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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탈무드와 환경
환경 보존을 뒷받침하기 위해, 낭비하는 행위를 비난하고 땅의 법을 존중해야 한다.
세상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신과 인류는 공동으로 창조사역을 감당하는 공동 파트너. p. 344
탈무드식 생태학
내 작품을 보아라,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하냐! 이제 내가 창조한 모든 것은 모두 너만을 위한 것이다. 이것을 깊이 생각하고 나의 세상을 타락시키거나 파괴하지 말라. 만약 네가 그것을 타락시키면 너 다음에 아무도 그것을 고칠 수 없다. pp. 344-345
탈무드 현자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오염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가죽을 무두질하는 공장들은 반드시 마을의 경계로부터 75~100피트(22.5~30미터)를 떨어져 있어야 하며, 악취가 서풍을 타고 마을에 퍼지지 않도록, 가능하면 마을의 동쪽에 있어야 한다. 타작마당은 마을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바람에 실려 온 왕겨에 의해 마을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p.346
심지어 전쟁 중에도 인간의 분뇨를 땅에 묻어서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p.346
정원이나 화초가 없는 동네에서 사는 것을 금한다. p.347
이스라엘 땅에 있는 도시들은 약 1,500~2,000피트(450~600미터) 넓이의 공공 영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지역은 경작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공공의 편의를 위한 곳이므로 어떤 것도 들어 설 수 없다. 그렇게 규제하지 않으면 도시의 미관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무들은 도시의 성벽으로부터 40~100피트(12~30미터) 가량 떨어져 심어야 했다. p.347
환경을 파괴하지 말라
토라는 율법적으로 전쟁 중인 군인일지라도 적을 포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목재를 사용할 때라도 과일나무만은 꺽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p.348
나무에 감사하라
유대인들은 나무들로 인해 그들이 얼마나 창조자에게 은혜를 입었는지 여러모로 존중과 감사를 표시한다. p.348
천연자원 보호하기
일반적인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것’은 파괴를 피하는 세가지 방법이다. p.349
“하나의 선행을 위해 쓰였던 물건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쓸 수 있다.”......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의식에서 제사장들이 입었던 낡은 반바지는 또 다른 축제를 위해 재활용되곤 했다. 또한, 그 반바지로 메노라 촛대의 심지를 만들어 쓰기도 했다. p.349
몸을 보호하라
현자들은 심지어 보호의 개념을 사람의 몸으로까지 확장한다. p.350
살기 위해 죽기
자원을 낭비하는 것보다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라는 의미다. p.352
탈무드와 풍수지리
사람과 환경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일상생활 또는 일하는 환경을 통해 흐르는 에너지를 조정하고 정비하는 길을 제공한다. p.352
침대 방향과 출산
탈무드와 ≪조하르≫에는 안방의 침대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두고 흥미로운 논쟁이 펼치고 있다. pp.352-353
잠과 에너지 흐름
사람은 머리를 문 쪽에 두고 잠을 자서는 안 된다. ...... 너무 많은 에너지를 문 안팎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p.353
발을 문 쪽으로 두고 자는 것은(관에 누운 자세와 같아서) 반드시 피해야 한다. p.354
좋은 눈(아인 토바)
사람이 진실로 세상과 화합하고, 모든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심지어 다른 사람이 축복을 받아 누릴 때 조차도 행복해 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대단히 좋은 눈을 가졌다고 말한다. p.354
땅 소유자의 권리
일반적으로 3년 동안 원소유주의 묵인하에 땅을 점거하면 그 땅은 그 사람의 소유가 된다. p.357
만약 전 주인이 그 땅이 여전히 현재 주인의 것임을 증명하면 그가 불법 거주자에게 아무리 많이 개발했다하더라도 마찬가지다. p.357
유대 율법은 독점을 막는 것으로부터, 부동산 개발에 대한 규제와, 신성하거나 역사적인 땅의 보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확고히 하려는 의도에서 세속법의 적법성을 인정하고 있다. p.358
신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땅 사용하기
탈무드는 넓게는 땅을 신이 주신 신성한 신탁 재산으로 본다. 땅이 부여하는 모든 유익을 누리면서도 사람은 신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 p.358
소유물에 대해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359
지구를 돌보는 관리인
“땅이 나에게 말하더군. 이 두 친구의 소유가 아니라 저 사람들이라고!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지 았나.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p.360
20. 죽음과 사후세계
토라는 사후에 대한 개념을 특별히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탈무드에서는 그것을 가르친다. p.361
죽음 이후의 삶
유대인들에게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대신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겨지는 것뿐이라고 아주 단순하게 생각한다. ......지구에서 우리의 경험이 사후세계를 결정한다. p.362
영혼의 5단계
네페시는 영혼의 첫 번째 단계로...... 몸과 하나된 네페시가 몸을 하나의 유기체로 기능하게 한다. ...... 네페시의 본질은 전생에 의해 결정된다....네페시의 주요 목적은 몸을 살아 숨쉬게 하고 조직하는 것.
루아흐는 ...... 영혼의 둘째 단계다. ... 열정과 역동적인 감정과 관련돼 있다. ...... 유대주의는 유전 또는 초기 환경이 사람의 발달단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사람은 항상 선한 것과 악한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선택할 자유의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네샤마는 영혼의 세 번째 단계다. 영혼의 초이성적인 힘과 관련돼 있다...... 지적인 능력을 가진 네샤마는 낮은 단계의 생명력과 원동력을, 정체성을 거진 독특한 개성으로 조직한다. 바로 이것 때문에 영혼은 독특하고 고유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pp.365-366
하야는 살아있는 것을 뜻하며 지혜의 원천이다. ...... 하야는 거룩한 예배, 이타성, 신에 대한 헌신, 그리고 인간애로 이끈다.
예히다는 오직 하나라는 뜻으로 영혼의 다섯 번째.p. 366-367
≪조하르≫에 따르면 네페시는 1년간 몸에 머무를 수 있다. ...죽은자는 반드시 지은 죄에 대해 죗값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루아흐는 지옥 또는 게힌놈을 여행하게 된다. 네샤마는 천국 또는 에덴동산으로 올라가서 보좌와 하나가 되는데, 그것은 신의임재 안에서 누리는 완전한 행복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하야와 예히다는 심지어 더 높은 단계의 천국으로 올라간다. p.367
영혼의 여행
몸이 사망하면 영혼이 곧바로 몸으로부터 빠져나온다고 믿는다. 의로운 사람들은 이런 분리의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다.......인생에서 덜 영적이고 보다 육체적인 쾌락에 집착했던 사람들은 물리적인 몸으로부터 빠져나오는데 훨씬 많은 고통을 겪는다. p.369
묘지의 연옥 또는 묘지의 고난(히붓 하-케버)
이 단계를 거치는 영혼은 기본적으로 분리 불안을 겪는다. p.369
침묵의 천사
듀마라 불리는 침묵의 천사가 정기적으로 무덤들을 순회한다. 듀마 천사는 이름을 물어서 죽은이가 다시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p.370
새총의 좁은 공간(카프 하-겔라)
네샤마가 천사들에 의해 세상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던져지는 상황을 ‘카프 하-겔라’라고 표현한다. p.371
지옥(또는 연옥)
게힌놈은 죽은 영혼이 존재의 다음 단계나 영원한 보상을 얻기 전에 정화과정을 밟아야 하기에 거치는 중간 단계로 보면 된다. p.371
사악한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 게힌놈에서 12개월동안 심판이 열린다. 그들은 6개월간은 열로 고통받고 나머지 6개월은 추위로 고통을 당한다. p.372
안식일마다 게힌놈에 있는 영혼들은 겪고 있는 고통으로부터 잠깐 휴식을 얻는다. p.374
영혼의 진멸
선행실천 또는 신의 인도하심에 대한 개념을 비웃고 조롱한 사람의 가혹한 운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의 몸은 그 존재조차 없애는 능지처참의 처벌을 받는다......” p.374
영혼을 돕는 카디시 기도
최고 1년간의 정화 기간을 거쳐야 영혼이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애도자의 카디시라 불리는 기도문이 가끔 읽힌다. pp.374-375
애도자의 카디시는 아들이 부모가 돌아가신 후 1년동안 고인이 된 부모를 위해, 공경의 마음을 드러내는 행위의 본보기다. p.376
천국에 입성하기
유대인들에게 궁극적인 목적은 천국에 입성하는 것이다. p.378
네샤마는 매우 고결해서 사람이 낮은 세상에서 저지를 수 있는 어떤 죄악으로도 정화과정을 거치게 할 만큼 그것을 더럽힐 수는 없다고 한다. 이 땅에서 죄악으로 더렵혀진 영혼은 사후에 그 죄악을 제거하는 정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단 네페시와 루아흐만이 정화과정을 거친다. pp.378-379
영혼의 환생
환생이 유대 전통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들으면 깜짝 놀란다. p.379
우리의 영혼이 몸에 다시 보내져 그 일을 계속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p.380
각자의 영혼은 여행 중이다. 현생은 완전함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 p.380
죽은 사람은 두가지 방법으로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 ...... 일시적인 환상은 ‘이부르 네샤마’라 불리는데 가끔 살아있는 사람을 여러모로 돕거나 선행을 행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 ‘디벅’은 불행하거나 복수심에 가득 찬 영혼으로, 과거의 일부를 교정하려고 사람안에 거주한다. ...... 퇴마를 실시하지 않으면 떠나지 않는다. p.381
몸과 영혼의 부활
환생이 유대 전통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들으면 깜짝 놀란다. p.379
부활이 세상을 완벽과 종말로 이끄는 첫 번째 단계라고 말한다. 그 세계를 신이 기름 부으신 자, 곧 메시아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끌 것이며, 죽은 자들이 부활하리라는 것이다. 다가올 세계에서 몸과 영혼은 다시 하나로 결합하고 부활한 자들은 영원히 살 것이다. 우리의 모든 영적인 힘은 물리적 세계를 바꾸기 위해 하나로 모일 것이다. pp.382-383
21. 주요 이슈와 탈무드
인간 복제
인간복제의 윤리적 문제
일부 유대 율법학자들은 남편이 정자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복제 아이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듯하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과학을 남용할 위험이 너무 커서 그것을 허용하기엔 무리라는 입장이다. p.387
슈퍼 인종 창조하기
매력적이고 지능적이며, 물리적으로 뛰어난 슈퍼 인종을 창조하기 위해 인위적인 조작을 해선 안 되며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p.387
안락사
“아니다. 나에게 영혼을 주신 오직 그분만이 내 목숨을 거둬 가실 것이다.” p.390
품위 있는 죽음
유대주의는 인생의 근본 바탕에 고결함이 있으며 이는 죽음의 상태가 결코 가질 수 없는 어떤 것이라고 가르친다. p.390
적극적 안락사 vs 소극적 안락사
사람의 죽음을 재촉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금지돼 있다. ...... 그런데도 특정 치료행위를 금지하는 구체적인 조건들이 있다. ...... 생명을 억지로 연장하지 않는 것이다. p.391
외계 생명체(UFO)
지구를 제외한 다른 행성들에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탈무드 문헌도 있다. p.396
낙태
낙태는 살인인가?
유대 율법에서 태아는 자궁에서 머리를 드러낼 때에야 비로소 인간의 형태를 갖춘 ‘돌립적인’ 인간으로 간주된다. 그 전까지 배아 및 태아는 ‘잠재적인 생명’으로 취급될 뿐이다. p.397
실재오 태아 살해를 살인으로 간주하진 않는다. 탈무드 전통에 따르면, 사람은 완전한 사람 혹은 눈에 보이는 사람을 죽일 때에만 책임을 진다. p.398
다른 생명을 보장하기 위해 한 생명을 희생한다?
그들은“우리는 A 아기를 살리고 B 아기를 죽일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랍비 페인스타인은 다시 물었다. “당신들은 그 절차를 뒤집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까? 다시말하며, 나머지 장기들로 B 아기를 살리고 A 아기를 죽도록 할 수 있습니까?”의사들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A 아기를 살리는 것만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이다. 이를 확인한 랍비페인스타인은 그들에게 수술을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p.400
로데프 원칙
엄마의 생명을 위협하는 태아는 낙태해도 좋다. ......“만일 출산 중인 여성이 생명에 위협을 받는 난산을 겪는다면, 여자의 배 안에 있는 태아를 훼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자의 생명은 태아의 생명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p.401
탈무드와 이스라엘 땅
탈무드는 메시아의 때와 유대민족이 그들 땅으로 귀환을 가리키는 성경의 예언을 토론하기도 한다. p.404
“유대민족이 그 땅에 살지 못하는 한, 그 땅은 그 생산물을 내지 못한다.” p.405
중동의 갈등과 ⪡조하르⪢
“할례받은 이스라엘의 거룩함 속에서, 이스라엘의 적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진압되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땅을 상속받는다.” p.407
그 천사는 전능하신 신께 애원하면서 이스마엘도 13세에 할례를 받았으므로 그도 이스라엘 땅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은 이스마엘의 할례와 달리 이삭의 할례는 표피를 자르고 뒤로 잡아당겼으며, 생후 8일만에 완벽하게 행해졌으므로 신께 합한 것은 바로 이삭이라고 답변했다.
이스마엘의 천사는 계속해서 그의 백성들은 여전히 다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은 그들에게 거룩한 땅 아랫부분을 주셨다. ⪡조하르⪢는 거룩한 땅이 비어있는 동안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오랫동안 그 땅을 다스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치 그들의 할례가 ‘비어 있고’ 불완전하듯이 말이다. 그들은 또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의 공덕이 만료될 때까지거룩한 땅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할 것이다. pp.409-410
100년 넘은 해묵은 갈등
알렉산더 대왕의 거룩한 이스라엘 땅 정복 기간에, 우리는 이스마엘의 자손과 이집트가 그 재산과 유대인의 땅을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p.410
이스라엘의 미래
유대인들의 종교적 전통을 따르면, 이스마엘의 자손을 포함한 전 세계는 어느날 이스라엘이 신이 준 땅을 지배하는 데 동의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완전히 받아들일 것이다. p.412
탈무드적 삶과 하브루타
22. 탈무드와 7계명
노아의 7계명
그 속에는 절대 해서는 안될 여섯가지 명령이 포함돼 있다. 우상숭배, 신성모독, 살인, 강도와 절도, 부도덕하고 금지된 성관계, 산 채로 동물을 먹는 육식, 법원을 포함한 사법 시스템을 세워 나머지 여섯 개의 계명을 지키고 심판하도록 할 것 pp.418-412
무지게 연합
유대주의는 신께로 나가는 여러 갈래의 길을 놀랍도록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p.419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이 노아의 율법을 지키면 이 역시 신의 의로운 백성으로 간주된다. 노아의 율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유대문학에서 노아하이드라 불린다. p.420
7계명으로 충분하다
일부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영적인 경향에 치우쳐서 기도와 명상으로 자신을 계발하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회봉사에 관심이 더 많다. 그런 모든 노력은 유대주의와의 부정적인 비교를 떠나서 비유대인들이 행할 수 있는 고상한 소명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의 ‘선민의식’은 ‘우월’ 또는 ‘배타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오히려 613계명의 실천을 통해 표현되는 초월적인 신과의 묶임에 더 방점이 있다. p.423
잔인한 행동을 삼가라
동물복지적 행동강령을 추론할 수 있는가? 토라는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모든 산 짐승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동물의 생령이 피 안에 있고 죽을 때 그 생령이 분리된다. 그러나 그 생령이 동물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한, 사람은 동물의 고기를 섭취하면 안된다는 것이 토라의 가르침이다. p.424
먹는 것이 혈류에 흡수되고 세포의 구성요소가 되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가 먹는 것의 산물이 아닐 수 없다. p.425
신성모독
이스라엘 땅에서 형사재판 관할권을 행사하는 산헤드린은 이러한 계명을 범한 사람은 반드시 사형에 처했다. 어떤 행동이나 말로든 신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pp.426-427
모든 사람은 동료인 인간들에게도 험담이나 욕을 해서는 안된다. 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고귀한 존재인 인간을 매도하는 것은 신을 헐뜯는 것과 마찬가지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p.427
도둑질과 납치
속임수에 매우 강경한 노선을 취했다는 것 p.428
“친구가 먹지 않을 것을 알면서 친구를 속여서 밥을 먹이려 해선 안된다. 또한, 친구가 그 선물을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친구에게 그 선물을 주려 해선 안 된다. 자신을 위해 포도주 통을 열고도 마치 손님을 위해 연 것처럼 꾸며도 안 된다.......그리고 기름통이 비어 있는 걸 알면서도 기름 부음 해주겠다며 손님을 초청해선 안된다.” p.429
무언가를 살 것처럼 가장한 뒤 주인으로부터 그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주인이 그것을 어디에서 구했는지 또는 주인이 사업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캐낸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사지 않고 가게를 나가서는 그 정보를 이용해 주인과 경쟁한다.
탈무드는 이런 행위를 도둑질의 하나로 규정하고 비난한다. p.429
탈무드가 정의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도둑질은 다음과 같다.
- 납치. 만약 피해자가 팔려나갔다면 납치자는 사형의 처벌을 받게된다.
- 도량형을 조작하는 방식의 도독질
- 문서, 땅 또는 거룩하게 구별된 재산을 유용하기. p.429
사법제도
증언 하기
일반 시민법과 토라 율법 간의 중요한 차이점은 소환된 증인 문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법에 ᄄᆞ르면 당신은 오로지 소환받아야만 재판 과정에서 증언할 의무가 있다. 반면 유대 율법 아래에서는 법원니 당신을 소환하든지 안 하든지 또는 심지어 당신의 존재를 알든지 모르든지 당신이 그 사건에 대한 증언이나 정보를 가지고 잇다면 재판정에 반드시 출두할 의무가 있다. p.431
탈무드와 사형
그가 피 묻은 단도를 가지고 동굴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용의자가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을 당할 만하다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긴 하지만 토라는 그에게 죄가 없다고 단정한다. 아무도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를 처분할 분은 오직 신 뿐이다. p.432
살인
만약 노아하이드가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어떤 사람을 죽였다면, 청부업자와 살인교사자는 모두 살인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 p.434
탈무드에 의하면, 자비적 살인 혹은 안락사는 정면으로 살인금지의 율법에 반한다. 누구도 다름 사람의 죽음을 재축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p.435
우상 숭배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명령은 아무도 피조물을 신으로 섬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사, 별, 생명체 그리고 땅, 물, 불, 공기 등 어떤 것도 숭배해선 안된다. 심지어 우상숭배자가 신을 최고의 존재로 여기고 숭배행위를 통해 신을 영화롭게 하려는 의도가 있어도 우상숭배로 간주된다. p.435
부적절한 성관계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해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p.436
23. 탈무드식 생활방식
선하게 살기
노아의 7계명을 삶의 틀로써 제시하고 있다.
우상숭배(다른 신을 섬기기), 신성모독, 살인, 강도 및 도둑질, 부도덕한 간음, 짐승을 산 채로 잡아먹음, 법원을 세워 사법제도를 만들라 pp.439-440
선한 마음으로 섬기기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선한 마음을 먼저 품어야 한다. 선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라는 의미다. 이것은 이기심 없는 동기를 말한다. p.440
보상에 대한 기대로 주인을 섬기는 종과 같이 되지 말고,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주인을 섬기는 종과 같이 되어라. p.440
다른 사람의 행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 자신을 완벽하게 한 후에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하라.” 인격적 성숙을 등한시하는 사람이라면 성장을 기대해선 안 된다. 가장 먼저 자신이 성장해야 한다. 그것이 첫 번째 초점이 되어야 한다. p.443
때때로 우리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은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일 때가 있다. p.443
멘토와 친구의 가치
세상은 점점 대면 관계에서 비대면 관계로 바뀌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살아 숨 쉬며감성적인 그리고 뛰어난 교사를 찾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pp.444-445
탈무드에서 랍비 유다 왕자는 교사에게서 많은 것을, 친구로부터 더 많은 것을, 그리고 제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배웠다고 말한 바가 있다. p.445
학습과 노동
열심히 일하기
탈무드 현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것에 높은 가치를 둔다. p.447
적성에 맞는 직업 택하기
사람이 직업을 선택할 때는 조상과 아버지의 직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버지와 같은 직업을 선택할 경우,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p.447-448
깨끗하고 가벼운 직업
‘가볍다’는 말의 의미를 위험한 투자와 관계가 없는 직업을 암시한다고 생각했다.......‘깨끗하다’는 것은 도둑질하지 않고 정직하게 돈을 번다는 뜻이다. pp.448-449
탈무드식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이상적인 직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깨끗하고, 즐겁고, 품위있는 일
- 토라 공부와 같은 영적인 일을 추구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는 일
-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
- 이익이 많이 남고, 부를 가져다줄 수 있는 일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부담이 적고 격렬하지 않은 일
- 부정직하게 만들거나 성적으로 부도덕하게 유혹하지 않는 일 p.449
평생학습
평생학습의 가치에 가격표를 붙이기는 쉽지 않다. 지식의 습득을 넘어,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바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그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현자들의 지적 호기심은 그들의 말과 행동에 불멸의 혼을 집어넣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활력 넘치게 하고, 많은 친구가 주위에 모이도록 하고, 90세 그 이상으로 장수의 복을 누릴 수 있게도 한다. p.450
24. 탈무드식 논리와 논쟁
서로 논박하며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하면서 세세히 따지는 그것이 바로 탈무드가 오랜 세월 살아남은 비결인지도 모른다. 논쟁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유대인의 위대한 지성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p.452
유대주의는 결론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p.452
탈무드적 추론
탈무드 토론은 일곱가지 논리적 요소로 구성돼 있다.
진술 : 화자가 단순한 사실을 진술한다.
질문 : 현자가 정보를 요구한다. 때때로 화자에게 요구할 수도 있다.
대답 : 원 화자가 직접 그 질문에 대답한다.
모순 : 현자가 틀렸음을 입증하거나 부정 또는 논박한다.
증거 : 원 화자는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난관 : 현자가 그 진술에 틀린 점이 있음을 지적한다.
해결 : 원 화자 또는 다른 현자들이 진술에 제기된 논박의 화해를 모색한다. p.455
점원과 경과류
판사와 도박
주사위 도박을 잘 하는 사람은 도둑으로 간주되며 판사나 증인이 되기에 부적합하다. pp.458-459
주사위 던지기가 순전히 우연에 의해 지배되며, 따라서 졌을 경우 돈을 순순히 내놓는 데 합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행위를 절도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 직업적인 도박자로서 일반 사회복지에 더 깊이 종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p.459
따지기 좋아했던 랍비 예레미야
“만약 그 비둘기가 100피트 경계선 안에 다리를 한쪽 딛고, 그 경계선 바깥쪽에 다른 한쪽을 딛고 서 있다면 이 비둘기는 누구의 소유인가?” p.461
분실물과 새 그릇
분실물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율법을 토론한다.
“새 그릇이 발견되면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된다.”
“새그릇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눈에 익숙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익숙하다는 것을 맨눈으로 본 즉시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이 문제는 그런 경험 많은 학자에게 물어봐야 한다. 만약 주인이 표시돼 있지 않은 물건을 찾으러 왔을 때 눈으로 그것을 금세 자기 물건인 줄 알아보았다면 그것을 돌려주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pp.462-463
관리인의 의무
어떤 사람이 관리인에게 돈을 맡겼다. 그런데 그관리인은 그 돈을 그의 어머니에게 다시 맡겼다. 그 어머니는 그것을 작은 상자에 넣어두었다가 도둑맞고 말앗다. p.464
25. 탈무드 배우기
탈무드 공부과정은 지적인 활동이지만 또한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 실제로 많은 유대인이 매일 토라를 정기적으로 공부하고, 인용하고, 읽는다. p.466
유대인들이 구전 율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들이 얼마나 영리한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신이 원하시고 명령하신 것을 실현하는데 그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려는 것이다.pp. 466-467
자녀교육
미쉬나 본문을 인용해 예의범절을 훈련하고 토라를 전수하기 위한 학습 시스템을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 pp.468-469
모든 학생이 다른 사람들과 지혜를 나눌 기회를 얻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탈무드 생활 중심에는 분명히 교육이 있다. p.469
예시바
예시바 또는 랍비 학교 제도는 젊은 유대 젊은이들이 탈무드를 통달 할 수 있도록 수백 년 전에 세워진 교육 시스템이다. 부모들은 자녀를 훌륭한 탈무드 학자로 양육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했다. 기숙사가 없던 시절엔 예시바 학생을 자기 집에 묵게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대개 소년들은 13 ~ 14세 즈음 집을 떠나 뛰어난 스승 밑에서 공부했다. pp.470-471
하브루타와 시우르
제2차 세계대전 훨씬 전에 탈무드 공부는 1대 1로 짝을 이뤄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를 하브루타식 교육이라고 불렀다. 매우 역동적인 교육과정으로, 예시바의 교육적인 혁신이었다.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이 제도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pp.471-472
베이트 미드라시에 들어서서 이런 식의 교육을 목격하면, ......배움의 파트너들이 짝을 지어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데, 어떨 땐 100쌍 이상의 학생들이 소리를 높여 열정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활기찬 배움의 모습이다. p.472
‘시우르’ 또는 뛰어난 탈무드 학자들이 지도하는 단위별 수업. 보통 10~200명의 학생들이 교실에 함께 모여서 탈무드 본문에 등장하는 뛰어난 학자의 학문적인 지식을 흡수한다. 여기서도 역시 학생들 간, 학생들과 교사 간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 매우 생동감이 넘친다. ...... 첫 10~15분의 현대 탈무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p.472
공적 예배의 최소 정족수는 반드시 13세 이상의 성인 남자 10명이다. p.474
이것이 랍비 클레인이 사람들을 격려해 탈무드 자체로만 배우지 않고, 깊이 사고해 그 신비로움을 이해하면서 더 많은 통찰력을 얻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랍비는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다. 랍비는 자신의 지혜와 재치에 더해, 누군가 탈무드 본문에 대해 질문을 해 오거나 탈무드 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옳지 않은 시도를 하더라도,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답변이 훌륭하다고 느끼도록 만들 줄 안다. p.476
어디부터 공부할까?
탈무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세 군데다. 첫 번째로...... 탈무드 학교 또는 예시바다. ...... 두 번째는 커뮤니티 회당이나 토라 센터다. p.477
대중을 위한 탈무드 수업
많은 율법학자는 율법을 공부하려는 비유대인들을 돕는 것을 의무로 간주한다. p.478
세 번째는 대학과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의 살아있는 탈무드 학습이다. p.479
본격적인 탈무드 공부
≪바빌로니언 탈무드≫는 설령 학자적 배경이 있어도 피상적인 공부 방법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른다. 탈무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전통적인 분석과 연구에 대한 엄격한 방법을 터득하지 않고서는 탈무드 안에 내재된 귀한 비밀들을 얻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p.485
탈무드식 학습 방법...... 3R......반복(Repetition), 반복(Repetition), 반복(Repetition)이다. p.487
탈무드 학습을 도와줄 보조 교재
영어판 ≪파스트로우 아라마익≫과 같은 사전이 있다. ...... 가이드 북으로 써 랍비 아르에 카르멜이 쓴 ≪탈무드 학습 도우미≫ p.487
26. 하브루타 학습의 중요성
하브루타의 장점
불이 스스로 점화되지 못하듯, 토라의 말씀 또한, 혼자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교훈을 일러주기 위해서다. p.490
둘이 연구하는 것이 혼자 하는 것보다 낫다. 혹시라도 하나가 오해하면 상대방이 이를 바로잡아줄 수 있지만, 혼자 연구하면 오해를 바로잡아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본문의 단순한 의미가 연구를 언급한 것은 아닌 듯싶지만 이를 창의적으로 해석하려는 의도에서 짝을 이룬 학습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p.491
사람은 누구나 본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막막하거나 옳게 해석했는지 긴가민가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랍비에게 이를 묻자니 좀 부끄러울 때도 있으니, 그럴 때는 다른 학생에게 물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가 본문을 명쾌히 이해를 돕고 또 다른 과점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p,491
“하브루타 아니면 죽음을 달라”
하브루타가 없는 세상
동료나 가까운 친구 혹은 토라의 지혜를 바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브루타’가 없는 세상에 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 호니에 얽힌 일화는 자신의 중요성과 존재감을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사람들에게서 홀연히 고립된 사례로 볼 수 있다. 랍비 요하난의 일화는 극단적인 비극으로, 이해하기 좀 난해하지만, 지식의 폭을 넓히고 예리한 통찰력을 연마하기 위해 이의를 제기하고 훈계할 사람을 잃었다는 점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다. pp.496-497
하브루타의 의미
하브루타(우정, 교제를 뜻한다)는...... 탈무드를 연구할 때 둘이 한조가 되어 일정 본문을 분석, 대화, 논쟁한다. ...... 학생들은 지식과 이해력이 비슷한 파트너가 정기적으로 모여 연구 p.497
탈무드 연구에 하브루타 학습법이 주류를 이루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탈무드 기록의 본질부터 이해해야 한다. 탈무드가 율법의 개요일 뿐아니라, ‘누구는 이렇게, 누구는 저렇게 주장했다’는 식의 견해와 논증을 각양각색으로 담아낸 문헌이기도 하다. p.498
우리가 주야로 신중하게 연구하는 본문은 애초 성문화할 의도가 아니었다. p.498
구전 율법은 입에서 입으로 끊임없이 전수되어야 할 지식으로 이뤄져 있다. p.498
우리가 읽고 있는 탈무드는 본의 아니게 텍스트 형태로 재생산된 구전인 셈이다. p.498
지혜를 효과적으로 얻는 법
베이트 미드라시(배움의 집)에 발을 들여놓을라치면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쩌렁쩌렁 울릴 것이다. 짝을 이룬 수많은 학생이 눈앞에 펼쳐둔 고전을 제대로 풀이하는 요령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밝히는가 하면 서로 격론을 벌이느라 그렇다. p.499
하브루타라면 격렬한 논쟁, 높은 언성, 역동적인 몸짓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p.499
하브루타는 직접 체험해봐야
하브루타 학습에서 학생은 직접 텍스트를 분석하고, 생각을 정리해 논거를 마련하고, 자신의 논리를 상대방에게 설명한다. 또 파트너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며, 상대방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이를 더욱 보강한다. p.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