영자, 장원선, 정재종, 이진국, 최충웅, 김의박, 곽신도 동문
회비를 \25,000원으로 공지하여 이곳에서는 술은 입가심 정도 마시는 시늉만 하고
옆골목에 있는 생맥주집에서 충분히 마시며 즐길 수있도록 오후 8시에 별도로
12명분의 좌석까지 미리 예약해 두었다.
[치킨뱅이]라는 생맥주집이다.
하지만 정작 술을 마시는 동문들은 자리를 옮기는 것을 꺼리는 눈치이고,
한 자리에서 좋은 음식을 안주삼아 마음껏 마시고 싶어한다.
소주가 한 병에 \4,400원, 맥주가 한 병에 \4,400원이다.
특히 맥주병이 보통 크기의 절반밖에 되지않는 그야말로 소줏병보다도 작은 병이다.
조바심이 났다.
적자를 낸다는 것은 집행부의 무능을 노출하는 것이다.
아예 회비를 3만원으로 책정하여 안심하고 한 곳에서 들 수있도록 했으면 하고
쉽사리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그것이 모임을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간단치가 않았다.
2만5천원이냐, 3만원이냐가 간단할 것같지만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회비를 3만원으로 했으면 모임에 아직은 거부감을 가질 동문들이 있을 것으로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대회가 끝난 지금까지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
한 둘이 일어서자 여자동문들이 우루루 모두 일어선다.
2차에 갈 생각들이 없는 것이다.
대부분 술을 마시지 않으니 그런 것이다.
13명 중 7명이 생맥주집 [치킨뱅이]로 자리를 옮겼다.
남자 회원 5명, 여자 회원 2명이다.
김의박, 정재종, 이진국, 장원선, 곽신도, 문경자, 이귀임 동문들이다.
안주값과 술값이 싸니 상대적으로 부담감을 들
느껴도 되는 것이다.
염현자동문이 2차 술집에서 쓰라고 금 일봉을 찬조하였다.
또 적립기금에서 비용을 사용하도록 동문들이
양해하였다.
이곳에서는 조바심없이 마음껏 즐겼다.
멋진 밤이었다.
2차모임에서까지 도란도란 나눈 대화들은
행복감을 더 해주었다.
모임을 마친 뒤 공덕역에서 지하철에
오른 시각을 보니 21:47이었다.
위에 거론한 자그마한 몇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이론의 여지없이 행복하고 유쾌한 모임이었다.
모일수록 동문간에 친밀감이 쌓인다.
노후에 이보다 좋은 것이 있겠는가!
50여년 넘게 누군가를 알고 지낸다는 것이 결코 흔치않는 일이다.
20대 초반에 만나 70대 중반에 이르렀으니
귀하고 귀한 동무들인 것이다.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이제 4월 17일 목요일의
재경1회 창립1주년 기념모임겸 카페설립1주년기념
자축 파티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첫댓글 매번 하는 말이지만 회장님이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50 여년 만에 다시만난 친구들이 옛정으로 되돌아가 시간을 함께 한 것 너무 귀하고 소중한 순간이었읍니다.
세월을 거슬러 20대 교정에 와있는것 같은 느낌이었으니까요.
이제 모두 70代이지만 같이 늙어감도 또한 얼마나 정다운 일입니까! 행복한 밤이었읍니다.
문경자동문, 김혜자동문 등 여자동문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5반 친구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이었습니다. 조연자동문을 중심으로 연계가 있는 듯하였습니다. 4월 17일 모임에는 5반 동문들도 참가할 수있도록 같이 노력하십시다.
나는 사진찍기를 싫어한다. 신도님 한테 내 자유를 뺏기고 말았다. 신도님은 동문님들께 생생한 정보를 전해야 할 의무다.
자유와 의무 공존은 안된다. 신도님은 감성적인 사람이며. 약간의 카리스마까지 있다. 내가 따르기로 했다. 어제는 2가지
선약이 있었다. 병원은 28일로 미루고 아들과 약속은 시간을 늦추다 보니 모처럼 만난 친구들을 두고 떠날려니 미안했다 ,
건강하시고 밝은 모습이 보기에 다들 편안하신가 보다 식사후 먼저 떠나면서 이 만큼의 건강과 젊음(?)이 우리곁에 항상 머물러 주기를 바라면서 발길을떴다.자리를 마련해 주신 신도님,감사하고요.만나본 동문님들 얼굴만 봐도 내 체증이 싹 가셔지고 미소가 막 나왔습니다
2차모임에 무상보와 같이 하기를 간절히 바랐었는데 아쉬웠답니다. 최충웅동문까지 약속이 있어 자리를 뜨는 바람에 모임이 다소 쓸쓸하였오이다~~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요...
곽 회장! 정말 수고 많았소. 회비 책정에까지 세심하게 고심했다니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일반적으로 그정도 부페식당이면 3만원도 가벼운 편이지요. 제가 다른 공식적인 모임으로 인해 2차 호프집을 동행 못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밝고 건강한 동문님들 만남이 너무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4월 17일 목요일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이날은 동문들이 서로 연락해서 많이 모이기를 힘씁시다
우리 4월17일 모임에 다시 한 번 멋진 밤을 꾸며 보십시다~~
"3월모임" 멀리있다보니 참석은 못했지만, 회장님의 지극 정성으로 카페에올린 동문님들의 온화한 모습들..........
새 소식 고맙고, 부러웠습니다. 새로 수고하실 임원님들, 계속 수고하시는 곽회장님. 회이팅 입니다.
봄 야유회가 취소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가을 야유회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봄 야유회 대신 4월17일 목요일 모임을 마련하였으니 상경하시어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솔방울동문, 부산 친구들 가능하면 많이 모시고 오세요~~ 이날 보지 못하면 6개월 이상을 더 세월을 흘려 보내야만 하니까요~~
이소운,권영희,또 이창욱동문님이 5월 야유회때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었을텐데 5월모임이 취소되어 많이 아쉽네요.
10월까지 다시 만날때까지 손꼽아 기다려야겠어요 4월모임에는 어렵겠지요.아~~~모두 보고 싶어라!!!
@문경자 그래도 이소운, 권영희동문들에게 4월 17일 모임 권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