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한주였지만 야구시간에만큼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도 두손 두발 다 든다는 한국의 여름! 이런 환경에서 야구를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야구인들에게 원천의 야구 시간은 정말 큰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진행된 세경기 결과를 간단히 정리합니다.
*유신고 다윗6(W) vs 야긴4
1경기차 3위팀과 5위팀의 대결. 시즌 초반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하위권에 위치했던 다윗이 시즌 초반 힘들꺼라는 평가가 민망하게 선전 중인 야긴을 만나 박빙의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양팀 투수들의 호투속에 박빙으로 진행된 경기는 왕년의 타격기계 구선기 선수의 싹쓸이 안타로 승부가 결정지어졌는데, 그 안타는 야긴 변창우 선수의 배트로 친것으로 확인되어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앞으로 딴팀 배트로 치면 무효화 하는 로컬룰을 만들어야 할까요? 아님 변창우 선수의 배트를 금지뱃으로 지정해야할까요? 쓰라니까 쓰긴하는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윗은 결국 주축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초반에 반짝 하는 선수를 믿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된 경기라는 총평입니다.
*MC 시온13(W) vs 봐스4
계속 잘하고 있는 시온과 반등이 필요했던 봐스의 경기는 너무나 일방적으로 시온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4선발 조강래 선수를 내세운 시온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주저 앉은 봐스는 반등의 계기를 어서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온은 경기 내내 시온의 플레이 스타일대로 따박 따박 점수를 내며 앞서갔고, 봐스는 변변한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체 힘없이 물러나야 했습니다.
*GB 노아1 vs 베델16(W)
선발 전찬호의 부상으로 대체로 선발로 뛴 다니엘이 4이닝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고 1회부터 터진 신인 정찬욱의 3점 혼런을 비롯한 베델의 강력한 화력에 15점차 큰 점수차이로 경기가 마무리도 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노아의 김헌석 선수를 막는게 가장 큰 미션이라고 지령을 내린 허니허니 감독의 미션을 선발 다니엘이 1삼진, 1견제아웃 원맨쑈를 벌인게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후 시즌 첫 팀 완봉승을 노리던 베델은 김헌석 선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차분했던 노아의 덕아웃은 일순간 환호 했으나 경기는 거기까지였습니다.
경기 예고입니다.
한참 남은것 같던 24원천리그가 반환점을 돕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단연 1,2위팀간 대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팀 모두 부상자가 많아 머리가 아픈가운데 유신에서 두팀이 피튀기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룹니다. 소문으로는 베델은 전찬호 선수가 치료차 지방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고, 시온은 정규, 상우 선수의 부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엠씨구장에서 정말이지 반전이 필요한 봐스가 야긴을 만납니다. 야긴은 오늘 경기에서 큰 실수없이 강호 다윗을 상대했으나 결정력 부족에서 고배를 마신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봐스는 가라앉은 팀분위기를 띄워줄 미꾸라지가 필요해보입니다.
지비구장 공동 3위로 순위를 2단계나 끌어올린 다윗이 노아를 만납니다. 노아는 핵심 선수들의 불참 공백이 무척 커보이는데요. 다음 경기에서 그 공백이 얼마나 채워질지... 다윗은 역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핵심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요구됩니다. 이들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사용할지 허르원 감독을 늘 주시하는 하이에나들이 큰 관심을 두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다음주 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돌던데 일기 예보에 집중하면서 한주를 보내게 생겼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베델 76 김우택 미꾸라치?
@베델 76 김우택 멸치?
@봐스 71 이상수 고칼슘 이군요!!!
미꾸라지의 사이즈는 라지 입니까?
@베델 78 김남규 놉! 미들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