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4. 03. 30(토)
2. 산행장소 : 두륜산(전남 해남 삼산)
3. 산행코스 : 오소재쉼터-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만일재-천년수-대흥사(7.46Km)
4. 산행시간 : 4시간 58분(휴식시간 40분 포함)
5. 누구하고 : 오산사계절산악회
(두륜산)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703m이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迦蓮峰, 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頭輪峰, 630m)ㆍ고계봉(高髻峰, 638m)ㆍ
노승봉(능허대 685m)ㆍ도솔봉(兜率峰, 672m)ㆍ
혈망봉(穴望峰, 379m)ㆍ향로봉(香爐峰, 469m)ㆍ
연화봉(蓮花峰, 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대둔산의 명칭은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또한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륜산 [頭輪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특별산행으로
주작공룡능선과 두륜산 산행에 따라 나섰다.
두륜산을 최초로 가본것이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였으니
거의 50년전 전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안전시설도 없었고
운동화, 고무신, 일반 옷차림으로
딸랑 딸랑 올랐던 기억이 나며,
먹을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오소재쉼터에서 두륜산을 오른적이 없어
주작공룡능선은 포기하고 두륜산을 만났다.
원점산행이었으나,
오늘 함께한 우리 4명은 오소재로 하산하지 않고
대흥사로 내려와 사찰 구경도 잠시 하였던 것이다.
날씨가 너무 흐리고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은 그닥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면서
하늘이 열리고 햇님은 나타나지만
정상에서 바람이 상당하였고
진달래도 아직도 꿈속에서 잠자고 있더라
오소재쉼터 조금 위에 있는
주작공룡능선이 시작되는 곳이다.
2019년 4월에 여기서 주작공룡능선을 걸었다.
오늘은 오소재쉼터에서 올라간다
오소재쉼약수터에서 오르면 조금 편안하게 오르며
오소재를 지나지만
여기서 오르면 오소재는 지나지 않고
노승봉 바로 아래 계단으로 오른다
너덜지대도 통과해야 하고 조금 체력이 들어가기에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다.
약수터 방향팀은 그쪽으로 갔다.
우리도 갈려다가 근무형님이
재빠르게 휘리릭 올라갔기에 우리도 따라 갔단다.
초행길에 조난 당하면 우짜까 싶어서리,ㅋㅋ
조릿대숲을 파헤치고 한참을 오르다 보니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
아직도 미세먼지와 날씨가 많이 흐리더라
오늘 죙일 함께하신 안시영형님이시다.
오늘 사진은 몇장 기교도 부려본다.
고계봉이다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옆으로 뻗은 암릉이 흡사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 같다 하여 호준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마루산악회 박수연총무님이다
커다란 바위에 앉아 고계봉을 바라본다.
너덜지대까지는
이렇게 3명이 함께하였더란다.
너덜지대다.
설악산 귀떼기청봉 너덜이 생각나는 곳이다.
주작 공룡능선인데
흐리멍텅하다. 조망이 꽝이다.
저 뒤에 류근무형님이 기다리고 계시더라.
손을 흔드시기에 휘리릭 땡겨보았다.
수연총무님은 이런 너덜이 처음이겠다.
이제 4명이 한팀의 되었다.
영차 영차 너덜을 통과합니다.
오소재로 오르면 이런 일은 없는데,
그래도 이코스가 더 좋았습니다.
노승봉 바로 아래 계단을 오르는 곳에
처음으로 로프구간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예전 로프구간을 남겨 두었더군요
잠시라도 손 맛을 보라고 말입니다.
이런 쇠막대가 예전구간의 흔적들입니다.
지금도 이용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노승봉입니다.
정말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날라갈뻔했다지요,,,
조망은 꽝이지만
추억은 만들고 갑니다.
노승봉에서 바라 본 고계봉이지염,
바람이 강해서
꼬리표, 머리카락이 마구 마구 휘날립니다.
그러고 보니
4명이 함께 추억을 만들지 않았군요
두륜산에서 가장 높은 가련봉입니다.
앞에 두륜봉이지요
멀리 시설물은 대둔산입니다.
옛구간이 더 재미는 있습니다.
노승봉에서 가련봉은 가까이 있기에
금새 가련봉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노승봉과 그 뒤로 고계봉입니다.
긴 계단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길입니다.
보기만 해도 정겨운 것들입니다,
두륜봉과 만일재입니다.
만일재에서 점심을 먹고 배낭은 두고
두륜봉을 댕겨오기로 합니다.
밥상을 차리는데 우리가 올라온 코스로
먼저 올라가신 두분과 합석했습니다.
정상코스는 두륜봉에서 남미륵암, 진불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 하는데
우리는 시간을 조금 단축할려고
만일재로 다시 내려 왔습니다.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