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Munich, Wombat's Hostel (오늘의 경비 US $61: 숙박료 25, 아침 4, 점심 12, 식품 2,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자전거를 가지고 Englischer Garten 공원 구경을 다녀왔다.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은 큰 공원인데 이름이 영어로 English Garden 같은데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다. 큰 호수도 있고 넓은 잔디밭도 있고 큰 내도 있는 아름다운 공원인데 아마 Munich의 중앙공원인 것 같다. 한국에도 사람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 공원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공원의 잔디밭은 대부분 보기만 하고 들어갈 수는 없다. 오늘 날씨는 너무나 좋았다. 약 20도 정도의 청명한 날씨였다. 어제 날씨가 오늘 같았더라면 Schloss Neuschwanstein 성과 주위 산과 호수 경치가 정말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 공원에는 관광객들인지 현지 주민들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청명한 날씨와 아름다운 공원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Lonely Planet에 "누드" 공원이라고 했는데 공원 잔디밭에서 정말 나체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남자 한 사람을 보았다. 그 남자에서 불과 30m 정도 떨어진 곳에 막 자리를 잡고 앉는 여자를 보았다. 여자는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넓은 잔디밭에 하필 누드 남자 옆에 자리를 잡다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누드 남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기 집 뒷마당이나 사람들 없는 곳에 가서 누드 일광욕을 할 것이지 사람들 많이 오는 시내 공원에서 하는 것은 무슨 경우일까. 어쨌든 공원에서 누드 일광욕을 하는 것은 독일에서는 위법이 아닌 모양이다. 오늘 점심은 공원 음식점에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통닭구이 반 마리와 맥주 한잔을 들었는데 통닭구이가 너무 짜서 억지로 먹다시피 했다. 소금이 몸에 나쁘다고 해서 소금을 덜 먹는 습관을 들였더니 이제는 소금이 조금만 많이 들어가도 짜서 못 먹겠다. 햄버거에 따라 나오는 잠자 튀김을 시킬 때는 항상 소금 안 들어간 것을 시킨다. 내일은 벌써 Munich를 떠날 날이 되었다. Munich에서 4일 밤을 보냈는데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내일은 오전 9시 45분 기차로 Bamberg로 간다. Nuremberg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Bamberg에 오후 1시 반에 도착이다. 여행지도 Englischer Garten 공원 근처에 있는 개선문 같은 문 Munich 최대 규모의 공원인 Englischer Garten의 널찍한 잔디밭 엄마는 전화를 받고 어린애는 유모차를 밀려고 하고 있다 나체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남자의 불과 30m 옆에 여자가 와서 앉았다 공원 길 깨끗한 물이 흐르는 내도 있다 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와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호숫가가 인기다 나도 호숫가에 자리를 잡고 한참 쉬었다 호숫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남자 공원 숲 공원 야외 음식점 공원 야외 음식점 내 점심 닭고기가 너무 짜서 억지로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