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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등명] 불교용어사유정리모음
2565. 5. 31
1. 법전 불자님
불교용어정리
2565. 5.31.
제시어 :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은?
삼보에 귀의하는 맹세를 ‘삼귀의계(三歸依戒)’라고 하는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삼보를 의지처로 삼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므로 계에 해당한다.
삼귀의를 간절하게 꼭 해야 하는 이유로 다음의 몇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선생경(善生經)>에서는 삼귀의를 맹세해야 하는 까닭을 “모든 고통을 깨트리고 번뇌를 제거하고 열반을 얻기 위함”이라 했고, <출요경(出曜經)>에는 “삼보에 귀의하면 원을 이루지 못함이 없고 천인이 공양하는 바가 되며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영겁에 걸쳐 복을 받는다”고 했으며, <희유교량공덕경(稀有校量功德經)>에서는 “사천하와 육욕계를 교화하고 일체 중생이 아라한과를 얻는 것보다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이 더 크다”라고 했다.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은 단을 차리고 격식을 갖추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한 분의 스님 앞에서 “저 은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라고 세 번 말하면 삼귀의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삼귀의계는 야사존자의 부모가 최초로 계를 받는 경우가 되는데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방법상의 변화는 없다. 다만 얼마나 엄숙하고 장엄하게 삼귀의를 해서 불퇴전의 신심으로 역할을 하게 되고, 수행의 점차를 빨리 이루어 가는데 도움이 되게 하느냐의 문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삼귀의계를 지니는 것은 믿음에 있어서는 기초와 같고, 수행이력에 있어서는 길잡이가 되며, 행복한 삶으로의 관문이 된다. 삼귀의계를 통해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고 부처님과 같은 큰 자비심을 일으키게 되며 단정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스스로의 삶을 책임 있게 가꾸어 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모습의 당당한 불자는 사회로부터 존경과 믿음을 받게 되어 성공한 삶이 가능해지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불보와 법보에 대해서는 고민 없이 귀의할 수 있으나 승보에 대해서는 주저하게 된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화합승가로서의 청정한 모습과 긍정적인 역할을 보여주지 못하고 승가가 사회를 걱정하고 밝고 향기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사회가 승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의 고민도 없이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를 다짐할 수 있도록 여법하고 청정한 승가공동체가 복원되고 유지되도록 힘쓰는 일이 이 시대의 승가가 이루어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법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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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묘정 불자님
불교 용어 정리
2565,5,31
제시어 :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은
불교에는 변치 않는 세 가지 보배, 삼보가 있다. 첫째는 수승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佛寶), 둘째는 부처님의 가르침(法寶), 셋째는 부처님 법을 따라 전등의 역사를 이어온 승가(僧寶)를 가리켜 삼보라 한다. 교주인 부처님, 교리, 출가공동체는 불교교단을 성립하는 세 개의 축이기도 하다.
삼보에 대한 귀의(歸依)는 부처님 당시부터 중요한 의식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출가하기 위해 또는 불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삼귀계를 수지해야 했다. 이런 전통은 2600년간 이어져 왔으며, 더 나아가 모든 불교의식의 첫 순서로 삼귀의례를 봉행하고 있다.
불교사적으로 봤을 때 삼보가 형성된 것은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첫 설법을 한 후 다섯 비구가 출가하면서부터다. 한글대장경 <사분율>31권 ‘수계건도’를 보면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 공양을 올린 상인 형제는 부처님과 그 가르침에 귀의하고 우바새가 됐다.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초전법륜을 굴린 후 제자가 된 다섯 비구 또한 마찬가지다. 승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섯 비구가 출가해 승단이 성립하면서 삼보가 형성됐고 불교교단도 출발했다.
경율론 삼장에서 ‘삼보’란 표현은 자주 등장한다. 빠알리 율장을 모은 <마하박가 율장대품>에 따르면, 부처님의 여섯 번째 제자가 된 야사 비구는 불법승 삼보(tri-ratna)에 귀의했으며, 야사 비구의 아버지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한 첫 우바새로 기록된다. 또한 대승경전인 <잡아함경> 제1권 ‘수루나경’을 보면 수루나가 사리불 존자를 만나 삼보에 귀의하는 장면에서도 확인된다. “저는 오늘부터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귀의하여 우바새가 되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목숨을 마칠 때까지 깨끗하게 삼보에 귀의하겠습니다(我今已度,我從今日歸依佛、歸依法,歸依僧,爲優婆塞。我從今日已,盡壽命,淸淨歸依三寶)”라고 서원하면서, 불법승 삼보를 이야기했다.
후대에 가서는 삼보에 귀의한 후에 불자들은 오계나 십계 등을 받았고, 출가자들은 구족계를 받으니 삼보를 예경하는 것은 출재가를 막론하고 불제자라면 누구나 행해야 할 덕목이 됐다. <대품반야경>권29에서 “삼보를 거역하거나 불신하면 생사윤회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설한 것처럼 삼보공경은 윤회를 벗어날 정도로 수승한 공덕을 쌓는 행으로 여겨졌다.
묘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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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련안 불자님
불교용어정리
2565. 5. 31
제시어: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은
불교는 삼보를 받드는 종교다.
불(佛).법(法).승(僧) 삼보를 믿고 의지한다.
불교 신행활동에 있어서 이 삼보를 떠날 수가 없다.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가 선행되어야 불자의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불교의 구성이 이 삼보의 요소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종교의 삼요소가 교조와 교법 그리고 교단이라 하는데 불교의 삼보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부처님은 교조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교법이며 이를 의지해 수행하는 이가 승보며 교단이 된다.
이렇듯 삼보의 가치는 매우 소중한 보배의 가치가 되어 세상에서 공경하고 받들만한 것이어서 예배의 대상이 된다. 사찰의 법당에서 행하는 예불의식이 모두 삼보에 예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삼보를 설명할 때 삼종삼보라 하여 세 가지 삼보를 말한다. 동체삼보와 별상삼보, 주지삼보로 구분하여 삼보의 개념을 달리 설명한다.
동체삼보(同體三寶)란 삼보의 명칭은 다르지만 본질적 의미에서 보면 근본체성이 하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체삼보’라고도 한다. 깨달음 자체 곧 진여(眞如)를 불.법.승이 똑같이 갖추어 있으므로 진여를 증득하면 삼보를 같이 얻는다는 것이다.
별상삼보(別相三寶)는 삼보의 내용이 체상(體相)을 다르게 나타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각 삼보를 구별하여 말하는 삼보다. 예를 들면 불보에도 법신과 보신, 화신의 구별이 있고 법보에도 교(敎).리(理).행(行).과(果)나 또는 육바라밀 등의 차별된 법이 있다고 한다.
주지삼보(住持三寶)는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에 부처님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불상이 만들어지고 탱화 등의 그림을 그려 부처님을 연상케 하면서 불상과 탱화를 모시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또 대장경에 수록된 경(經). 율(律).론(論) 삼장의 법보가 가 갈래가 나누어지고 승가의 대중도 비구.비구니와 사미.사미니 등으로 그 신분이 구체적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특정한 곳에 머물러 있는 삼보라 하여 주지 삼보라 한다.
불교의 신앙을 말할 때는 이 삼보의 가호를 비는 기도가 있다. 기도하는 자에게 불가사의한 삼보의 위신력이 미쳐져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밀교에서 부처님의 삼밀가지(三密加持)를 말하는 것처럼 삼보가지(三寶加持)가 있어 삼보의 공덕이 중생에게 은혜를 입힌다고 한다.
당나라 때 도선(道宣, 596~667) 율사는 <삼보감통록(三寶感通錄)> 이란 책을 지었다. 이 책에는 불상, 불탑 등에서 일어났던 상서로운 영험 등 삼보가 감응한 사례들을 모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대승경전의 곳곳에 삼보의 공덕을 찬탄한 내용이 설해져 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靑蓮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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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심 법연문불자님
불교용어정리
2565. 5. 31
제시어 : 삼보에 귀의하는 의식
우리가 강을 건넘에 배를 필요로 하고 높은 곳에 오름에 사다리를 필요로 하듯이 나고 죽는 고통의 바다를 건너 성불의 저 언덕에 이르고자 함에는 돌아가 의지할 곳(歸依處)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불가(佛家)에서는 세가지 보배라하여 불법승(佛法僧)의 삼보를 말합니다.
삼보에 귀의하는 것은 불제자(佛弟子)가 되는 필요 불가결의 조건이며 첫 순간의 맹세요 선언으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불가에서 귀의라고 하는 말은 마음을 받들고 몸을 바쳐서 구원을 청하는 생각이라고도 하며 또는 마음을 의지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생사를 초탈함을 얻는 것이라고도 하고 일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무한한 안위를 받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불보(佛寶)는 스스로 인생의 진실한 자리를 깨닫고 이에 의해서 다른 이를 가르쳐 인도하는 부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자의 궁극적인 목적이 성불에 있는 이상 단순한 귀의가 아닌 복덕과 지혜를 두루 갖추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언젠가는 자신도 부처가 되겠다는 굳은 신심의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법보(法寶)는 부처님이 깨달으신 것을 설명해 놓은 교법을 말하는 것이며, 우리 범부들은 갖가지 탐욕에 얽매여 진리를 제멋대로 쪼개어 객관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처님법에 귀의하는 것은 이러한 고해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광명과 생명이 하나가 되어 열반에 자유(自存)하리라는 굳은 믿음의 약속입니다.
승보(僧寶)는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닦아서 행하는 부처님제자의 집단을 말합니다.
흔히 승(僧)이라 하면 머리를 깍고 출가한 스님이란 특수신분의 사람만을 지칭하는 듯 여겨지지만 원래의 뜻은 범어 samgha의 준말로 화합중(和合衆), 즉 부처님의 뜻을 따라 수행하는 재가남녀와 출가남여의 대중을 다 가르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승가의 일원이 되고 승가의 일원임을 자각하여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되 모든 중생과 더불어 한몸의 승가가 되겠다는 약속으로 규정지을 수 있습니다.
삼귀의는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의식을 행할 때 삿된 가르침에서 바른 가르침으로 돌아왔을 때, 오계, 구족계 등 수계를 할 때에도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에 입문하고 이해하고 신앙하는 것은 삼보에 대한 귀의에서 출발하며 그 자체는 이미 수행의 실행을 의미합니다
삼보에 귀의하는 것(三歸依)과 다섯 가지 계율(五戒)을 지키겠다고 맹세하고부터 불자라 할 수 있다. 가령 매일 절에서 살면서 기도나 참선을 평생토록 하고, 팔만대장경을 모두 외우고, 힘써 바라밀 실천을 하는 신심 있는 사람이라도 삼귀의와 오계를 맹세하지 않았으면 불자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삼귀의와 오계는 불자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이며 성불할 때까지 늘 함께 해야 하는 소중한 것이다.
[삼귀의 삼귀의계]
1.[삼귀의 삼창]
붓당 사라낭 가차미
담망 사라낭 가차미
상강 사라낭 가차미
뚜띠얌삐 붓당 사라낭 가차미
뚜띠얌삐 담망 사라낭 가차미
뚜띠얌삐 상강 사라낭 가차미
따띠얌삐 붓당 사라낭 가차미
따띠얌삐 담망 사라낭 가차미
따띠얌삐 상강 사라낭 가차미
2.[삼귀의 계상 해설]
3,[반야심경봉독 혹은 신묘장구대다라니 봉독]
4.[참회(懺悔)]
계사(戒師) : 이제 수계제자들은 억겁 세월동안 지은 악업과 죄업을 삼보전에 참회하여야 합니다. 이 법사를 따라 참회하십시오.
수계제자(受戒弟子) : 수계제자 OO은 한량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탐내고 성내며 어리석어 교만과 게으름으로 많은 죄업을 지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몸과 말과 생각을 청정하게 가다듬어 삼보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나이다.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108번 또는 연비 끝날때까지 계속함)
5.[ 연비(燃臂)]
참회진언을 하면서 수계자는 계사로 부터 연비를 받는다.
연비란 계를 받는 마음의 굳은 약 속의 징표로서 향불로 자기의 팔을 태우는 의식을 말한다.
6.[ 삼귀의계(三歸依戒)]
계사(戒師) : 이제 참회와 연비를 마쳤습니다.
연비의 따끔한 그 찰라에 억겁생에 지은 모든 죄업이 마치 마른풀 불에 타서 사라지듯 모두 소멸 되었습니다.
오늘 수계제자들의 몸과 마음은 더 없이 맑고 깨끗하고 순결해졌습니다.
이제 그 깨끗하고 순수 청결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삼보전에 귀의할 차례입니다.
수계제자(受戒弟子) :
수계제자 OO0은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목탁. 큰절)
수계제자 OO0은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목탁. 큰절)
수계제자 OO0은 거룩한 승가에 귀의 합니다.
(큰절하고 끓어 않은 채)
수계제자 OO0은 이미 부처님께 귀의하였습니다.
이후부터는 이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끝내 부처님을 모르는 사악한 무리를 따르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목탁. 큰절)
수계제자 OO0이 의지한 부처님은 하늘과 땅위에서 홀로 존귀하신 세존으로서 저희들이 공경하는 바입니다.
크신 자비로서 인도하소서
수계제자 OO0 이미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에 귀의하였습니다.
이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끝내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르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목탁. 큰절)
수계제자 0OO은 이미 청정한 스님들게 귀의하였습니다.
이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끝내 스님들이 아니면 따르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목탁.큰절)
수계제자 OO0이 의지한 승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화합 잘 된 모임으로서 저희들이 공경하는 바입니다.
크신 자비로서 인도하소서.(목탁. 큰절)
[회향]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자라면 누구나 수계식에 참여하여
삼보에 귀의한 후 법명도 받으면 신심도 깊어지며 부처님 제자로서 믿고 이해하며 닦음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사유해봅니다
불심 법연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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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5. 5. 31 편집 청련안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