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2020년에 야심차게 추진했던 문화도시 지정이 2021년으로 넘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지난 9월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 25곳 가운데 경기 수원시 등 10개 도시를 제3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는 1개 도시를 제외한 9개 도시는 재수 끝에 선정됐다.
군은 아쉽게 최종 대상지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첫 도전에서 41개 광역 및 자치단체 중 본선 25개 도시에 포함되고 최종적으로 1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군은 문화도시 포럼과 군민 의견 수렴, 지역다움 찾기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지역에 적합한 도시 브랜딩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군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지적사항 등을 보강해 내년 문화도시를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초부터 ‘미래를 담은 한반도의 곳간 문화도시 영월’을 도시브랜드로 설정하고 지역소멸 위기와 지역간 불균형 발전,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 성장동력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 다양한 문화예술 저변을 바탕으로 군민과 문화예술인·문화기획자들이 힘을 모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