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6일, 금요일, Sao Joao del Rey, Hotel Brazil (오늘의 경비 US $14: 숙박료 13, 점심 14, 인터넷 5, 식료품 4, 기타 5, 환율 US $1 = 3 real) 오늘 기차를 타고 Tiradentes 구경을 다녀왔다. 40분 걸리는 기차 여행은 즐길 만 했다. 협궤철도라 기차가 좀 적었지만 미국 Disneyland에서 보는 장난감 기차가 아니고 옛날에 정말 사용되었던 석탄을 때는 기차다. 가끔 울리는 경적, 달릴 때 나는 석탄 냄새, 바람에 날려서 얼굴에 부닥치는 석탄 가루, 모두 옛날에 타던 기차를 연상케 했다. 오늘은 주말이 아니라 기차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Tiradentes는 동화책에나 나올법한 그림 같은 소도시였다. 집들은 각가지 색깔로 아름답게 단장되어 있었고 지붕은 전부 오렌지 색깔의 고색창연하게 보이는 기와였다. 기차역부터 중앙광장까지는 한 1km 정도 거리인데 아름답게 단장된 마차들이 택시 노릇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마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중앙광장까지 갔다. 오늘은 한가하지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어디에서 오는 사람들일까? 도시 전체가 상점인 것 같다. 호텔,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 100% 관광도시이다. Rio de Janeiro에서는 어디에서나 보이는 낙서가 이곳에는 전혀 안 보인다. 현대 건물은 한 채도 안 보이고 전부 100년 이상 묵은 집들뿐이다. 이곳에도 교회들이 많이 보였는데 역시 가장 아름다운 교회는 Aleijadinho가 조각한 교회들이다. 그는 얼마나 많은 교회에 조각 일을 했을까? 여행지도 Sao Joao del Rey와 Tiradentes 사이를 다니는 옛날 식 기차 Tiradentes 기차역과 시내를 오고 가는 마차 택시 Tiradentes는 동화에나 나오는 도시 같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Tiradentes 거리 풍경,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아름다운 소도시가 없을까? Tiradentes에도 Aleijadinho가 조각한 교회가 있다 Tiradentes 주위의 아름다운 산 풍경, 옛날에는 광산이 있던 곳이다 Tiradentes에는 조그만 집들도 아름답게 단장을 해 놓았다 Tiradentes 기차역에서 만난 소년, 친구가 없는지 혼자 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