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도시에서는 먼저 몸이 먼저 지칩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술이 함께 하는 모임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이런 모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도 현대사회에서 '관계'는 '생존' 이라는 등식 때문에
인맥을 유지하고 쌓으려고 다가서지요.
자립적이지 않은 생활이기에 이런저런 모임에 연연하게 되겠지요.
자립생활을 위해 농촌으로 내려온 사람들은 어떨까요?
연말이든 연시인지도 모르고, 단지 계절의 변화를 보고 느끼면서 땔감을 하러 나가고,
집에서 여러 소품을 만들고, 농번기에 못했던 일로 지냅니다.
마을 노인들은 마을회관에 모여서 화투도 치면서 몸을 한껏 쉬지요.
도시 삶에서 몸과 농촌 삶에서의 몸은 이렇게 판이하게 다르지요.
곡성에서 지내기 11월 말일로 2년째, 농부로 9년째,
그 전에 했던 여러 약속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식의 모임이 떠올랐습니다.
1.지난해를 제외하고 매해 꾸준히 해왔던 연말 단식
2.귀농인들과 함께 마을학교를 만들고 싶어하는 어느 대안학교의 바램,
3.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귀농귀촌이후 느끼는 자립생활철학의 나눔.
이 카페 대문에 걸려있는 손 모음한 분이 한원식 선생님이십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한원식 선생님으로부터 건강 돌봄의 방식 및 단식 이후 음식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나눌 예정이구요.
저는 한원식 선생님과 함께 자립자급귀농의 일반과 토종전통농사와 종자, 풀과 음식 등에 대한 것으로 나눌 예정이구요.
매일 오전과 오후 태극권 사부로부터 태극권 기본 수련을 받구요.
그 외 얘기나눔을 할 분들을 모셔서 대안학교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마을과 학교에 대한 것,
곡성 및 인근 지역의 정보 등도 나눌 예정입니다.
기간: 12월 22일(토) 오후 3시 -27일(목) 오전 12시까지( 5박 6일)
장소: 전남 곡성군 석곡면 염곡리 곡성평화학교
참여조건: 단식 (효소단식, 물단식 등 선호 방식으로 함), *단식이 불가능한 분들에 한해서만 생식(생식가루)
주요프로그램: 단식, 태극권, 자립생활철학을 중심으로 생활과 농사 등.
주요진행 : 변현단(곡성), 한원식(순천), 신동오(구례) 외
대상: -.자립을 원하는 귀농귀촌 준비자 또는 귀농자
-.귀농을 생각하고 있으면서 몸과 마음을 성찰하고 수련하고 싶은 사람
회비: 15만원 (모임장소의 여건상 겨울 난방비 때문에 낮출 수 없고, 화폐로 받을 수밖에 없는 비용임)
모임성원: 20명
준비물: 세면도구(샴푸,린스 제외), 화장지, 겨울침낭, 실외 운동복 및 신발, 필기도구,
가져오지말것: 담배, 술, 음식, 약 등
신청방식: 신청서를 작성해서 bikkunia@hanmail.net 으로 보내주시구요.
문의사항도 메일 또는 댓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마감은 입금여부로 결정하겠습니다.
입금계좌=> 우리은행 403-023898-02-001 변현단
신청서=>
연말 모임 참가 신청서.hwp
첫댓글 부럽습니다.
제 밥벌이와 동생 가게가 가장 바쁠 때라 일손을 도와야 해서....
서울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
아~ 신청서를 써야 하는구나!
참 좋은 교육이군요
참석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침낭은 꼭 필요한가요
이불이지요. 침낭일 필요는 없어요.
밥벌이와 기나긴?ㅎㅎ 일정으로 인하야
부득히 참석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참석하시는 분들, 많이많이 부럽습니다^^
초등학교2, 5학년 딸들이
그곳 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신청하고 싶어요~^*^
음....숙소는 괜찮고...밥 먹는 식당도 따로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어린친구들이 많으면 집중도가 떨어져서 .. 일단 신청서를 제출해주시면 고려해서 연락을 드릴께요.
함께 할 수 없어 아쉽네요. 한원식 선생님도 뵐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은데... 23일부터 대구로 가려하니(독거중인 어머니께로)...일정이 맞지 않네요. 대안학교에 대한 나눔, 또 기회가 있겠지요. 좋은 시간되시길...^^
신청서가 안열리네요
전화로 예약할수 있으면 합니다
신청서가 열리는데...그러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신청서를 보내드릴께요.
신청서 만들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두명 보냈습니다
접수되었습니다.
신청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옙.
오전에 신청서와 참가비 송부했는데 혹시 정원 외로 접수 되었는지요?
ㅎㅎ...말로 신청한 사람을 합하면 정원을 초과했으나...신청서 접수 순이기에...접수 완료되었습니다.
저도 신청했는데요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약을 가져가야하는지...다른 주의사항은 없는지...
첫 단식이라 걱정이 됩니다.
접수되었구요. 가져오지 마세요.
저도 신청했습니다
엡
22일에 뵐께요^^
예.;
서울에서 운전하고 가시는 분이 계시면 카풀이 가능할런지요? 대중교통을 알아봤더니 시간이 잘 안맞아서요.
지금 신청가능한지요? 연락처가 없어서~~!
신청서 보냈습니다.. 010-5472-8602
예.신청서 보내주세요.
신청서 보내고 입금했어요~
너무 늦어서 죄송 ^^;;
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