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차가워진다.
저녁부터 부산떨고 준비중에 작은딸이 그만 젓가락을 전기코드에 꼽는 바람에 감전되어 얼마나 놀랬던지 딸아이 팔뚝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빨리 뺏기에 다행이지 애가 엄마아빠의 놀라움에 더 겁먹고 울어댄다.
.마나님이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갔다. 마나님 차가 도착을 했다. 병원에선 전기감전은 내상을 입을 수 있다니 ....
지켜보기로 했다. 다행이다,다행.새해 액땜했다
안산동생이 나들이 간다고 게장을 갖다준다고 밤중에 왔다.
딸아이의 사고에 정신없는 차 모처럼 찾아온 동생 그냥 보내기 모해 소주한잔씩 하고서 어수선한 기분에 동생내외를 보내고 말았다.애가 아프지 안아야 할텐데......큰일이다.
여행을 미룰까보다. 내일이면 여행길인데. 아침에 작은애를 깨어보니 놀러간다고 잠결에도 짜증안내고 좋아한다.찬기운이 감돌고 짐을 싣고 의자를 펴서 넓게 누워서들 가라고 자리마련을 했다.(또 봉고차가 아쉽다)이제 출발 부르릉..애기들은 이불 덮고 누워들 있다....부천쯤 지나는 길 작은 꼬맹이가 쉬야하고 싶다니 첫 번째 난관이다...어쩌나....하는 차에 와~ 변기까지 차에 실은 마나님의 준비...감탄 (마나님이 준비 잘했군)여행 간다면 알아서 잘 챙기는 마나님이 고맙기 그지없다. 첫번째 목적지 무주를 향해 내달렸다 . 화성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아침을먹고 나오는길에 큰애 다니던 태권도관장을 만났다 나보다 애를 먼져 봤나보다 휴게소에서 아는 사람은 처음 만난 거 같다 친구는 벌써 도착을 했다고 전화하고 난리다..그래도 규정속도는 지켜야지...예전 여행하고 오니 속도위반 딱지가 먼저 도착했던 기억이(흐흐) ..무주에 도착 . 무슨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친구와 만나서 여러 사람 소개를 받고 낮부터 스키를 타는데......앗~ 아들놈이 겁도 없이 점점 더 달리기 시작을 하네...모든지 어려서 배워야 빠르군(속으로) 녀석이 벌써 중급까지 가서 타고 내려온다 . 딸아이도 리프트 탄다고 때 쓴다. 내가 포기하고 놀아주기로했다.어린애랑은 스키장 오면 안되겠다. 애도 어른도 같이 즐기지 못하기에......아쉽다.이틀을 스키타니 운동안하는 나로선 몸도 지치고.허리도 아프고...끙끙대며 점심을 먹고나니 친구들이 같이 광주 가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먼저 일정대로 떠나기로 했다.사실 그 친구들은 스키만 타러 왔지만 나는 여러 날을 여행하기로 했기에 같이 어울리지 못한다 빠이~빠이~하고서 출발한곳이 덕유산자락 칠연계곡으로 향했다.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에 도착을 하니 썰렁하다 겨울이라 사람들이 없다.등산입구도 닫혀있다. 견학문제와 부디 쳤다.겨울엔 습도문제로 박물관개방을 안 한단다(참고)주로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인데 이곳은 좀 특이했다.이런저런 주위환경을 둘러보고 교육프로그램을 설명들엇다..아쉬운 건 도지정 연수원이 너무 허접하다는 사실이다.민영화시켰으면 하는 생각이다.(박물관도 내 생각엔 별로인거 같은 예감)
다시 운전대를 돌려서 목적지 구례를 향하여.....저무는 해를쫒아 88도로를 달려간다 지는 해가 무리를 지어 이쁘면서도 나에게는 찌푸리는 인상을 남겨준다.남원으로 넘어갈까 순창으로 넘어갈까 망설이다 어두우면 운전하기 힘드니 순창으로 가기로 했다. 지리산을 넘으면 쏘가리양식장을 방문하고 싶지만 이번 여행은 빼기로 했다
고추장이 유명한 동네 순창을 지나 곡성을 향하는데 옥과쯤 지나다가
헉! 어둠이 깔려 어렴프시 보이는 생태학습장 간판이 보인다.이런곳에???????
아하 차를 돌려 찾아간곳은 곡성 자세히 말하면 폐교를 활용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작업공간과 함께 곡성군에서 운영하는 생태교육장이다.
화순에 있는 경복미술문화원이 문득 떠올랐다 비슷하겠지 하며 들어선 나의 선입관을 무너트리는 교육시설 와~~~
올해부터 민간(운영위원들)에게 이양된단다......어두운 밤이지만 자세히 설명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고맙단 말 전하고싶다.음...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애들 교육으로는 최고의 정성이 들어간 체험학습장이였다 . 보통 다녀보면 시설은 돈을 쏟아 부은 느낌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곳 또한 적지 안은 투자를 하여 운영하겠지만 다른 곳과 차별을 둔 많은 프로그램과 시설이 좋다는 느낌이다.인천,부산등 먼 곳에서 찾아온다니 대충 짐작이간다.우선 학습할 수 있는 테마가 여러 가지여서 선택의 폭도 컸고 우선 강이 있고 산이있고,들이있고, 밭이 있고, 생태교육의 최적의 장소라 생각된다.주위에서 체험학습 시키고자 하는분께 추천해 주고싶은 장소이다.
.아~~부러움 을 뒤로하고 목적지인 구례를 향하여 다시 달렸다.
섬진강도 가고,기차도 가고,자동차도 가고.달빛도가고,우리도 간다.
멋을 간직한 곡성이다.도인들이 숲처럼 모여들엇다는 도림사,심청이 고장. 섬진강 구례를 향하여 내가 주절이는 작은 설명을 무시한다 백밀러를보니 다들 피곤한지 식구들은 녹아내렸다. 아주 맛있는 잠을청한다.이길을 잠결에 지나치는게 너무 안타깝다, 더가면 후회하리라 우선 압록역근처에 내려서 저녁밥을 먹엇다,별미라고 할까 메기매운탕..우거지에 된장으로 끓인 메기메운탕(뱁지안음)맛있게는 먹었는데...이제 슬슬 배도 부르고 섬진강변에 잠자리를 청했다. 이른 아침 섬진강의 물안개를 봤으면 했는데.아쉽게도 일기가 안맞았다.언젠가는 물안개낀 섬진강도 보고 달빛에 춤추는 은어 때도 보리라. 구례에 도착하여 우선 잠자리를 연구하는 분을 만나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육장을 둘러봤다.새로운 사실은 지금 꼬마잠자리(곡성:섬진강) 있는 곳이 이곳 구례와,고흥에서도 발견이 된단다.
연구소에 들어서니 수조에 잠자리애벌레가 있다.겨울에 먹이문제를 여쭤보니 자연상태로 사육장에서 월동시킨다한다.나도 집에서 잠자리 길러봤지만 꼭한 번 꼬마잠자리를 키워서 아들한테 보여주고싶다.이렇게 조그만 잠자리는 잘 못봤을것이다. 언젠가 분양 받아 키워보고 싶었다...바쁜 선생님이 짬을 내줘서 자세히 보고 나오다 압화라는 지리산 야생화로 만든 액자를 봤다.
너무 놀라움 그 자체였다...세상에나...세상에나..너무 멋있는 작품 이였다. 내가 알고있는 표본이 멋진 작품이 되어있엇다.담당자가 휴근이라 명함만 받고왔다.이제 갈 길은 순천.만나고싶은분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휴근이란다.핸드폰을하니 안받는다.미리 연락 안하고간 나의 불찰.그래,저기를 가자고 손으로 가리킨 곳 사성암!
사성암에 올라가 구례경치나 보자고.눈오면 절대 못가는곳이니...끙끙대는 자동차의 숨소리도 모른 척 사성암에 닿으니 역시나 태극무늬의 섬진강줄기가 한눈에 내려 보인다 구례 또한 훤히 보인다.이런곳에서 큰스님 네분이 수도를 하였겠구나. 내가 오는 줄 알았을까?이쁘게 고쳐 입은 단청모습이 섬진강 줄기처럼 세월을 느끼지 못했다. 삐리리 들려오는 핸드폰소리! 낮선번호! 여보세요? 하니 순천에 계시는 임선생님 목소리다.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방문한곳은 순천농업기술센타(임선생님 직장)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니 좀 쑥스러웠다.사실 난 곤충만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분들은 날 그렇게본다.이내 안내하신곳은 개인 작업공간...나무로 만든 벌레모습과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벌레들.냉장고에 채집해놓은 나비들 직업은 농민교육인데 어쩌다 곤충을 좋아하셨는지,지난 농촌진흥청서 뵐때보단 더 젊어보이셨다.늘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며 시골이라고 안주하지 않으며 바쁘게 노력하시는 모습이 하얀 머리카락보다 더욱 하얀마음 같아보였다.작년에 풀벌레축제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한다.올해는 예산이 없어서 지원을 못한다니 내가 더 아쉽다.임선생님왈..그래도 아마 사비를 털어서라도 할껍니다.군청인터넷 게시판에 학생들의 관심과격려를 저버릴 수 없다는 말이다. 한참을 대화 중에 여수에서 전화가 왔다...오늘 전시회가 마지막 날이라고 소주한잔 하자는 연락이 왔다 나도 같이 가자하기에 예정에 없던 여수로 식구들과 여수로 향했다. 돌산대교를 지나 도착한곳은 학생수련장으로 바다를 바로앞에 두고 꾸며놓은 곳. 나비학회 조이사님의 전시회가 마지막 있던 날
직업은 공무원인데 학생을 위해 전시하시는 모습이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이어서 자리한곳은 저녁과 술자리가 이어졌다. 지금 전시한곳이 30억을 투자해서 만든 것이라니 서로들 의아해했다.
돈벌기 위해 투자한 것이 분명해 보였지만 우리의 견해는 교육보다는 누군가에 이끌린수익사업 시설이라 단정지엇다.오래는 못갈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여수가면 돈자랑하지 말라는 옛말이 떠오른다. 한잔 두잔 거나하게 취기가 오른 대화 중에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나중을 기약하며 헤어졌다.이런.큰일이내 술을 걸쳤으니.마나님께 운전대를 주고서 가차운곳에 숙소를 정했다.너무많이 마셧는지.밤새 갈증이 나를 괴롭혔다
부스스 잠에서 깨어 어제 지나간 해양박물관을 다시찾았다.입구에 보이는 커다란 수족관한쪽에 우리동네 내유동에서 제작하여 기증한것이라는 표찰을 보니 더 반갑다.제법 잘 꾸며진 모습이 무언가 어젼함을 느끼게했다.예전 완도에서보던 그런 모습과 함께였다면 더욱 좋왔을걸 하는 아쉬움,돌아오는길에 돌산대교를 건너면서 아~~~~ 이게 여수구나.이렇게 아름다운 항구는 아직 못 봤다고 느낄 만큼의 아름다움 이였다 여수.아름다운 항구 .
전화가 울린다.들려오는 목소리는 내가 전라도에 왔다고 광주에서.친구들이 저녁에 모인다고 오란다.이런 얼굴볼 일정을 안 정했는데.마나님께 양해 구하고 하루는 광주에서 지내 자며 차를 돌렸다.광주로 가는 길에 시간이 많아 낙안읍성에 들렸다.
벌교에 사는 외사촌누이와 와본곳.큰애가 어릴 적에 들리던곳.새롭게 단장한 초가지붕에 평일이라 그런지 한가하다 .장승을 만들어 색칠하는 체험을 하는 가게가 인상적이였다.이것저것 물으니 말 못하는 장애인이다.제각기 틀린 모양의 나무에 무서움 보단 웃음이 가득한 장승을만들어 체험할 수 있는곳.주인을 소개해주는데 그분도 풍맞은듯한 어투다.여러곳 소개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점심에 동동주한잔과 파전을 햇다.읍성을 둬시간 돌았을까.운전대를잡고 광주로 향했다.이런낭패가 음주단속이다. 아까 마신 막걸리가 걱정이다. 불어대는 막걸리 역겨움 덕에 그냥 가란다.휴~ 광주에 도착하여 잠자리먼져 잡고서 친구와 만났다. 친구들이 마나님,애들을 달고 여기저기서 모여든다.이런 미안하게 많이들 모였다. 내가 무지 멀리서 온 사람으로 착각됐다.ㅎㅎㅎ 그러고 보니 작년겨울엔 제주도에서 이렇게 모였었는데.지난일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중.친구부인이 임신을 했단다. 딸이 셋이구만.넷은 좀 드문데.아들을 바라는지 능력이 있는건지.대단해요~~~~~!!부디 건강하게 태어나길.미리축하~!!.
친구들과 헤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니 친구가 사무실에 들리란다. 차 한잔하고 또 내려옴세.....
광주에는 선명학교가 있다. 특수학교로 광주에서 꽤 알아주는 학교인데 거기에는 김선생님의 노력이다. 광주가면 추천하고픈 곳이다. 일정이 이상해졌다 다시 돌아가는 기분 그래도 친구들이 섭섭하지 안았음 좋겠다 생각하며
자~!! 다시 떠나자. 가자 사천으로 ~
사천 도착 전에 유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톨게이트로 마중을 나오신단다.아이고 고마울 때가..꼬부랑 길을 지나서 시골길을 가다보니 나타난곳은 남루한 시골집이다 안에 들어 갔을 때의 느낌은 무슨 요세같은 느낌 컴퓨터,곤충,몬가 바쁘게 움직이는사람들.....목포자연사 박물관의 물품을 제작중인가보다
창고 전체가 곤충으로 가득차있다. 참많은 종류의 곤충이 있구나...저 많은걸 어찌 다 채집했는지..... 이런저런 대화 중에 커피를 두잔씩이나 했다 앞으로 자주 연락하자는 언약을 하고 나와서
부지런히 차에 오르니....이상한 기운이 흐른다...마나님과 애들이 배고파 탈진했다...시계를 보니 이런 벌써 4시가 되었네.미안미안 부지런히 찾아간 식당 왜이리 추운지(덜덜덜) 장소 또한 잘못 잡아서 야단맞기 딱이군..허기를 채우니 이제 갈곳이 어디메뇨????????(궁시렁)
이어서 삼천포나 가자고 다시올 기회가 없을 거 같다는 마나님소리를 듣고 달리다가 ..헉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엇구나..항공우주전시장이 있네--.....왜 조용하지?????//////혼자 궁시렁대며 어서 들어가자고 해서 손잡고들 신나게 들어가는데 직원 왈... 끝났어요 낼 오세요....이런...오늘 일진이 이상하네.....(마나님 눈치보면서)낼 오고 삼천포나 가자 모처럼 드라이브다.....대교가 다섯 개가 섬마다 연결되어있는 삼천포대교를 드라이브 하다보니 거제도가 눈에 띤다. 연말에 올라오신 거제도에서 고등학교학교에서 교직에 계신 선생님이 생각이났다.시인으로 등단도 하셨는데 멸종된 거제도 토종물고기 복원에 노력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한번 찾아간다고 했는데.바쁜 연말에 일산까지 오셨것만 빈말이 되어버렸다.꼭 올해는 찾아뵈리라 혼자 주절이며.아쉽게 차를 돌려 삼천포어시장으로 향했다.이만원 이라고 첫대면한 아주머니가 내미는 억쎈손에 들려있는 소쿠리는 어림잡아 우리동네 십오만원어치다. 강원도 대포항 생각이 났다 이곳이 그리 멀지 안으면 하는 생각이다 교통나쁠때 대포항도 이러했는데.조용한 평일저녁이라 그런지(경기가 나쁜지) 시장은 차분하면서 생각보다 시장이 커다란걸 느꼈다.
이제 갈곳 진주를 향한다. 진주에 도착하여 볼곳은 진주성.진주성에서 바라본 남강이 푸르긴 푸르다.이어서 찾아간곳은 성안에 박물관.한참을 둘러본 박물관은 가슴에 응어리를 만들어 버렸다.화가 치밀고 주체못할 분노가 치민다. 방송에서 독도문제도 그렇고 고구려사도 그렇고 왜 우리 나라는 늘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선구자가??? 늘 당하는 민족,약한민족,수많은 외침 ,어설픈 외교,늘 그렇게 말한다 이게 현실이라고, 방송으로본 미국에 맞대응한 브라질에 갈채를 보낸다.
진주성옆 장어집들이 즐비하다. 민물장어,바다장어 두가지 다 판다 별미로 맛있게 식사하고 다시 출발.이제 갈곳은 우포늪 생각보다 거리가 제법 됐다.이정표가 잘돼어있어 찾기가 쉬웠다 우선 찾아간곳은 우포환경연합 생태학습장에 도착을 하니 마창(마산과 창원 )회원께서 짚풀공예를 가르쳐주러 오셧단다 많은 설명과함께.상임의장의 친환경농업을 하려다 태풍에 빼앗긴 얘기 등 어려움을 전해주웠다 지금까지 격어온 어려움을 설명하시면 서도 연세 보단 젊은 용기가 차가운 겨울저녁을 녹였다. 그래도 부러운 건 사무실겸 학습장도 갖추고 있는 사실이다.내가온날도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엇다.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란다.
의장님께 어부들을 만날 수 있게 알려주어 어부를 찾아나섯다.몇가구 안 되는 조그만 동네에 우포어부는 10명 이란다. 대화중 새로운 소식을 접했다 .말많고 탈 많던 황소개구리가 살아져 간다는 사실이다.블루길과 베스가 모조리 황소 개구리를 먹어치운다는 어부의 말을 듣고 그럼 우리 토종물고기나,곤충,동물들도 먹어치우면.점점 생태계의 교란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황소개구리알,개구리를 보이거나 잡히면 내가 사겠으니 잡는 대로 연락해 달라고 전화번호를 전해주고 발길을 옮겼다. 예정은 오늘 이곳 어촌에서 민박하며 붕어찜도 먹어보고 싶었는데..ㅎㅎㅎ
어두운길을 밝히며 대구로 악쎌을 밟엇다.대구를 찾아 우선 여장을 풀고 저녁을 근사하게 먹고싶엇는데 숙박할 곳이 하나도 안보인다.호텔,모텔,여관 안 보이는 도시 대구, 길을 잘못 들었는지 내가 사는 일산과 비교가 된다. 물어 물어 찾아간 곳 공단에 있는 숙박 촌에서 일박을 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중천! 마나님이 아침은 컵라면먹고 조금 있으면 밥을 먹자고 하여 라면으로 때웠다.그리고 찾아나선곳 봉촌리!
신지식인 이라는 농사짖는분과의 만남이었다.
대화중 누에라는 것을 배웠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산다.뿐만 아니라 인스턴트식품도 먹고 산단다.(아침이 떠올랐다....라면.라면)
인공사료는 고치가 작고,처음에 길들여진 음식을 좋아한단다.요즘 우리의 식문화에 좋은 교재인 거 같다
새삼 누에가 환경교육에 좋다는것을 처음 배웠다..누에를 교육에 활용하도록 올봄에는 큰애가 다니는학교에 지원해 줘야겠다.
여행은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또한번 느낀다.
이제 갈곳은 영남생태보존회.전화를하니 박사님 아무래도 탐사다녀오신듯 잠에서 받는 목소리다.
연구원은 있으니 찾아가란다.
나는 봤지만 큰애를 보여줄 욕심과 멸종되엇다는 물고기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둑같은데 내욕심만 채 울려니 미안해서 안되겠다....다음에 다시 오리라 마음먹고 과학교육개발원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그래도 전화라도 해야지 하는 맘에 오지 안아도 된다는 .허접하다는 얘기를 하신다.대구에서의 일정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음..대충 시설을 직감하고 알았다는 나의 자만으로 운전을 충주로 향했다....고속도로 중에 아뿔싸 오늘 이상한 날이다 왜이리 정신없는 날이 되는지.여치기르는분과 개미 기르는 분을 못 만났다..아흐....돌아 갈 수도 없고 그냥 가자.......무심결에 운전하며 이렇게 여행을 자기 맘대로 하며 다니는 사람은 아마 나밖에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쯔쯔쯔..
한참을 달리다 무엇에 쏠렸는지 충주를 지나쳤다....이젠 포기가 쉬워졌다
학생들을위해 생태교육을 몸소 실천하시는 권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싶엇는데 겨울이니 늪도 얼었지.겨울엔 볼것도 없을꺼야.이제 여행이 지쳐가나보다 그래 하루는 즐겁게 보내자.마나님 어디로 모실까요...???????
음.태백눈꽃축제나 아니면 화천 산천어 축제를 가자신다.그래 화천이나 한번 가보자.지나는 태백산맥을 뚫은 터널이 인상이다 4km가 넘는 터널이 끝이 안보인다.아마 젤 길게 느껴진 터널을 지나며 강원도로 향했다
큰애가 간난애기때 철엽갔던 기억이난다. 어언 10년이 되가네...옛 생각하며 화천으로 달렸다 아직 눈이 안녹아 빙판이였다 어둡기전에 도착해야지 하며 부지런히 달려간곳 화천!아직도 축제는 진행중 인가보다.
낚시구경과 먹거리 얼음을 지치고 산천어 시식을 하자고 횟집에 들리니 어머나.....축제 맞네....자리가 없단다. 지자제들이 앞다퉈서 마련하는 축제들 부디 지역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다른곳을 찾아서 거기서 산처어 맛을 봤다.오래 씹어먹어야 향을 느끼는 고기 같다.
다음날 아침에 올갱이해장국을 먹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된장을 싫어한다(짠 음식) 아욱에 시래기와 같이 푹~끓인 심심한 해장국이 애들 입에도 잘 맞는다.
썰매도 무료....다들 썰매를 하나씩 갖고 얼음을 지치다 문득 옛날이 생각난다
나도 이맘때쯤이면 곡릉천에서 외발썰매를 멋지게 타던 기억이.허리가 아파 온다.
스키 타다 뭉쳐버린 근육이 자꾸 괴롭힌다 허리가 통증을 동반한다.벌써 피로를 느끼는 나이라니.........세월아~
얼음을 지치는중 들리는 진행자의 멘트는 산천어50% 송어50%로 넣는다고 이해 바란다. 내심 씁쓸했다.(장난하는군)다른사람은 모르겠지만.축제를 제법 다녔다고하는 나는 기분이 별로였다.다음에는 이런일이 없길 바랄뿐,
이제 집으로가자
그래 김화로 넘어가서 포천에서 온천욕이나 하고 집에 가자.(굳아이디어)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려는중에 군인이 와수리까지 가니 태워달란다.외출 간다는 군인을 태웠다.백운계곡을 넘자니 내심 불안했는데. 연애하던 옛 생각도 났다.연애할때 이먼곳까지 마나님 뒤에 달고 오토바이 타고 친구 면회 왔던 기억이.추운 겨울은 더욱 고생이다. 이런 전방에서 군생활을.춥다는 철원...(으~추워)
이동갈비 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는 포천이다.갈비집마다 차가없고 장사를 하는 건지...너무 조용하다.썰렁하다. 구제역과,불경기와 한파가 몰려왔다. 점심을 나또한 갈비 보단 황태찜으로 정했다.배도부르고 따뜻한 온천물에 몸담그고 여독이나 풀고 가자하고 들어간 온천 아들놈과 두시간을 탕에서 보내다 지금도 100%라는 온천물을 나보고 믿으란다.천만에......
막무가네 구멍뚤어대서 지금 온천은 손에 꼽는단다 . 농민들이 물 부족하여 농사짓는데 어려움으로 물 부족이 심각하단다.집으로 향하는 길 의정부쯤 지나니 아들이 자장가라고 하는 사라브라이트만의 노래에 다들 피곤으로 잠들었다. 모두 아픈곳없이 함께 해준 가족들과 푸르른날 다시 한번 나들이를 가야지 혼자 뇌까리며 집으로 향했다.부르르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