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보러 대변항으로 가다
기장멸치가 바로 이곳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
멀리 구름위로 올라오는 햇님을 맞이하다
모든 에너지의 원천 태양이다
그 무한한 힘을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받다
호텔조식이 훌륭하다
맥반석계란2개 토스트2쪽 컵라면
우유1 쥬스2잔 요구르트를 가져와 방에서 먹다
첫날은 10시
어제는 9시
오늘은 8시 출발하다
그래도 여전히 햍볕이 뜨겁다
9월말 10월초가 걷기 가장 좋은 줄 알았는데
10월말 11월초가 가장 좋겠다
따라서 봄에는 4월말 5월초에 걷기 해야겠다
이 봉대산은 가파른 부분도 있지만
숲산책로가 훌륭하다
바다만 보다가 좋은 숲속을 걸으니
좋기는하나 해풍이 없고 산풍도 안부니
땀범벅이다
기장군청옆 기장대로변을 많이 걷다
일광해변 노크노크에서 유명한 팥빙수로
몸과 맘을 재충전하다
여지껏 본 팥빙수 중 가장 이쁘다
뷰맛집이기도 하여 3시간의 힘듬이 날아간다
팥빙수가 2인분짜리인데 시원하고 하여
다먹었더니 배불러서 걷기 힘들다
정자가 있으면 누워서 쉬다가려하나
이 해파랑길은 데크는 잘 되어 있는데
정자가 없다
바다옆이라서 정자를 세울만한 곳이 많은데
선바위 소나무숲데크길이다
역시 정자가 없다
마침 바다로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배낭베고 양말벗고 누워 있으니
파도소리 들리고 좋다
한숨 자고 싶어서 눈을 감고 있어도 잠이 안든다
오늘도 새벽1시에 깨어서 지금까지 안잤는데
겨우 3시간정도 잤는데
하루 3만보를 소화하니
내가 바로 천하장사이다
11시경에 팥빙수를 먹었는데
인절미도 있고해서인지 2인분을 먹어서
벼르던 바릇식당에 늦게 늦게 도착하니
14시가 넘었다
여전히 배불러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도착하니 아직도 대기자들이 많다
꼬막요리인데 다음으로 미루다
신평공원에 오니 시원한 정자가 있다
양말벗고 해풍맞으며 누워있다
아까는 차소리가 요란하여 거슬렸으나
이곳은 바다소리와 근처 카페음악이 들린다
이번에는 좀 잘라나
임랑에 도달하니 박태준기념관이 있다
이곳이 생가였다
건물과 소나무도 좋았지만
일대기 영상에 감동이다
포철주식1주도 안갖고 청렴했으며
국가를 위하여 제철보국으로
교육을 위하여 포항공대도 세우고
참으로 훌륭한 분으로
이런 분들 덕분에 오늘날 잘 사는 것이다
이곳 임랑에 정훈희 김태화의 꽃밭에서카페가 있다
들르니 마침 김태화가 있다 73세인데 많이 늙었다
17:30에 문을 닫아 음료는 못마시다
카페외관이 너무 낡았다 또한 너무 구식이다
그동안 걸으면서 본 대단한 건물들과 비교된다
오투펜션에 여장을 풀고
양치하고
샤워하고
빨래하고 하니 살 것 같다
이번 3코스에서는 멋지고 대형의
카페들이 참 많다
부자나라라는 것이 실감된다
옆에 있는 칼국수집에 가니 2인분부터 된다 하여
2인분시켜 남기다
앞바다가 좋다
특히 가는 모래사장이 좋다
맨발로 한참이나 감촉을 즐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