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경우에는 인공 하모닉스 구사할 때와 같은 테크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개방현 상태에서 오른손 검지(i)로 지정된 프렛에 살짝 대고 오른손 나머지 손가락(m 또는 a)으로 탄현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탄현 즉시 오른손가락을 떼야겠지요.
인공 하모닉스 (Artificial Harmonics)
원리는 아래 글에서 설명드린 자연하모닉스(Natural Hamonics)와 똑같습니다.
왼손가락으로 어떤 프렛을 확실히 운지하고 그 상태에서 오른손 검지를 한 옥타브(왼손 운지보다 12프렛만큼) 높은 프렛 위에 살짝 대고 탄현하면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진동하는 현의 딱 절반 위치에 진동 마디가 생겨서 왼손가락으로 확실히 운지한 음보다 한 옥타브 높은 음이 나는 것입니다.
자연이던 인공이던 하모닉스 음은 보통 음과는 음색이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종소리 같다고들 하지요.
그런데... 사실 하모닉스를 구사하지 않고 보통의 음을 연주해도 그런 현상은 무조건 나타납니다.
그것을 배음(Overtone)이라 하지요.
내가 분명히 6번 개방현 '미'를 쳤는데...
그 '미' 음은 사실상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곧 이어 아래 글에 언급한 수 많은 음들...
1옥타브, 1옥타브+7반음, 2옥타브, 2옥타브+4반음..... 등등 그런 음들이 뒤따라 나오지요.
지금 당장 실험해 보세요.
기타로 아무 음이나 한 음을 탄현하고 나서 그 음이 지속되는 것을 자세히 들어보세요. 맨 처음 강하게 들렸던 기본음이 사라지고 그보다 높은 다른 음들이 들릴겁니다. (음감이 너무 떨어지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무리인가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처음 음이 사라지더라도 우리 뇌의 인식에는 여전히 그 첫음이 강력하게 각인됩니다.
우리 눈이 일으키는 현상과 똑같습니다. 사실상 뚝뚝 떨어진 그림인데 그것을 연속적이라 생각하는 우리 눈의 미련함을 이용해서 영화(video)란 것이 나온 것처럼. 그래서 "음악" 역시 존재하는 것이지요.
아! 그리고..
어떤 배음(Overtone)들이 더 크게 나오고. 더 잘 유지되고.... 라는 그런 조합으로 인해 악기들의 독특한 음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자연스러운" 배음만이 아니라 엉뚱한 음들도 많이 섞여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악기의 재료나 구조 설계... 등등의 영향을 받지요. 악기가 아닌 대문을 걷어 찼을 때 나는 소음이 소음일 뿐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지요.
좋은 악기, 나쁜 악기... 그 구분은 결국 배음현상의 콘트롤입니다.
출처 : http://www.guitarmania.org/guitar55/104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