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27일 대망의 인제대학교 최강언정 04학번 첫번째 전체정모가 있는 날이였다.
필자는 오후 2시경 일어났다.
그래도 처음만나는 친구들이 있다고 샤워를 하려고 머리에 물을 뭍히는 순간...
어디선가 휴대폰 단음 밸소리가 울렸다...
급한 마음에 머리도 닦지 못하고 거실로 나와 휴대폰을 들었다.
진식군이였다. 이런... 벌써 포항에서 부산 서면에 도착 했다는 것이였다. 비상 사태였다.
긴급히 하던일(?)을 수습하고 배낭을 꾸렸다.
가방에 쌀, 빵, 동양화, 수건, 양말, 폰배터리, 시가렛 등등을 챙기고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가는길에 세상에 둘도 없는 길치 진임마를 만났다.
이번 정모는 어쩌면 진임마를 만나는 순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서면점 옆에 롯데리아에 도착하니 진식이와 동진이가 있었다.
롯데리아에 들어갈찌 아니면 밖에서 기다릴지 어슬렁 거리는 동안...
태석이가 도착했다. 한참 인사를 하는 도중... 또 서지은이 도착했다.
이 대목에서 집고 넘어갈 것은 지은(지금부터 '지은'은 모두 서지은임)이의 키에 다들 한번 놀랬다.
서면 한 복판에서 돈을꺼내 회비를 걷었다...(좀 추했다.) 총무는 믿음직스런(?)진식이였다.^^
잠시후 성욱이가 도착하고 정예부대 7명이 모인 우리는 서면 아람마트으로 장을보러 떠났다.
아람마트에 도착한 우리는 식수, 음료, 라면, 참치, 김, 고기, 과자, 마른 오징어, 땅콩등 무려 39400원치나 구입 하였다.
무척 손이 떨리는 계산이였다.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열심히 포장을 한 사람이 있었다.(도대체 직업이 뭐길래 -_-;;)
박스 두개가 추가된 우리는 짐을 들고 다시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뭐라구?? 잠시 사라졌던 진식이가 배가고프다며 튀김도 구입 했다고 한다...,-_-;;
여튼 짐이 많이 늘었다. 서면역에 도착한 우리는 티켓팅을 했다.
그런데... 진식이가 카드로 지하철을 타보고 싶다고 했다.
카드를 들고 있던 필자는 진식이에게 카드를 주고 본인은 티켓으로 지하철을 탔다.
정말이지 힘든 출발이였다.
문전쯤 도착할 무렵 선배가 전화가 왔다. 서면에 있었으면 잠시 얼굴이라도 볼텐데...
우리는 공짜 밥을 놓치고 땅을 치며 후회를 했다.
경성대역을 지날 무렵 갑자기 자리가 생겼다.
진임마와 지은양이 아줌마 정신을 발휘해서 열심히 뛰어가서 앉았다.
그렇게 지하철속에서 경남과 경북의 억양이 다르고 조금의 문화가 다름을 확인하고 장산역에 도착했다.
장산역에서 두팀으로 나누어 택시를 타고 우리는 우리의 목적지인 송정에 도착했다.
그리고 태화장이라는 민박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첫댓글 너무 생생하게 쓰는거 아이가,그리고 내를 좀 두번 죽이지 마라-_-
포장한사람이 누군데?
이거 2탄도 있고 그런거가^^
좀 기다리라... 내 정신 차리면 2탄 쓸께... 2탄은 잼있을끼야... 그리고 포장?? 내가했다 -_-;;;
야11 내오기전에 애들 다왔었다. 니 기억력 댄싱 안좋내?너무 생생하기에 집고 넘어 갈라고 ㅋㅋ
그래 우리 어머님! 나이는 드셨어도 기억력은 아직 3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