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공화정 폐지 움직임에 근본적으로 적대감을 갖고 있던 카토는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를 무찌르고 완승한 것을 알고 난 후
자살할 때 그의 손에는 파이돈-소크라테스가 사형 집행일 전날 감옥을 찾아온 제자들과의 대화가 담겨있는 책-이 들려 있었다고 한다.
기원전 44년 자신의 56번 째 생일을 몇 달 앞두고 넉 달 앞두고 3월 15일 암살 당했다.
카이사르의 유언장에 상속자로 기재되어 있던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우스의 방해로 돈이 부족하자
카이사르 생전에 가까왔던 마티우스에게 재정 지원을 부탁하는데 옥타비아누스를 돕지 말라는 충고를 하는 키케로에게
쓴 답장에서 마티우스는 '카이사르의 죽음으로 보고, 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죽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지 않을 수 없었소.
이제는 내 죽음과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 것같소'라고 쓴다.
첫댓글 카이사르가 죽었군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닥터 지바고를 쓰며 "지바고가 죽었어" 라고 하며 울었다던 생각이 납니다. 결국 모든 사람은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는게 확실합니다. 로마인 이야기와 상관없이 '죽었다' 라고 하면 그 이전의 것들이 한줌 티끌처럼 맥없이 날라가버리는 것을 경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