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사 대웅전>
일행은 다시 왔던 길로 올라 북악천 약수터를 지나 직진 방향으로 향하다.
조금 전의 내려왓던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면 형제봉 능선을 지나 국민대옆의 일반로로....
너무나도 산길이 좋아 발이 훨씬 가볍고 편하다.
정릉지구대를 통과하여 조금 내려오니 바로 우측으로 국민대가 자리하고 잇고, 일행은 가까운 도로를 선택하여 큰 대로변으로 내려가니 바로 우측으로 국민대가 좌측에 버스정류장이.
바로 옆 버스정류장에서 국민대는 한 블럭.
아침에 친구들을 만나 독립문을 시작으로 인왕사를 거쳐, 인왕산 정상, 그리고 기차바위를 둘러본 후 다시 돌아서서 창의문<자하문>으로.... 그리고 자하문을 통과하여 북악산길 산책로를 따라 팔각정으로.
팔각정의 예원이라는 식당에서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막걸리 2병을 시켜 놓고 한잔씩 하면서 산행의 피로를 시키고, 또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여래사를 지나 형제봉으로, 형제봉에서 영불사 그리고 형제봉능선을 따라 국민대 옆의 도로로.....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리라 기대를 하면서 오늘의 귀한 시간을 같이 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다.
내일이면 구정 설날, 설을 잘 보내고 건간한 몸으로 다시 산행을....
이곳에서 아쉽게도 반대방향의 광익이와 헤어지고, 나머지 3명은 <1020번 버스>를 타고 경복궁에 하차하여 헤어지려 하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주변의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 소주 한잔을 하다.
앞으로 근방에 내릴때는 자주 찾아 볼만한 장소였다.
시원한 콩나무 국을 한그릇 먹고 나니 속이 아주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소주 한잔씩 가볍게 하고 경탁이와 헤어지고, 나와 종훈이는 주변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606번 버스를 타고 집 근방에 내리다.
2/19일 원래 산행 계획을 세웠었는데, 내가 집안일로 제주에 꼭 다녀와야 할 처지다.
그런데 설연휴로 인하여 제주에서 출발하는 19일/20일 비행기표를 전혀 구입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 18일 차례를 마치고 공항으로 나가 직접 다시한번 표를 확인한 후, 구입할 수가 전혀 없을 때 제주에 연락을 취하고 원래 계획했던 산행을 시도하려고 마음을 먹고 경탁에게 얘기했다.
그러나 오늘 2/18 차례를 마치고, 공항에 나가 여러 항공사를 만나보니 전혀 표를 구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제주에 내려갈 수 없다는 통보를 드리고, 친구들에게 내일(2/19)의 산행스케줄을 통보하다.
다시한번 새해 福들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빌면서......